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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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최고의 실용독서 안내서 !!
 
전혀 새로운 형식의 독서권장서다.
'독서의 이로움'은 독서를 잘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는 바 새삼스럽지 않고, 독서를
권하는 책들은 일찌기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을 비롯해 이미 수없이 많은 책이 나와 있고,
이미 성공해 우리와는 위화감마저 느끼게 하는 경영자(우리나라 경영자들은 그나마 많지 않다)들이 자신의 성공담과 화려한 이력을 읊어준 책이 아니라,우리나라 사람이 그것도 일선의 직장생활을 하는 비슷한 나이의 저자가 낸 책이어서 눈길을끌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설형식을 갖춘 독서권장서는 읽어본 기억이 없거니와 본 적도 없어서 놀라움이 앞섰다. 
 
한 젊은 직장인이 독서가인 직장상사(멘토)의 도움을 받아 독서를 통해 직장생활와 업무, 그리고 가정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얻음으로써 예전보다 더 나은 인생을 펼쳐나가게 된다는 읽기 쉬운 소설형태로 전개가 되는 이 책은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그리고 책에서 느끼고 배운 바를 자신의 생활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모르고 난감해해는 대대수의 우리 독서하수(이 책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을 덮게 된다면 두려움과 의심없이 책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못마땅한 상사, 삐딱한 동료, 퇴근 후 한 잔, 직장속에서의 라인, 회식등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인 주인공인 김과장이 펼치는 자신의 이야기는 마치 지난 주에 내가 겪은 고민을 이야기하는 듯 해서 피부에 와 닿았다. 이것은 외국인저자가 쓴 책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친근감과 현실감이다.
 
책 속에는 좋은 책들이 꽤 많이 소개되고 언급되는데, 김과장이 읽은 책을 살펴보면서 독자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업무와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서를 찾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을 단순히 독서권장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은 '독서를 권장함'과는 또 다른 주제를 함께 이끌어 나가는데, 이는 바로 빡빡한 업무와 회식, 퇴근 후 한 잔으로 첨철된 우리나라 직장인이 겪는 성공하는 직장생활과 백점아빠의 가정생활과의 딜레마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는  최근 모 신문사에서 기획해서 화제를 얻고 있는 <거실을 서재로>라는 트랜드와 맞물려 있어서 실행에 있어서도 힘이 실린다.
 
읽어본 지 이십 여 년이 흐른 아련한 기억이어서 출처는 분명하지 않지만 더듬어보면 성문종합영어 1과 단문해석 상단에 버트런트 러셀의 글이 있는데, " 누군가 내게 좋은 책을 소개시켜 준 사람이 있었다면, 좋은 책을 찾기 위해 그렇게 많은 세월을 허비하진 않았을 것이다."와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다. 그의 말을 빌린다면 보다 훌륭한 직장생활과 인생을 살고 싶은 직장인에게 이 책은 손색이 없는 양서다. 또한 독서를 즐기고 생활화하는 직장인들과 독서가들에게는 이미 경험하고 있는 기쁨을 재확인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불가에서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것을 보시施라고 한다면, 좋은 책을 쓰는 일,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 좋은 책을 구하여 보다 나은 인생을 알려주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일은 보시施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큰 덕德을 쌓은 책이 아닐까 싶다.
 
독서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다.
책 속에서 언급한 책들을 찾아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주어 그 여운은 더 크다.
 
 
직장에서 눈에 띄게 승승장구하는 스타들은 두렵겠다.
그들만의 비밀을 폭로하고 있는 책이 이 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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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 지하 단칸방에서 80만 원으로 시작한 젊은 여자의 경매재테크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1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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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매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쌩초보 부동산경매투자 입문서 !!!
 
이 책은 여느 재테크 도서와는 다르다.
특히 소액자본을 들여 '부동산'이라는 투자수단에 참여할 수 있는 '부동산경매'를 설명해 주는
기존의 '경매투자서'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카페를 운영하거나, 컬럼을 써서 세인들에게 그 실력이 인정되어 유명해진 이른바 '고수'가 쓴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유명하고 뛰어난 고수들과 스승들의 강연과 칼럼을 보고, 배우며 익히고 실천한 바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여성이고, 그녀가 지금껏 부동산경매를 해 왔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는데, 이것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아니 어쩌면 보통사람들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여건에서 '부동산경매'라는 투자처를 알게 되고 고분분투하면서 겪는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 들어 있다.
 
