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삐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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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탐구,우주여행,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 관심가지게 되었을 때부터,나는 인간과 외계인이 우주 공간이나 지구상에서 마주할 때, 서로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하게 되었다.그건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각자 살아왔으며,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외계인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인간과 반려동물간에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현재의 모습을 볼 때, 우리 인류는 외계인과 소통하지 못할 게 자명하였다.그러나 인간의 욕구와 욕망은 끝이 없어서,자신의 목적과 의도를 관철하려고 하지 않는다.그 과정에서 이 소설 앙드레 말렉시스의 <열다섯 마리 개>를 읽게 되었다.


소설 <열 다섯 마리 개>는 영미 소설이면서,우화이기도 하다. 소위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린헌터의 <살아남은 자들>시리즈를 연상하게 되는데,. <동물농장>의 경우 인간을 상대로 테러를 강행하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았다. 토론토의 술집 '휘트 시프'에서 인간과 닮은 신, 아폴론과 헤르메스 신이 있었다. 두 신들은 따분하고,무료한 일상에 큰 변화를 주고 싶었고,인간이 소위 자만심과 오만함에 빠져 있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로 하였다. 술집 '휘트 시프'인근의 병원 근처 견사에 인간이 가둬 놓은 장소에 있는 열다섯 개들에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개들에게도 주게 된 것이다. 


아가사, 아네나, 애티커스.벨라, 벤지,바비, 더기, 프릭, 프렉, 리디아,매즈논, 맥스, 프린스,호날지누, 로지,이렇게 열다섯 개들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앋게 되었고,인간사회를 개들의 시선이 아닌 인간의 지능에 준하는 수준에서 들여다 보게 된다.즉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은 고차원적이지만, 자신을 우월하게 봄으로서,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열다섯 개들 중에서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난 매즈논은 개무리를 대표하고 있었으며,스스로 탈출할 명분을 가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월함과 교만함 속에 감춰진 모숩을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은 상당히 독특하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순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감각과 본능에 의존해 왔던 개들이 언어적인 능력과 지적인 역량을 갖추고, 수백 단어를 이해하게 됨으로서,스스로 학습하려는 욕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소위 열다섯의 우두머리가 됨으로서, 지배와 피지배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기존의 개들의 무리가 먹는 것에 의존해 왔었고,그것을 채우면 만족했던 개들은 인간이 개들과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를 습득하게 된다. 더군다나 의식주 모두를 가지고자 하는 그들이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저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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