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영업으로 길을 찾다 - 앞길이 막막한 청춘을 위한 나의 길을 걷는 방법
이가훈 지음 / 성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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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예를 들며느 물통을 매고 산꼭대기에 올라가 판다는 것은 말이 쉽지 실제로 해보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혼자 갈 것인지 동료를 구해 같이 갈 것인지, 물만 팔 것인지 초콜릿이나 슬러시 따위도 팔 것인지, 얼마의 단가에 몇 개를 어디에서 구해서 어느 산꼭대기에서 얼마에 팔 것인지, 어떤 문구를 적어 팔 것이며, 혹시 그곳이 자릿세를 요구하는 곳은 아닌지, 혹여나 감시원이 순찰을 돌며 판매행위 자체를 막지는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51-)


영업의 기본은 상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의도는 말이나 행동보다 본질적이므로 누군가 말하는 것으로 판단하지 말고,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려야 한다. 이는 비단 영업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업과 사회생활의 기본이다. 그렇기에 학교라는 울타리를 갓 벗어났을 때 제대로 영업을 배우면 평생 도움이 될 수 있다. (-107-)


새로운 가치중심 소비 사례로 '방탈출 카페'나 '양궁 카페'가 있다. 아니, 스스로를 방에 가둬놓고 여기서 빠져나오기 위해 돈을 쓴다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 얼마나 말이 되지 않는 행위란 말인가.(-154-)


영업을 하다보면 그러한 변화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영업의 본질이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기 때문이다.관계 맺음을 통해 사람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책을 읽고 세상을 여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294-)


누구나 처음부터 영업에 관심 가지는 경우는 없다. 내 앞에 놓여진 상황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은 영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 저자 이가훈은 학창 시절 류마티스 강직성 척수염 증상을 얻게 되었고,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을 영업을 통해 바꿔 나가기 시작하였다. 친구들보다 더 빨리 영업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저자는 영업의 가치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고, 남들보다 좀더 노력하고, 남들보다 더 연구했다. 영업에 대한 자세와 철학, 마인드 ,삶의 기준들이 저자의 영업 스타일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영업의 기본을 가치와 만족도라고 말한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시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영업에 성공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영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 관계 속에서 신뢰와 믿음을 형서하고, 한번의 관계를 지속적인 관계로 마꿔 가기 위한 거래를 시도 하는 것이다. 그 순간 순간마다 우리는 영업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며, 영업 과정에서 협상을 시도하게 된다. 가격이란 그 협상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내가 제시한 가격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저자의 영업에 대한 자세와 행동들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고객의 말과 행동 너머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영업의 비결을 터득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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