투자에 관심이 많아 제법 많은 재테크관련 도서를 구입해서 읽게 되면, 그들의 성공스토리와 사건들에 쉽게 흥분하고 바로 참여할 것 같은 용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성공'의 기본요소이라 할 만큼 가장 중요한 '첫 발을 내딛는 실천하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자신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을 때와 초보만이 느낄 수 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 실용도서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때문일지도 모른다.
저자들이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의 수준을 선택하고, 그 수준에 맞는 글을 쓰게 되는데, 투자초보자들이 읽기에는 너무 버거운 내용의 책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중수'라고 자체하는 이들이 생각하기에 너는 '초보스러운' 책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 재테크도서의 출판경향을 보면 일확천금을 벌어들인 화제의 인물의 책이나, 트렌드만을 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제 막 시작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그 분야에 대해 궁금한 이들을 위한 친절한 초보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막상 '초보를 위한 투자서'임을 자체하기에 실제로 구입해 들여다보면 다른 책과는 별반 차이없는 지식적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거나, 이미 과거로 변해버린 자신의 '대박성공케이스'를 나열하고는 무조건 '자신'의 카페와 강연회를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책을 쫓아 카페에 가입하거나 강연회를 가보면 현재 자신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권하는 '장사'를 하는 것도 목격한 어이없어한 적도 있다. 모든 테크닉적인 기술이나 학문에는 '하수'와 '중수', 그리고 '고수'라는 보이지 않는 레벨이 있기 마련인데 '제목'만 '초보를 위한' 책들이 많고, 정말 '초보자'들을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책들은 찾기가 힘들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좀 특별했다.
평범한 여성이 자신이 불우하다고할 만큼 살아오면서 느낀 '돈의 필요성'과 '성공과 행복한 인생'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부동산경매'를 처음 시작하면서 처음 경락을 받을 때까지의 '심리적 상황'들을 바로 앞에서 앉아 설명하듯 편안한 대화체로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녀가 '부동산경매'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의 주위에서 변화되는 생활상도 알려주고, 그녀가 공부하고 준비한 책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해준다.
 
전문 글쟁이(?)가 아닌 만큼 수없이 강조되는 부분들도 눈에 띄고, 그 구성에 있어서도 매끄럽지 못하다. 하지만 그것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듯'했다는 것이다. 수많은 청중을 앉혀두고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찻집에서 단둘이 인터뷰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부동산경매가 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 볼까?'하는 쌩초보들을 위한 '입문서'다. 이 책은 막연히 '돈 놓고 돈먹기'라고 절대로 강조하지 않는다. '공부의 어려움'과 '임장의 수고로움' 그리고 '명도의 까다로움'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준다. 그래서 이 책을 덮고 경매에 투자하기가 꺼려진다면 아마도 책을 읽은 독자는 부동산경매와는 다른 투자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어떤 투자수단에 대한 재테크 도서이든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독자들이 무조건 '대박'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투자처'를 찾아 행복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올 연말에 출간된다는 저자의 '실전 경매투자법'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몇 년을 두고라도 좋으니 점점 더 '고수'가 되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책으로나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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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심리전략 27 - 심리전을 좌우하는 은밀한 기술
글로리아 벡 지음, 안미현.김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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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을 해치려는 자에겐 절대 읽혀서는 안되고, 
  남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꼭 읽어야 할 비밀스러운 지식이 담긴 책''
 
수사학 [, rhetoric]의 사전적 의미는 '그리스 ·로마에서 정치연설이나 법정에서의 변론에 효과를 올리기 위한 화법()의 연구에서 기원한 학문'으로 문학적의미로는 '사상이나 감정 따위를 효과적·미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문장과 언어의 사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남을 설득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수사학'인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남을 설득하는 힘'을 확실히 지닌다면 비즈니스사회에서는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 될 것이고,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는 '능력있는 사람'으로 칭송을 받을 것이다. '그힘'이야말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아닐 수 없다. 힘이란 그 쓰임에 있어서 동전의 양면을 성향을 지니는데, 옳게 쓰이면 모두에게 널리 유익한 힘을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고 개개인의 욕심으로 쓰인다면 '사악하고 무서운 것'이 됨은 자명하다.
 
