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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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나 인생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 ,모든 건 그냥 태어나 생존, 그리고 죽어갑니다.아무런 보상도 없는 괴로움,부조리, 절망감 뿐인 내 인생,이런 무거운 짐들이 우리를 부셔 무너트릴 것 같은 막연한 공허감,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요? 해서 인생을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이 돼야 하는 걸까요?
프랭클의 메시지는 여기서 단호합니다.그러니까 ,아니 그럴수록 더욱 진실한 인간성을 도로 찾아 진짜 행복을 잡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28-)


애인과 함께 당한 교통사고
애인과 함께 주말여행을 하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둘 다 중상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아픔이 오히려 행복인 듯 가벼운 미소마저 띠고 있습니다. (-119-)


의미치료에서는 자기 자신만의 행복이 아닌 더 높고 넓은 곳을 지향할 것을 원합니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실천을 하는 것은,나 개인을 넘어서 타인과 더불어서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지요.봉사와 나눔은 진정한 자아실현이자 자기 초월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자긱가 괴로워도 모범적이고 고결한 행위를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197-)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입니다.생명체라는 것은 삶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인데 그게 끝이 난다고 하면 누구나 공포심을 갖게 마련이죠,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에 세계 평화가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언데 요즘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장 단체의 테러리스트들은 죽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요. 종교적인 맹신인데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 젊은이들은 무서운 존재입니다. (-289-)


인간에게 죽음은 불가결한 요소이다. 누구나 때가 되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 뿌리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영속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게 되는 이유다. 그러나 삶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이들도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 그대로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한다.그들은 삶의 의미와 목적이 없는채, 막막하게 살아간다. 저자는 바로 이런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삶에 대해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올바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언급하고 있는 의미치료는 로고스에 기초한 로고 테라피다.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자살이 빈번한 이유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의미를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야 할 이유,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를 때,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게 되고, 내려놓게 된다.여기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와 마음 치유 교육을 하는 박상미님의 대담을 들여다 보면,나 의 삶이 어떤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고, 삶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찾음으로서, 사람들을 원망하는 일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삶의 의미가 내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다.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살아가면서,우리가 마주하게 된 수많은 선택과 결정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후회들을 후회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즉 사람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고, 나자신을 타인처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즉 타인의 허물을 보는 것처럼 나의 허물을 스스로 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그렇게 되면, 나 스스로 큰 위기에 봉착할 때,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세상사람들과 두루 함꼐 할 수 있고,일상속에서 평온한 삶, 슬기로운 삶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고, 긍정적인 삶에 대한 지속성을 느끼게 되면서,사람에 대한 원망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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