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 여행 2 : 첨단 기술 - 천둥 번개가 디지털 세계로 이어지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 여행 2
톰 잭슨 지음, 닉 셰퍼드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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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집 앞 전봇대가 쓰러졌다. 중장비 기계가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전봇대를 건드리면서 일어난 예고된 사고였다. 기존의 전봇대를 철거하고 새 전봇대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3시간 동안 전기 없이 지냈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당황스러웠고, 불편했다. 전기는 우리 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 삶은 이제 전기 없이 살기 힘들어졌다. 이 책은 편리한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기가 발명된 이후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과정 하나 하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번개였다. 자연 속에 매일 치는 번개를 사람은 만들고 싶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아리스토텔레스는 텅빈 우주 공간에 빛이 이동할 수 있는 이유를 에테르가 우주 공간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수천년동안 이어졌고, 아인슈타인은 에테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내고 난 뒤 ,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테르에 대한 생각은 폐기되었다. 우리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찌릿찌릿한 현상, 그걸 정전기라 부르고 있었고, 정전기의 강도가 쎄면 전기 불꽃이 일어나고 말았다. 사람들은 전기의 원리에 대해서,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는지 ,수많은 과학자들을 통해서 분석해 가기 시작하였다. 


18세기 중반 전기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 화학과 전기의 상관관계를 밝혀냈으며, 전기를 병에 가두는 방법을 고안하게 된다. 우연과 실수가 더해지고 때로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과학자들은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반복된 실험, 전기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전류의 특징을 하나 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하의 이동 과정을 실험을 통해 재현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전기를 모으는 축전지를 개발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건전지는 축전지의 한 종류이며, 일상 속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축전지가 만들어지고, 번개를 붙들 수 있는 피뢰침을 발명하였으며 프랭클린은 번개가 전기의 일종이라는 걸 증명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불꽃이 튄 개구리 실험에서 , 전기가 생명을 만들수 있다고 상상한 사람들, 메리 셀리는 그 상상력을 과학 소설 <프랑켄 슈타인> 에 채워나가게 된다. 또한 지구의 전기와 자기의 특성이 자석을 발명시켰고, 우리는 자석의 특징을 활용해 지구 곳곳을 길을 잃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앞에 컴퓨터가 널리 쓰여질 수 있었고,무선 통신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무선통신 시대의 제일 큰 수혜자였다. 전화가 발명되고, 컴퓨터가 나타나면서 , 멀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 간에  연락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디지털 그림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전송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우리가 전기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접목시켜 나갔기 때문잊다. 무선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시대가 나타났고, 전기로 인해 과거보다 더 편리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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