힘의 악용이 얼마나 사악하고 무서울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그 증거가 바로 이 책,
<승자의 심리전략 27>이다.
 
이 책의 원제는 <금지된 수사학 Verbotene Rhetorik>으로 저자는 많은 세미나 참석자들이 바라는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영향을 미치는 전략' 즉, '심리적 조작 기술'을 듣기를 원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역자 또한 '이 책을 번역하면서 그 내용의 적나라함에 적지 않은 당혹감을 느꼈다'고 고백할 정도로 '수사학의 오용가능성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먹잇감'으로 불리는 상대에게 '그런 척~'하는 방법을 27가지로 나누고, 이들을 '전략'이라 칭하며, 상대를 '요리하는 법'을 소개하면서 전략의 소재를 주재료로 놓고, 먹잇감을 요리하기 앞서 그 주재료의 주요한 쓰임을 설명한다. 본론편인 은밀한 레시피로 들어가면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 먹잇감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으로 상황에 맞는 적용사례와 대화법등을 적나라하게 기술한다.
 
먹잇감을 요리하기 위한 주재료들은 '길들여라, 그리고 가차없이 내쳐라(의존 전략)', '권력과 아부는 한 핏줄이다(아부 전략)', '어리석은 군중심리를 최대한 활용하라(박수부대 전략)', '희생양을 찾는 건 인간의 본성이다(희생양 전략)', 거짓말에서 자유로운 자 누구인가?(거짓말 전략)'등 무려 27가지나 된다. 적은 듯 많은 27가지 전략은 '사악할 수 있는 인간의 전부'를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읽는 도중 몇 번을 읽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할 만큼 속이 불편하고, 아예 모두 읽기를 포기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으며, 혹시나 누가 내용을 보면 '못된 놈' 취급받지 않을까 조심스레 펼쳐보기도 했다.
읽기를 원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상상은 접어야 할 것이다.  
 
그 내용들이 불편하고, 거북했던 이유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상대에게 더 아름답고, 멋지게 보이기 위해 평상시와 달리 외모를 꾸미거나 옷차림에 신경쓰는 것 등 당연하고 평범해 보이는 행동들도 그들 27가지 전략중 하나라는 사실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시간에도 부지불식간에 '전략적 연출'을 감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행동에 그 의도의 진위를 판단하고자 고민하게 되어 오히려 '피해망상적 사고'마저 경험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 책의 내용에 반론을 던지고 부정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음을 나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책을 덮을 무렵에는 모든 전략들의 효용과 활용도에 심취해 내 일상 주변과 대비해 시뮬레이션해 보는 상상까지 경험하게 되었다.
'모르는 게 약'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자와 역자가 이 책의 활용도에 있어서의 그 제한은 '독자 개개인의 판단과 결정'에 맡길 정도로 '못되고 나쁜, 그리고 비밀스러운 지식'임을 자백한 이유도 이제야 알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의 눈을 잠시 멀게 한 '반지'만큼이나 불편하고, 거북하지만 한없이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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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유혹자
올리버 쿤 지음, 김태성 옮김 / 새론p&b(리얼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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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는 결혼하면 후회한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으면, 더 후회한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다가 간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이미 커플이거나, 싱글로 살아가기가 '흥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이들-있을까 싶지만-에게는 상관없이 들릴테지만, '어쩔 수 없이' 싱글로 남아있는 독신남들에게는 가슴에 사무치는 말이겠다.
 
'싱글탈출'.
그들에게는 최대의 당면과제다.
 
사지四枝가 멀쩡하고 인물,성격도 뒤질 것 없는 싱글들에게 여자가 '죽어라' 없는 이유는 여자를 충분히 사귀지 않기 때문이다. 사귈 기회도 좀처럼 없거니와 혹 있기라도 하면 당황해서는 이성에게 나에 대해서 모두 드러내 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성을 만날 기회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줄어들고, 그만큼 정서적으로 점점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의 절반, 길을 걸으면 발에 채이는 것이 여자인데 내여자는 없고, 소위 '선수'라고 하는 녀석들은 두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치게 여자를 만나니, 상대적 박탈감은 극에 달하고 선수의 수중에 있는 여자들중 혹시 내 짝이 있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에 애간장만 태운다.
 
