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 확언 일력
루이스 L. 헤이 지음 / 센시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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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새해 달력을 구입했는데요.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딱 좋은 사이즈의 아담한 탁상달력. 아직 두 달이나 남았지만, 도착한 새해 달력은 벌써부터 금년 달력을 가리며 앞에 놓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달력 하나로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게 만드는 달력 하나,, 엄밀히 말하면 일력인데요. 좋은 글귀가 하나 가득 담긴 긍정 확언 일력! 매일매일 힐링하기 딱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새해에는 좀 더 긍정적이고 용기를 내고자 준비해 봤어요. 그러고보니, 나를 위한 선물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힐링 선물?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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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천만 독자의 상처를 치유한 미국의 대표 심리학자이자 긍정 확언의 대가, 루이스 헤이. 지난 40년간 펴낸 베스트셀러에 담긴 좋은 글귀들이 담겨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독자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긍정의 한 줄들을 모아놓았다고 하네요. 예쁜 그림과 함께 담아 하루하루 읽을 수 있게 일력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기 위해 매일 좋은 글귀와 함께 시작하고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말이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칭찬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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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녀의 경험을 베이스로 한 이야기들, 문장들, 글귀들이라고 하네요. 아동 학대, 이혼, 암 투병까지.. 직접 경험했던 고통의 순간들을 이겨낸 저자의 힘이 담긴 문장들! 그렇기에 더 깊게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더 위로가 되고, 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글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글귀의 힘을! 긍정의 힘을! 저에게도 필요하고, 여러분께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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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365개의 글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아니, 일부러 읽지 않았는데요. 하루하루 천천히 음미해 보려고 아끼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좋은 글귀 몇 개 적어봅니다. 나중에는 필사도 해보고 싶네요. 눈으로 읽는 것과 손으로 쓰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 있으니까요. 좋은 생각이지 않나요? 저랑 함께 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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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유령 푸른사상 소설선 53
이진 지음 / 푸른사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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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셨나요? <소설의 유령>이라는 제목.. 어떠세요?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제목입니다. 하지만,, 유령이라!? 뭔가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라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공포소설도 아니고 스릴러소설도 아니고 추리소설도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어떤 장르소설보다 더 매력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숨겨진 비밀과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돌봄과 사랑과 죽음을 담은 9편의 단편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작가!! 궁금한 매력이 한두 가지가 아닌 한국 단편 소설집 한 권을 살짝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역시나 대표작인 <소설의 유령을 위한 습작>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목부터 독특했던 단편이었기에 더 욱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의 모든 기록을 삭제해 주는 디지털 장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한 소설가의 유일한 상속인이라는 여인의 의뢰. 그런데 뭔가 이상하네요. 그녀가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소설가의 이메일 내용을 보여달라는 것이었는데요. 그리고 그 메일에 남겨져있던 그의 남겨진 이야기 하나가 책으로 출간됩니다. 그녀의 이름으로..

여자가 나를 죽일 것이라는 섬뜩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그의 상상 속의 이야기였을까요? 아니면 가사도우미에서 아내의 자리까지 차지한 그녀에 대한 기록이었을까요? 아리송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이야기였기에 긴장감이 넘치네요. 그렇다면.. 소설의 유령은 누구였을까요? 이젠 온라인 세상에서 영원히 삭제되어 버린 소설가일까요? 아니면 그의 마지막 기록이자 소설을 훔친 그녀가 유령일까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단편집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9개의 단편소설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거든요. 사실 단편소설은 읽다 보면 살짝 지겨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긴 호흡으로 읽는 장편이 아니기에 몰입감도 떨어지곤 하거든요. 그리고 작가의 스타일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 책은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짧은 이야기들 안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있고, 긴장감도 있고, 매력도 있고, 재미도 있었거든요.

