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ing Miss Norma: One Family's Journey Saying Yes to Living (Paperback)
Tim Bauerschmidt / Large Print Pres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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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이 들고 아픈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은 단순히 더 아프지 않게 , 또는 더 이상 다치지 않게 오래 사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은 그 이상의 것을 중요시한다. 자기 인생의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이들이 의미있는 인생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p152)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달골 소재로 등장하는 것이 암치료,암 정복이다. 현대인들에게 암은 언제나 노출 될 수 있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제품과 가까이하고 있다. 과거보다 환경이 더 나빠졌으며, 우리가 먹는 먹거리조차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명이 연장되었음에도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현대의 의료기술들은 수명연장을 우선하고 있으며, 안락사에 대해 제한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암에 걸린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에 대해서, 내가 죽음을 마주할 때 꿈꾸는 이상적인 웰다잉이지만 ,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궁금하다.


사람은 언제가는 죽는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살아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 그러나 가끔은 슬픔과 마주할 때도 있고, 나의 가까운 가족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영원히 오래 살 것 같은 분들이 갑자기 기력이 쇠해져서 병원에 가고 요양병원에 가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바로 나의 외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고 난 뒤였다. 물론 이 책을 읽은 이유, 아흔살이 된 노마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어떤걸 얻을 수 있을까, 내가 그동안 품고 있었던 질문에 대해서 그 답을 얻고자 한다.


아흔살 미스노마 할머니는 암에 걸렸다. 입양해서 키운 아들 팀이 있었고, 먼저 새상을 떠난 남편 레오가 있다. 그리고 팀과 함께 입양해서 키운 딸 스테이시가 있는데, 스테이시는 폭약 해체전문가이며, 치과 치료를 받다가 발견한 암으로 인해 노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남펴과 딸을 먼저 앞세운 노마 할머니는 자신에게 찾아온 암에 대해서 침묵하게 된다. 결코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의지, 요양병원에서 죽을 수 없다는 생각은 노마 할머니에게 있었다. 삶에 대한 의지를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간직하고 있었으며, 팀은 노마의 생각과 가치관에 따르기로 했다. 요양병원에서 지출하는 돈을 가지고 캠핑카를 사서 휠체어에 노마할머니를 태우고 미국 전역에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과정에서 노마할머니가 가고 싶어했던 곳을 찾아갔으며, 그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리게 되었다. 노마 할머니의 남다른 여행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케게 된다. 가까운 가족들의 죽음을 경험한 이들에게 노마 할머니는 위로였고, 치유였다. 죽음에 대해 침묵하고 슬퍼했던 수맣은 미국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었다.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미스 노마 할머니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페이스북에는 좋아요와 메시지가 쌓이게 된다. 케익에 촛불을 쏟을 수 없을 정도로 나이가 많은 노마 할머니, 그러나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맞이하는 케익은 슬픔이 아니라 축복이었다. 노마 할머니가 남겨놓은 생의 마지막 그 순간은 남아있는 이들에게 노마 할 머니를 그리워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죽음에 대해 불편하고, 죽음이후 재산분쟁으로 가족간에 다툼이 일어나는게 다반사인 우리들의 모습과는 다른 다른 삶을 살았던 노마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내 가족이 만약 죽음에 가까워질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깊이 생각하게 된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웰다잉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노마 할머니 스토리는 바로 우리가 꿈꾸는 소중한 죽음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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