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스페셜 에디션, 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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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유명한 저서이다. 2014년에 출간된 <에디톨로지>를 읽어 보지 못한 채 <에디톨로지> 스페셜 버전을 읽어 가게 되었다. 조금 더 두꺼워졌고, 양장으로 변한 이 책은 김정운 교수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 진지함과 유쾌함이 묻어난다. 그의 저서 속에는 깨알같은 진리가 숨어있다. 남들이 쉽게 꺼내지 못하는 이야가가 바로 <에디톨로지>에 녹여 있는 거다. 저자는 통찰,통섭이나 융합 대신에 에디톨로지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여기서 저자는 창의성, 창의력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이것을 가지기 위한 새로운 생각과 관점이 돋보였다. 남다른 선택과 결정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발걸음이 이 책 곳곳에 숨어 있다.


저자는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 박사 학위도 그곳에서 땃다. 그래서 독일과 한국을 비교하는 글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특히 독일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것이 바로 생각하는 힘이다. 우리는 왜 생각하는 힘이 없고, 독일에는 생각하느 힘이 존재하는 건가 분석해 본다면, 교육의 차이에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독일의 교육방식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걸 방해하는 한국의 교육방식의 차이를 이 책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의 생각에 대해 설득당하게 된다. 일본 교수로서 김정운 교수는 ㅎ본과 한국의 차이를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의 독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가는 반면 일본은 위에서 아래로 읽어가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더 나아가 우리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낯설게 바라보는 능력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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