책을 덮고 나니 앞부분에 실려있던 작가의 말이 기억납니다. 나무들의 생명을 앗은 대가로 자신의 이름을 새긴 소설집을 발간했다는 독특한 작가의 말에 특별함을 느꼈거든요. 나무의 숨결을 빌려 붙들어놓았다는 그녀의 이야기들. 그래서일까요? 단편 소설 한편마다 조금씩 다른 그녀의 숨결이 느껴지네요. 그래서일까요? 글자 하나하나에서,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에 더 집중하게 되고 더 몰입하게 되고 더 재미나게 읽게 되네요. 이렇게 어느 순간 그녀가 찾고 싶다던 즐겁고 신나는 일을 함께 할 동무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9개의 단편소설들이 가진 각각의 매력 때문에..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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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테이션: 명예 1
세라 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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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명예는 무엇인가요? 무엇이 당신의 명예를 지키고 있나요? 아니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레퓨테이션, Reputation.. 살아가면서 이 단어는 이제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듯합니다. 넷플릭스 전 세계 1위 <아니토미 오브 스캔들>의 원작가인 세라 본의 신작도서 제목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바로 명예라는 뜻인데요. 이 소설은 누구의 명예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세라 본, 그녀의 작품이 처음이신가요? 그렇지만, 기대하셔도 됩니다. 그녀의 명예가 걸린 소설 한 편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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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사건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이렇게 연결되는군요. 승승장구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그녀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추락이었나 봅니다. 그녀는 자신의 명예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요? 살인을!!!??? 하지만, 뭔가 찜찜한 이 느낌은 뭘까요? 강자에서 약자가 된 그녀에게 동정심이 생긴 걸까요? 그것보다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듯합니다. 그녀도 모르는 이야기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일 듯합니다. 두근두근..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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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컬러의 표지와 다르게 굉장히 무거운 주제였던 거 같아요. 페미니즘 성향의 하원 의원이 추구하던 리벤지 포르노를 비롯한 약자 입장의 여성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활동..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남성들의 입에 담기도 싫은 폭언과 협박들까지.. 그리고, 그녀가 느낄 수밖에 없었던 위험과 공포!! 오래전 이야기도 아니고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일 듯해서 더 심각하고 공감하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답니다. 그래서 결말이 뭐냐고요? 살인사건은 어떻게 된 거냐고요? 그녀의 비밀은, 그녀가 모르는 비밀은 무엇이냐고요? 글쎄요.. 그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말할 수가 없네요.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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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뇌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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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개미라는 조그마한 존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한 편을 읽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요.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 편..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SF 소설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개미를 너무 좋아해서 개미 연구에 집착했던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솔직히 그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더 이상의 소재가 없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더라고요. 한국어판 출간 30주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동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책들도 여러 권인 듯하고요. 그중에서 인간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 바로 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SF 소설 한편은 지금 읽어도 정말 놀랍네요. 인간의 미래, 그리고 인간의 동기까지.. 단순히 상상력 풍부한 SF 추리소설의 재미가 전부인 책이 아닌, 그만의 철학이 담겨있었기에 더욱더 대단했던 거 같아요.

 

출간 당시에 만나지 못했던 소설이었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표지로 리뉴얼되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만나봤답니다. 강렬하게 대비되는 두 권의 책이 만나면서 하나의 뇌가 완성되는 표지.. 우뇌와 좌뇌, 그리고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는 소설 속의 비밀 영역까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즐거운 독서였네요.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군요!라는 감탄을 하게 되네요. 차례차례 그의 작품들이 새로운 표지로 출간되는 듯하더라고요. 그때 만나지 못했던 그의 작품들을 한 번 만나봐야겠네요. 여전히 놀라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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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이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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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장!! 돈 때문에 살고 돈 때문에 죽는 세상.. 시작부터 갑자기 왠 신세타령이냐고요? 물질만능주의! 금수저흙수저! 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는 수많은 뉴스들! 돈 때문에 죽고 사는 이야기가 요즘 더 심각해진 듯해서요. 아니, 책 한 권을 읽었더니 우울하기까지 하거든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아는 작가 조정래의 신간도서, 황금종이! 진짜 황금은 아니지만, 황금보다 더 황금 같은 종이.. 바로 돈 이야기를 읽었거든요. 돈에 미친 사람들 이야기! 바로 내 옆에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면서 내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아마도 여러분 이야기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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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집 남자에게 마음을 뺏겨 가난해진 남자친구를 버린 여자, 그 여자의 배신에 살인까지 저지른 남자,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약속한 부모님 생활비를 안 보내 죽음까지 가게 한 자식들, 부모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상속문제로 치고받는 아들딸들, 아버지의 재혼 소식에 들고일어난 연락 한번 안 하던 자식들, 돈 많은 남자와의 재혼을 위해 당뇨병 남자의 소변까지 찍어 먹는 여자, 아끼고 아껴서 모은 부모님의 재산을 복권과 도박으로 날려버린 자식까지.. 정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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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들만 있는 게 아닌 듯하네요. 운동권 출신으로 재학 중에 고시 합격하고 거대 로펌에 들어간 이태하. 하지만, 그는 운동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양심에 따라 모두를 위한 변호사가 되었다네요. 하지만 그가 만나는 재판의 90%가 돈에 연관되어 있기에.. 그놈의 돈에 더 이상 노예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스스로 단속하고 절제했지만, 그에게도 돈은 필요한 존재였기에 참 안타깝네요. 신념과 돈, 그 중간에서 걷고 있는 그의 위태로운 한걸음 한 걸음이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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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그에게는 든든한 스승이자 동지가 있었는데요. 요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듯한 사람, 한지섭 선배는 정치권을 떠나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었는데요.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는 자립 영농, 농민 이익을 위한 조합 운영, 이주 노동자들의 인간적 대우, 그리고 수입 극대화 영농으로 운영하는 장학 재단.. 이 목표들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서 현실로 만들고 있다 하네요. 혹시 현실에 이런 분은 안 계시나요? 바른 말만 하는 돌연변이라고 정치권에서는 무시당했지만,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바로 이런 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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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설 속에서는 극과 극의 상황, 극과 극의 인물들 이야기로 가득했는데요. 소설이기에 이런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현실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모두 그 중간에서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고, 매번 고민을 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기에 공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필요악인 돈에 지배되는 노예가 아닌, 돈을 지배하는 주인이 되어봅시다. 조정래 작가도 황금종이라는 소설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 아니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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