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주택이 답이다! - 집이 내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면?
김은재 지음 / 에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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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는 부천 송내역, 중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흔히 말하는 '역세권'이라 할 만한 위치였다. 마당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었다. 바로 옆에 등산로, 공원도 있었다. 이런 입지에 근처 브랜드 아파트보다 1억 5천만원 저렴하게 내가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함께 집을 지으면, 우리 집 전용 먼적이 작아도 공용 공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더 넓게 살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남는 돈으로는 내 인생의 다른 기회에 투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p19)


대한민국 사회에서 언제부터인가 부동산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부동산 중에서 먼저 생각하는 재테크로 아파트가 있으며, 토지와 단독주택,상가 등등이 있다. 아파트는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사람들의 욕망을 부채질 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그럼으로서 생겨나는 부작용중 하나로 층간 소음, 재계발 비리 문제, 부동산 거품, 가계 대출 증가를 들 수 있다. 정작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는 점점 더 사라져 가고 있으며,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 이 두가지 양면적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은 상반된 모습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역세권이면서, 아이들이 함께 놀고, 이웃과 정겨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서로 공간을 공유하면서,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이 책을 통해서 찾아보았다. 저자는 바로 3층으로 이뤄진 공간에 공동체 주택을 만들었으며, 지하의 터를 닦아서 함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공동체 주택에 머물게 되는 여섯 가족은 손도끼(참새네),노렁소(또치네),파랑 (살구네),로이(미키네),드래곤(초록네),얼룩말(앵무새네) 이다. 이들 여섯 가족은 기존에 아파트 공간이 가져오는 단점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지 못하고, 이웃과 소통이 단절되는 문제, 아이들의 안전이나 층간 소음 문제들에서 자유롭지 못하였고, 그것이 삶의 터전으로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또다른 스트레스였다. 함께 공동 주택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자신들이 꿈꾸는 공동체 주택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설계도에 따라서 집을 한 층 한 층 쌓아올리게 된다.


집을 짓게 되면서 그들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추구할 수는 없다. 함께 여섯 가족이 하기 때문에 서로가 양보할 부분은 양보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자신의 욕심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지하 공간을 만들었으며,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3층짜리 공동체 주택을 만들었다. 또한 각 층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들을 보완해 나갔으며, 3층은 꼭대기 층으로 다락방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다. 여섯가구가 함께 살아가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돋보였다.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이웃이라는 개념들이 형성되었다. 서로가 소통이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언제라도 아이들이 다른 집에서 같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탈바꿈 시켜 나가게 된다. 혼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끙끙거릴 수 있는 문제들도, 여섯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공동체 주택의 큰 장점이다. 또한 1층에서 3층까지 아이들이 뛰어 노러라도, 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으며, 공동체 주택 앞에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꾸며 나가게 된다. 바로 그러한 모습들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공동체 주택이 아파트의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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