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훌쩍떠나 부산 - 부산의 매력을 듬뿍 담은 19개의 산책 코스
박성애 글.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제가 이 책을 소개해 드리게 될 줄은...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았고,
현재 아직도 부모님이 부산에 계신데요.
의외로 다른 지역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부산을 한 번도 안가본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부산을 간다면 어디에 가면 좋은지,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항상 저에게 물어보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저 역시 부산에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았지만,
어디를 먼저 대답을 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생각보다 부산이 커서, 딱 집어서 대답하기란 정말 힘들기 때문이죠.
오늘은 평소 부산 여행을 가고 싶었던 분들에게 소개하는 책
바로 <훌쩍 떠나 부산>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는 처음 책을 넘기자마자 매의 눈으로 이 책을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영 아닌 곳을 책의 내용에 집어 넣은 것은 아닌지 말이죠.
목차를 보면 서로 인근한 구들을 묶어서 잘 정리해 두었네요.
그럼 책의 내용을 한 번 살펴 볼까요?
저는 광안리에서 멈추고 말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 현재 광안리에서 사시기 때문이죠.
위의 사진 밑에 보시면 찾아가는 법, 지하철이나 버스에 익숙한 번호들이 보이네요.
사실 광안리에서는 광안대교만큼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수변공원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이 곳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대박이죠.
여름에 저기 보이는 사진에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두고
회센터에서 파는 회나 주위 노점상에서 파는 홍합탕, 파전 등을 사서 바다를 보면서 먹는데요.
그 광경이 멋진 부산의 야경과 어울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여름에 수변공원에 간다면 발을 디딜 틈이 없이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장소니
혹시 부산을 찾는다면 밤에 돗자리를 펴고
여기서 회를 먹으신다면 정말 술이 달게 느껴지실겁니다.
다음으로 제가 추천하는 곳은 바로 이기대 입니다.
저는 사실 부산에 만약 지인이 처음 온다면 이 곳은 무조건 데리고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위의 사진은 이기대 산책로의 일부 모습인데요.
바다 해안로를 따라 길을 정말 잘 만들어 놓았고
광안대교를 포함해서 부산의 끝(해운대)와 끝(영도)를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과 같이 이기대 주차장 쪽에는
해녀들이 당일날 잡은 해삼, 멍게와 같은 싱싱한 해산물들을 맛 볼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제가 오랫동안 살았던 초량을 추천합니다.
위의 사진은 초량의 산복도로에서 본 부산의 모습인데요.
산복도로에서는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부산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시면 미로와 같은 도로에
산의 고개를 넘는 버스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버스를 매일 타고 등교를 하곤 했었죠.
저는 이 책을 보다보니 부산에서 빠진 곳은 없지만
진짜 맛집이 소개가 안된 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혹시나 부산의 맛집이 궁금하시다면 제가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덧글 남겨주세요~
정리하자면,
이 책은 처음 부산 여행을 계획하실 때
부산에 무엇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