이 책은 '딱' 그런 처지에 있는 지독하게 외로운 싱글남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인 올리버 쿤은 '플레이보이'지의 수석기자이며, 그가 세계에서 몰려온 수많은 선수(이 책에서는 픽업 아티스트 Pickup Artist라고 불린다)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 기술을 모두 배우고 익힌 '르포형태'로 만들어진 만큼 그 내용의 사실성과 실행의 가능성에는 신뢰도가 높다고 하겠다. 
 
또한 이 책은 지난 해 출간되어 소리없이 소문이 자자했던 책<더 게임 The game> 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의 후속편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 닐 스트라우스미스터리는 여기서도 소개된다.
 
서두에 저자는 이 책의 소개를 이렇게 밝힌다.
 
"이 책은 인간 상화간의 의사소통을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남성과 여성의 감정적인 접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여자들을 사귀고 사로잡으려는 남자들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감성적인 의사소통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성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한 아주 효과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단지 '원나잇 스텐드를 가르치기 위한 선수들의 무용담 모음집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것(?)도 가능할 만큼  여성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길라잡이를 하는 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쉽게 여자와 친해질 수 없는 남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남자들은 직장 경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리더십을 쌓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하고, 외국어를 배우며, 야간강좌에서 추가교육을 받는다.하지만 행복과 만족에 있어 직업보다 더 큰 비중을 갖는 삶의 가장 근본적인 영역을 위해서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거나, 아주 어설프게 행동할 뿐이다. 연애생활, 아니 좀더 보편적으로 말해서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남녀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연구하면 어쨌든 한 가지는 소용이 있다.
그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비해 큰 이점을 갖는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분명하게 말하자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삶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
 
또한 그는 수 차례 힘있게 강조한다.
 
"아담들이여, 두려워말고 더 늦기 전에 시도하라.
당신의 시간은 고작해야 28,000일 뿐이니까 !!"
 
이 시간은 76.7 여년을 말하는데, 실제로 주어진 시간은 더 짧다.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저자인 쿤은 전세계에서 몰려든 픽업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소개하는데, 그들의 외모나 배경은 평범한 남자들의 그것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지만, 우리에게 없는 중요한 것 하나는 여자들이 우리(싱글남)에게 기대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리의 행동들을 맞추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 삶을 통제하는 능력을 여자들에게 넘겨주었다면, 픽업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이 '우주의 중심'이며, 여자라는 별들의 무리에 맴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자신을 주위로 맴돌게 만드는 '태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관찰을 통해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원하는 내가 되도록 변화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내 인생의 선장이 될 수 있다면 쉽게 여자와 사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이 그것을
모두 알려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그 누구도 아닌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사귈 수 있는 방법
을 픽업 아티스트들이 설명해 준다.
 
입문- 유혹 기술사로의 변신에서는 '진정한 나'를 만들 수 있도록 나를 알아가는 과정과 방법, 그리
고 픽업 아티스트로 변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고, 이해 - 여성, 그 미지의 존재편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의 대상인 여성의 모든 것을 심리에서부터 바디랭귀지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자세히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본론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처음에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 감정적인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데이트가 가능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곳곳에 숨어 있는 픽업 아티스트들의 노하우와 경험담들은 어느 소설에 못지 않게 재미를 더한다.
 
책의 마무리에 소개된 '온라인 데이트'편은 '채팅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번에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제목'만드는 법, 전화번호와 만남(번개)를 갖는 법등이 소개된다.
 
