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요일의 그녀에게 - 임경선 작가가 일하는 여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임경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11월
평점 :
외국에 비해 아직까진
우리나라에는 남녀차별이 많이 존재합니다.
제 주위 취업을 준비하는 여자 친구들을 본다면,
자신들이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나서 자신들이 취업에 차별을 받는다고 하소연하곤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0%정도가 영업직에 근무한다고 하는데,
특정 회사들에서는 여자 영업직을 아예 뽑지 않으니까요.
반대로 남자들끼리 모여도 남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고 많은 얘기를 합니다.
이 역시 맞습니다.
얼마 전에 논란이 되었던 신촌 솔로대첩의 비용이 대놓고
남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받은 행위, 이 것 또한 남녀차별이니까요.
이처럼 남녀차별의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을 겁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여자의 입장에서 보는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현재 직장을 다니는 여자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월요일의 그녀에게>라는 책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위와 같이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공감을 했습니다.
사실 제 주위의 친구들에게 가장 안타까운 것이 바로 이 내용입니다.
요즘 같이 취직이 힘든 시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만 서류를 쓰고 취직을 한다는 것은 정말 배부른 소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등떠밀려 취직을 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은 일에
또 많은 고민을 하고.
요즘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1년 이내 퇴사율도 20~30%가 된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에게 첫 직장,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면서
첫 직장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합니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 꿰는 것 역시,
오늘 날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직장 생활을 직접적으로 해본 것은 아니지만
아르바이트나 군대 생활 등의 사회적인 경험을 해봤을 때 역시,
대인관계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직장 퇴사의 이유 1~2위를 다투는 것 역시 이런 대인관계라고 했을 때
위의 사진과 같은 조언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포스팅하면서
사실 남자로서는 읽기 불편한 내용이 좀 있어서
직장인 남성분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성들을 위해 쓴 책이 아닌 이유가 첫번째이고,
그리고 물론 남성들이 읽어보면 여성들의 직장 생활에서의 생각과 고충 등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보통은 이렇다는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다분하고,
100% 맞는 내용이라고 보기 힘든
여성을 위한 일종의 남녀차별적인 지지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성 직장인들분들,
그 중에서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 읽으면
마치 이 저자가 여러분들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