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재주 - 말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판훙성 지음, 김경숙 옮김 / 다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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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상대의 호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하는 일마다 성취를 이룬다. (p6)


자기 소개는 자신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행동'이며 사람들의 평가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자기 소개는 사교활동의 열쇠라 할 수 있다. (p20)


눈빛의 교류는 소통에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다.'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우리는 때로 말을 하니 않아도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다.또한 인간관계에서 눈빛을 능숙하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p30)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이름은 그런 만큼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단어다. 우리는 상대의 이름을 불러주는 행동을 통해 우정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얻을 수 있고, 교역을 달성할 수 있다. (p50)


때로 침묵은 격렬한 논쟁을 이긴다. 침묵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반격할 수 있고, 너그러운 도량과 지혜를 드러낼 수 있다. 어느 시인은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때로는 소리 없는 침묵이 소리를 이긴다.'(p88)


암시는 효과적인 판매 수단의 일종이다. 거래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암시를 운용하면 고객은 더욱 더 적극적인 구매 심리를 갖게 된다. 나아가 거래가 성립될 때까지 매우 열성적으로 당신과 의견을 나눌 것이다. (p207)


협상에서 상대의 속마음을 알 수 없을 때, 침묵을 적절히 사용하면 상대는 심리적 압박을 느낀다. 또한 침묵은 당신 측에도 변화의 여지와 상황을 살펴볼 기회를 주기 때문에 협상의 목적을 수월히 달성할 수 있다. (p224)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하더라도 나에게 효용가치가 없다면 폐기처분되어 마땅하다. 그것이 달콤한 말, 사랑스러운 말, 상대방을 생각하는 말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나의 문제점을 짚어나가고, 나 스스로 고민해 왓던 것에 대한 해답을 줄 때 그것은 나 스스로에게 변화와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말재주는 나에게 필요한 언어적 표현이며, 나 스스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다. 말재주를 키우기 위해서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재주를 익히기 위한 기본적인 가치를 잊지 않는 것이다. 특히 삶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들을 습득하고, 삶에 대한 기준을 성립한다면, 스스로 큰 변화를 창출할 수 있고, 기회가 스스로 만들어질 수 있다.


말재주의 기본은 따스함과 믿음과 신뢰이다. 요령은 차후 문제이다. 사람의 심리의 근저에는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 따스한 사람에게 이끌리리게 되고, 나 스스로 보호받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더 나아가 삶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도, 때로는 침묵을 하는 것도 인간이 갖고 싶은 보편적인 가치 추구를 버리지 않기 위해서다. 침묵과 존중은 바로 따스함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 침묵함으로서 따스한 인간관계가 차가운 인간관계로 바뀌는 것을 멈출 수 있고, 관계회복을 꾀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나는 이 부분이 미흡하며, 후회와 실수의 시작은 침묵하지 않아서였다. 이 책은 바로 말재주의 밑바탕에 숨어 있는 침묵의 가치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미소와 유머스러운 표현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하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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