모든 이들에게 널리 읽힐 수 있는 것이 책의 목적이겠지만, 지식과 정보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소수-게다가 익명을 요구하는-들에게 그 답을 던져줄 수 있는 좋은 수단도 책일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커플을 원하는 수많은 싱글남들에게 이 책은 즣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화끈하고 뜨거운 책, '완벽한 유혹자'.
제목만큼이나 강렬하고, 자신있는 내용들이 당신의 시선과 시간을 송두리채 빼앗고, 이 책을 덮을 무렵엔 '자신감'이 생긴 자신의 모습에서 '연애술사'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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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투자 노트
데이비드 클라크.메리 버핏 지음, 이재석.이은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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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살아있는 전설'이 이야기하는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법'

 
요즘 하루에도 수십 차례 등락을 반복하는 종목을 보면서 수백, 수천 번의 매도와 매수를 갈등하는 투자자들은 그에 비례하여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소스 하나라도 더 건질 요량으로 장을 마치면 전국을 헤매며 투자강연회를 전전하며 귀동냥을 하지만 좀처럼 속시원한 해답을 구하기가 어렵기만 하다. 여기에 그런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현인의 말씀'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 워렌 버핏이 평소에 그를 따르는 자칭 버핏주의자Buffettologist들에게 전한 투자지침들과 어록을 그의 며느리와 함께 정리 기록한 이 책은 워렌 버핏의 삶과 투자 철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부자되기 그리고 부자로 살아남기 
투자 기업 고르기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기 
스스로 익히는 투자 전략 
버핏의 경영 철학 
투자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들 
투자 결정을 내릴 때 
투자자의 태도 
일류 투자자의 기질 
팔아야 할 때, 떠나야 할 때 
치명적 실수 
투자 대상 범위 
가격 결정 
버핏이 욕심 부릴 때

등 14개의 주제로 나누어 그의 투자원칙에 담긴 삶의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의 조언 하나하나마다 던지는 메시지가 가슴속에 새길 것으로 가득하다.
특히, [워렌 버핏 실전 주식 투자]등 베스트셀러 투자서를 출간한 버핏의 머느리와 버핏주의자들이 그의 조언에 첨부하여 그들이 지켜본 버핏을 더욱 자세히 설명해준다. 위트와 유머가 풍부한 그의 글을 읽는 재미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준다.
 
"나의 투자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그리고 정직하고 유능한 경영자가 운영하는 우량 기업을 골라 적정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다. 이외에 내가 달리 할 일은 없다."
 
"나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곳에 그럴 듯한 먹잇감이 있다고 해서 무리하게 접근하지는 않는다.
그저 나의 능력의 범위 안에 먹잇감이 나타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그가 말하는 '투자자로서의 마음가짐'은 야구를 좋아하는 그가 늘 하는 말인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런을 치겠다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타격 자세를 잡은 뒤 자신이 좋아하는 공만을 휘두른다'라고 한다. 정확하지 않은 내부정보와 소스, 메신저를 통한 루머등을 따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조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는 '진정 성공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가 '소중한 덕목'으로 여기는 '사랑'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아낌없이 던진다.
 
"성서에 등장하는 일곱 가지 죄악 가운데 가장 어리석은 죄악이 시기심이다.
질투와 시기심은 언제나 자신을 실제보다 더 못난 것처럼 여기게 만든다."
는 그의 조언은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거창하게 말한 투자자들의 질투와 시기심이 자신에 맞는 투자원칙을 흐리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지난 해 6월 인터넷 경매싸이트 '이베이'에서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경매로 올린 적이 있었는데, 최종낙찰가는 35만 1,100달러(약 3억 5천만원)였다고 한다. 현명한 그가 낙찰자와 식사를 하면서 종목을 '추천'해 줬을리는 만무하고, 아마도 자신의 삶의 철학과 투자원칙등을 이야기했으리라 짐작된다. 수십 년을 걸쳐 이야기했던 자신의 투자원칙이 담긴 이 책의 가격이 만 원을 조금 넘는데, 이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은 '탁월한 투자'가 분명할테다.
 
노인은 '살아있는 도서관'이라고 했다. 게다가 그는 최고의 부자투자자인 동시에 인간이 무장하기 제일 힘든 덕목인 '인내'를 필수요소로 여기는 '가치투자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놀라고 실천할 준비를 한다면 꼭 구입하기 권한다.
 
특히 새해에 새로이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에 앞서 이 책을 읽기를 꼭 권하고 싶다. 배우고 익혀 실천하면 그의 투자 제1원칙인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를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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