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허리띠
김태윤 지음, 백지영 그림 / 여우고개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호가 네가 네 마리의 수호 동물 중 하나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까 고구려 고분의 <사신도>라는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를 지키는 네 마리 수호신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고 나와 ,그런데 독수리 ,족제비, 가물치, 고라니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거든."(p24)


"맞아,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하다 보니 백두대간의 정기가 흩어져 솟대의 힘이 약해지고 있어, 결국 마법 허리띠에 박혀 있는 네개의 보석도 빛이 바래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지." (p25)


책 속 주인공 성호와 영철은 말하는 족제비 곤으로 인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성호는 자칭 묘성의 힘을 가진 아이, 책에서는 백두대간의 정기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힘을 가진 아이로 소개되고 있으며, 깨어진 내게의 보석을 모아서 하나의 힘을 모으는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책 속에 있다. 책에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네 마리의 성스러운 수호동물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대신에, 성호와 동시대에 살아있는 현존하는 동물들 건,곤, 감,리, 즉 말하는 독수리, 족제비, 가물치, 고라니가 나오고 있으며, 네마리의 수호동물들은 성호와 영철의 모험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영철과 수호는 날아 다니는 독수리 건으로 인해서 두 동강이 되어 버린 DMZ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지뢰덫을 피하면서 동굴안에서 백두정기를 모을 수 있는 비책을 얻게 되는데, 비책속에 있는 한자를 성호가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게 되었으며, 할아버지의 도움을 통해서 한자를 해석하게 되었다. 결국 성호와 영철은 건,곤,감,리를 통해서 한반도 구석 구석을 다니게 되는데, 그 안에서 파괴된 백두 정기의 실체를 느끼게 되었으며, 깨어진 보석들을 모으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묘성의 아이 다운 행동을 하게 된다. 고구려 벽화 속 청룡,백호,주작, 현무는 현존하지 않은 신비스러운 동물이다. 물론 책속에 또다른 수호 동물 독수리, 족제비, 가물치, 고라니도 우리 삶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멸종동물들이며, 보호해애 하는 동물들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는 이 네마리의 동물들을 통해서 환경보호를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가 현조하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