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후의 아이들 1 - 몬스터 대재앙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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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물창고에서 나온 <지구 최후의 아이들>은 모험심 가득한 아이 열 세살 잭 설리반이 나오고 있다. 고아였던 잭 설리번은 웨이크필드라는 동네에 살고 있으며, 42일전만 하여도 평범한 아이였다. 하지만 세상이 미쳐가고 있었다. 좀비와 몬스터가 들끓으면서 사람들은 죽어가거나 좀비에 의해서 또다른 좀비가 외어 갔다. 이 와중에 혼자 살아남은 잭 설리반은 몬스터와 좀비를 퇴치하기로 결심하였다. 잭 설리반이 몬스터와 좀비를 없애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소녀 '준 델 토르'를 구하고 싶어서 였다.또한 잭 설리번은 머리에 바닐라 향이 나고 똑똑한 썸녀 준 델 토르를 좋아한다. 


좀비와 몬스터가 우글우글 거리는 동네에서 잭 설리번만 살아남은 건 아니었다. 자신의 절친 자칭 발명가라 부르는 퀸트가 살아남았고, 퀸트를 괴롭히는 일진 더크도 살아있다. 대재앙 앞에서는 아군도 적군도 없었다. 퀸트를 괴롭혔던 더크는  대재앙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좀비 떼가 우글 거리고 몬스터가 이곳 저곳 존재하는 가운데, 더크가 가지고 있는 무지막지한 힘은 상당히 유용하였으며, 무거운 것, 힘쎈 것들을 활용해 퇴치 하고 있다. 또한 잭 설리번은 이것을 준 델 토로를 구하기 위한 <대재앙에서 살아남기 > 미션이라 부르고 있다.


잭 설리번은 영웅이 되고 싶었다. 썸녀  준 델 토로를 구해 그녀의 마음을 얻고 싶었던 잭 설리번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준 델 토로는 좀비와 몬스터에게 잡혀 꼼짝 못하는 여리여리한 소녀가 아닌 프랑스 혁명을 잠재운 잔다르크와 같은 여전사 이미지였다. 잭 설리반은 그로 인해 실망하게 되지만, 눈 앞에 놓여진 좀비 떼를 잡기 위해서 네 사람이 뭉치게 된다. 좀비와 몬스터의 공격에서 자유로운 커다란 나무 위 트리 하우스가 네 사람의 아지트였다. 발명가였던 퀸트는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활용해 몬스터를 처치하고, 좀비를 잠재워 나간다. 좀비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크가 가지고 있는 힘으로는 역부족이었고, 퀸트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몬스터를 퇴치하기 위해 만든 발명품들이 요긴하게 쓰여지고 있다.


모험과 도전은. 청소년 소설에 흔히 나타나는 단골 소재이다. 나 또한 어릴 때 읽었던 전래동화를 제외한다면 모험 가득한 책들을 접했던 것 같다.비현실적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고, 때로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데 있어서 이러한 책들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위험에서 벗어나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으며, 재앙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것, 좀비와 몬스터에 관한 책과 영화들이 재미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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