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새벽 5시 반 - 평범한 스무 살, 스탠퍼드대 합격생이 되기까지
이나흔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시험 3주 전은 1분 1초가 아까워서 도서관에 가는 버스에서도 영어 지문을 외웠고, 휴대전화는 아예 꺼놓았어요. 제가 다니는 도서관은 밤 11시에 문을 닫아서, 그 이후로는 다시 새벽 2시까지 하는 집 근처 독서실로 향했습니다. 독서실에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공부했어요. 그렇게 집에 도착하면 새벽 2시가 넘었지요. 집에 와서 침대에 눕기 전까지는 한문이나 영어 지문을 외웠어요. 피곤할 만도 했을 텐데, 당시 저는 어느 때보다 정신이 맑았고, 행복했습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고, 목표를 향해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제가 대견하기까지 했어요. (-47-)


책을 읽는 목적은 책 속에서 저자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얻기 위해서다. 그 경험은 노하우라 말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라 말하기도 한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통찰력을 얻고 누군가를 이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스탠퍼드 대학교를 나온 이나흔님의 공부 노하우를 배우고, 남들보다 더 빨리 좋은 대학교로 들어가려는 목적이 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에 버금가는 스탠퍼드 대학교,아이비리그로 무임승차하고 싶은 마음이 학생들에게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교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정확하게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저자는 자기 스스로 공부를 잘해서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간 건 아니라고 말하지만, 목표와 의미가 뚜렷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아이비리그는 쉽지 않은 관문이다. 저자는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였으며,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가까운 독서실에서 목표한 공부량을 채우지 않으면 독서실을 나가지 않을 정도로 공부에 대한 애착이 있으며, 방학을 활용애 매일 영어 단어 100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영어 지문을 외우고 ,틈틈히 수학책을 들여다 보면서, 지하철을 타면서도 공부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전과목 전체에서 문제 2문제를 틀려서 전교 3등이 되었던 저자에게 있어서 공부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즉 특별한 노력 없이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스탠퍼드 대학교를 가고 싶다면,거기에 준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영어를 명확하게 활용하고,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공부에 대한 노력의 결과물,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남다른 절제력과 관리가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비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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