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본 철학 수업 - 세상을 바꾸기엔 벅차지만 자신을 바꾸기엔 충분한 나에게
전진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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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본 철학 수업>의 저자 전진은 , 자신의 삶을 철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그 철학적인 관점을 본다면, 우리에게 철학이란 무엇이며, 철학을 우리 삶과 어떻게 엮어 나가야 하는지,그 철학적인 관점을 보게 된다.누군가가 철학을 배우고,그 철학이 나에게 주는 이익을 감안한다면, 저자가 바라보는 프랑스 철학은 어떤 의미인지 갸늠해 볼 수 있다.


불어-프랑스역사-프랑스 철학,이 세가지는 유기적으로 엮여 있었다.프랑스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언어로 습득할 때,그 철학적 깊이에 다가갈 수 있다.저자의 내면 속 열등감과 컴플렉스, 가난한과 추함이 철학적 사유로 이어지게 되었고, 프랑스 철학을 배우기 위해서 ,스스로 이방인이 되었던 것이다.즉 자신이 왜 프랑스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는 ,하나의 동기에서 시작되었고,그 동기가 철학적인 뿌리가 되어서, 길게 가지를 칠 수 있게 된다. 즉 이 책은 말하고 있다.우리가 생각하는 철학은 현재가 아닌 과거를 향하고 있었다.과거의 철학자를 배우고,그들의 철학에 접근하게 된다. 온전히 학문적인 관점에서 철학을 들여다 보게 된다.하지만 소르본 대학교에서 배운 철학은 달랐다. 현재가 중심이고, 과거의 철학은 현재를 향하게 된다. 즉 철학이 과거를 기반으로 현재를 보고,그 현재가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하였다.저자는 루소의 철학을 공부하면서,자기 스스로 루소주의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프랑스 철학의 뿌리가 데카르트에 있었음을 알게 된다.그건 지금 현재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상식이라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서 의심하고,탐구하면서,철학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철학적 사유가 일어나고, 그 철학이 미래의 사유의 기반이 될 수 있다.저자는 철학을 배워서,자신을 이해하게 되었고,스스로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프랑스 문화는 한국의 문화와 엮이게 되고, 프랑스 철학은 한국의 철학과 엮일 수 있다.그 과정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차이를 비교하게 되고,새로운 가치와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철학적 본질,철학의 유용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저자의 철학적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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