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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 정숙영 지음 | 길벗
보기만해도 설레고 떨리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도쿄에 여행을 갈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은 1권 미리 보는 테마북과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따로 분권되어 있다. 책도 여행갈 때 챙겨갈 수 있게끔 질 좋고 가벼운 소재로 손에 들어올 만한 사이즈이다. 따라서 1권을 통해서 도쿄 근교의 다양한 명소들을 찾고, 내가 원하는 테마를 찾고 난 뒤에 2권을 통해 그 지역에 대한 정보와 지도를 통해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저자는 여행 작가이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에 관한 여러 책을 쓴 분이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도쿄만의 핫플레이스나 유명한 맛집, 명소에 대해서 잘 알려주실거라 믿음이 간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나로써 이 책을 통해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맛집 탐방이나 명소를 가보고자 스스로 플랜을 짜보는 것이기 때문에 서툴지 몰라도 이 책의 도움을 통해 무작정 따라해본다면 작가님처럼 멋진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1권 미리보는 테마북에서는 볼거리, 음식, 쇼핑, 체험을 여행주제로 소개한다. 그 전 아주 꿀팁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일본에 대한 국가 정보, 화폐단위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나라의 전압은 110V이기 때문에 반드시 어댑터를 챙길 것, 면세물품과 면세율, 버스 정보에 대해서 알려준다. 다음으로 도쿄지역을 한눈에 보도로 지도로 표시해준 다음 각 지역마다 각각 유형의 여행자마다 갈 수 있는 지역을 추천해준다. 유형이란 ‘도쿄에 처음 가는 사람’, ‘단란하게 즐길 곳을 찾는 가족유형자’ 등 추천코스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고 여행지를 고르면 될 것 같다. 더불어 일본 여행은 언제 가면 좋을지, 달마다 기온을 표시해주고 그에 맞는 옷차림, 이 날짜만은 피해야하는 이유 등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다가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에 도쿄에 대한 관심이 정말 높다. 그리고 인스타에 나오는 핫플레이스인 ‘토디 캔디 팩토리’도 가보고 싶고, 직접 환상적인 공간인 ‘팀 랩 보더리스’도 체험해보고 싶다. 심지어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책은 최신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그 명소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도쿄의 구석구석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추천하는 음식점과 그 가게의 소개, 가격, 위치, 전화번호, 영업시간 또한 다 상세히 적혀져 있으니 여행플랜을 짤 대 이 부분을 고려하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일본에 갈 때는 먹방을 기대하고 간다. 하지만 그쪽에 사는 현지인이 아닌 이상 진정한 맛집을 찾기는 어렵다. 인터넷으로도 각종 후기가 올라온다지만, 훨씬 더 체계적으로 여러 음식점들을 리뷰해보고 꼼꼼히 추천 메뉴를 남겨준 책만 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EATING부분에서는 정말 다양한 일본만의 맛집에 대해서 다뤄 주기 때문에 잘보고 선택하면 될 것이다. 초밥에 있어서는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도 알려주고 초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 내 취향에 맞는 초밥집도 추천해주니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배울수 있으며, 여행일정을 짤 때 음식점을 어디가야할지 확실하게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책에서는 이 책만의 맵을 제공해준다. 꼭 가봐야할 도쿄 명소들을 지도로 한 눈에 보기 쉽게 표시해놓았고, 뒷면은 일본식 달력이라 해당 일은 무슨 날인지 참고도 할 수 있다.
이제 1권을 통해 나만의 맛집선정과 여행 테마장소를 정했다면 이걸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여행 동선에 대한 정보가 담긴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도쿄를 처음가는 초보 여행자(저 같은 분들)를 위해서 입국단계부터 자세히 알려주니 걱정하지말고 이 책을 따라가면 된다! 각 공항사마다 자세한 맵을 보여주고 시내로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는지도 알려주다. 교통 부분도 정말 어렵다 생각되는 부분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시간 정보, 언제 이 차가 운행하는지, IC카드를 이용하면 모든 교통 수단에 다 문제가 없다는 점까지! 각종 정보를 세심하게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각 지역마다 MAP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하철과 그 건물의 구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로 나타냈기 때문에, 혹시 길을 잃더라도 주변 일본인한테 이 지도를 보여주면 금방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코스도 Start에서 1~n, Final까지 루트도 완전 정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해서 여행 코스를 짜는 것도 정말 손쉽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여러 가지 알짜배기 코스를 많이 소개시켜주는데, 간단하게 훑어본 뒤, 자신이 원하는 코스만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머리 아프게 일정을 짜야하는 번거로움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이 정보 과잉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줘서 약간 겁먹을 수 있다 생각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코스와 장소만 참고한다면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OUTRO로 상황별 여행 회화도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다. 인사 및 일상표현, 공황에서, 길 찾기 및 교통수단, 화폐의 숫자, 숙소에서, 식당에서, 약국에서, 상점서, 여행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등등 아주 필수적인 회화들만 수록되어 있으니, 엄청 급할 때 표현은 생각이 안나는 경우,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구글 지도는 여행에 필수적인데 사용할 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다운 받는 법 등 경로 설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반드시 참고할 것!까지, 마지막까지 여행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에 대한 서평을 마친다. 이 책을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 책에 수록된 관광지나 맛집, 숙소 등에 관한 여행 정보들이 정말로 2019년 4월을 기준으로 소개를 한다는 점이다. 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대와 동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여행 책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먹을거리가 바뀌고, 관광지에서 행사하는 날이나 이벤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은 바뀌는 모든 동향까지 파악해서 핫플레이스나, 인스타 맛집 등을 소개시켜 주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 이 무작적 따라하기만의 세심함이다. 여행의 출발부터 입국까지, 그리고 여행지에서 코스별로 추천 관광이나 맛집, 일정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하나의 관광 가이드같은 책이다. 따라서 혼자만의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에게도 별 무리없이 이 책을 읽고 정보를 얻는다면 충분히 아주 멋진 도쿄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여러 다른 장점들이 존재하지만, 이 책은 여행 관광객의 유형별로 코스를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와.. 솔직히 관광지나 맛집을 소개시켜주는 책들은 많이 봐왔지만, 여행자별로 각각의 취향에 맞게 소개시켜준다는 점은 꽤나 인상깊었다. 여행을 하되 저예산으로 여행할 수 밖에 업슨 경우나,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 일본을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나, 혼자 떠나 힐링 여행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마다 추천을 각각 다르게 특성있게 해주는 알짜배기 책이다. 인정. 만약 도쿄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 나만의 유형에 따라 특색있게 여러 관광지를 가보고 싶고, 맛집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이 책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책을 참고한다면 아주 멋진 일본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