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MZ 2019 - 밀레니얼-Z세대 5대 마케팅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은 2017년 밀레니얼 세대에게 유행했던 단어 중 하나다. 굳이 말도 통하지 않을 너와 언쟁으로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오해는 금물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마냥 입을 닫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할말하않' 하는 순간은 어디까지나 그 불편이 내 코 앞에 오기 직전으로 한정된다. 불편이 내 일상을 침범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제 밀레니얼 세대는 일상을 파고드는 무심한 무례들을 참고 넘기는 대신 표현방법을 강구하기 시적했다. (p163)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양상은 대의 명분 마케팅(Cause Related Marketing)의 또다른 변주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의명분 마케팅이란, 원래 자선이나 봉사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이슈들을 접목시켜 상품 판매를 호소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흔히 말하는 핑크리본 캠페인,레드 드레스, 캠페인, 구호 활동, 수재민 돕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소 거대한 이슈들을 다루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자본과 이슈를 컨트롤할 만한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선뜻 시도하기 어렵다.하지만 2019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이 대의명분 마케팅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약간의 변주가 필요하다. 거대한 대의보다는 소박한 소시늘 자극하는 것, 이른바 '소의명분 마케팅'이다. (p181)


트렌드가 대세인 시대가 대한민국 사회에 나타나고 있다. 김난도의 저서는 트렌드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고, 기업은 트렌드의 가치에 대해서 집중공략하고자 한다. 기업이 트렌드에 대해 관심 가지는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성과 성과를 얻기 위해서다. 그것은 기업 뿐 아니라 문화, 정치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마케팅과 니즈에 관한 모든 영역에 포괄적으로 적용니 가능해진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트렌드는 밀레니얼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그 다음 세대인 z세대이며, 중국에서는 그들을 바링허우,주링허우 세대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밀레니얼 세대, 주링허우 세대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를 주도하며, 사회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바로 그들의 생각과 가치를 읽어 나가면서 그들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나 패턴을 읽을 수 있어야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며, 기성세대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문화들을 엿볼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거기에 대한 대안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한국에서 불었던 촛불 혁명도 바로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이며, 기존의 어른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잇는 그들만의 네트워크 연결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제대로 된 마케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무거움보다는 가벼움, 진지한 것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세대, 비효율적인 것, 불편한 것들을 혐오하는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의 큰 특징이다. 그들은 도덕적인 것, 상식적인 것들을 추구하며, 기성세대가 보여줬던 문제점들을 혐오하게 된다. 더 나아가 소신있는 삶을 추구하며, 호기심을 버리지 않는다. 참고 어떤 특정 일을 하는 게 허용되지 않는 세대이며, 자신의 삶에 충실한 직업들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들은 모바일 생테계를 활용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그 안에서 익명을 활용해, 자신의 존재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기존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새로운 세대들은 혁신 IT 기술이라 부르는 것들을 활용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접목하고 있으며, 직접 완성된 제품들은 혼자서 소유하지 않고 ,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다시 만들어 나가는 게 그들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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