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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말정산의 기술 - 쉬운 절세 알찬 환급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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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년동안 열심히 일한 직장인이라면 13월의 월급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사회초년생부터 n년차 직장인까지 누구나 연말정산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자신의 세금이 어떻게 계산되고 환급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고 있다.

나 역시도 인사총무 업무를 하면서 연말정산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연말정산이라는 글자만 딱 봐도 어렵고, 어찌하다 환급받는다 하더라도 왜 환급받는지, 왜 추가납부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기 부지기수다.

따라서 한 번 연말정산에 대해 잘 알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던 찰나,

2023 연말정산의 기술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택스코디가 콕 집어주는 절세 비법을 읽으면서 아, 내가 공제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영리한 직장인의 53가지 연말정산 기술에 대해 풀이하고 있다.

우선 연말정산을 왜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이유를 말해준다.

소득세는 소득이 발생했을 때 내는 세금이다.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소득세 과세기간(1/1~12/31) 동안 세금을 내게 되는데(=기납부세액), 이는 정확히 계산된 세금이 아니다.

자신의 최종적인 연봉이 고정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상여, 기타수당,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과 같이 결정세액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항목이 있기 때문에 매월 급여를 받을 때 임의로 세금을 기납부한 뒤, 1231일이 지나 최종 연봉이 확정되면 세금을 계산할 수 있게 된다.(=결정세액)

따라서 직장인들은 115일 경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용료, 의료비, 교육비, 등등 여러 파일을 다운받고 회사에 제출하면 2월달에 계산되어 추가납부 or 환급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환급받는다고 국가에서 돈을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더 낸 세금을 돌려받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인가 싶다.

따라서 내가 낸 돈 더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최대한 활용하여 과세표준을 줄이고, 그에 적용되는 세액을 낮추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 책은 연말정산 구조를 간단히 정리해준다.

총급여((급여+상여+수당+인정상여)-비과세소득))

-근로소득공제

------------------

근로소득금액

-인적공제

-연금보험료공제

-특별소득공제

-그 밖의 소득공제(보험료, 주택자금, 기부금)

+소득공제 한도초과액

-----------------

종합소득 과세표준 > 과세표준 크기가 커질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구조

X 기본세율(6~45%) > 지방소득세 가산시 49.5%(45%+4.5%)

-----------------

산출세액

-세액감면 및 공제(세액감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자녀세액공제, 특별세액공제(의료비, 보장성 보험료, 교육비, 기부금), 주택자금차입금이자세액공제 등)

-----------------------

결정세액

 

연말정산 구조를 알았고, 과세표준을 줄이기위해 우리가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 진다.

 

이 책은 모든 직장인이라면 받을 수 있는 공제혜택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첫 번째, 인적공제이다. 인적공제는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로 나누어진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인적공제는 나이요건(20세 이하, 60세 이상)과 소득요건(100만원, 단 근로소득, 총급여액 500만원이하)을 알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근로자 본인 공제,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도 요건만 충족된다면 공제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더욱이 장애인(200만원), 고령자(100만원), 근로자가 배우자 없이 자녀를 키울 경우 한부모공제(100만원) 또는 배우자가 없는 여성근로자는 부녀자공제(5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이책은 다양한 사례별로 궁금할 법한 질문을 세알못이 대신해준다.

따라서 초보자 또한 어려움없이 이해할 수 있으니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외에도 일반 근로자라면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공제, 내가 납부한 보험료 공제, 자녀세액공제,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세액공제, 월세액 세액공제 등 다양한 공제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본인이 한 해 동안 번 근로소득은 얼마나 피땀흘려 번 값진 돈이다.

그만큼 소비하는 방식이나 공제받을 수 있는 부분을 챙긴다면 더욱 알뜰하게 내 돈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232월이 다가오고 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 교육비, 학교급식비, 교복구입비, 현장체험학습비 등 영수증을 잘 챙겨두신 후 15% 세액공제를 받으셔야 한다.

, 대학생의 경우 나이요건은 없으나 소득요건은 있으므로, 자녀가 소득이 있으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또한 올해 보험료로 지출금액이 많은 경우 나이요건과 소득요건을 충족해야하므로 잘 계산해보고 보험료납입액(100만원의 한도)에서 12%12만원까지 공제받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청년일 경우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받고 계신지도 확인해보길 바란다.

1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청년의 경우 소득세 90% 감면에 5년동안 받을 수 있다. 취업시기별 감면율과 한도액이 다르니 확인하고, 내가 근로하는 회사가 중소기업해당여부를 파악하고, 혜택을 놓쳤을 경우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여 경정청구도 가능하다.

 

연말정산은 어렵지않다.

복잡할 뿐, 내가 받을 수 있는 공제항목이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내 부모님, 자식들에게 지출한 비용 중에서도 충분히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연말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심화적으로 연말정산에 대해 설명하진 않지만, 기본 메커니즘과 알아두면 유용한 연말정산 상식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연말정산 입문자라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나는 이런 책을 처음부터 접하지 못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얻었지만, 초보자라면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충분히 공부하시고 23년도 환급액이 많길 바란다!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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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트렌드 2023 - 새로운 시장을 폭발시킬 숨겨진 대중의 니즈를 읽어내라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 외 지음 / 샌드박스스토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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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트렌드 2023

저자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

출판

샌드박스스토리

발매

2022.10.21.






뉴미디어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으며, 직접 창작해냄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수가 많은 채널들은 공통점이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들이 유튜브, SNS 등에서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부서나 회사의 전략 타켓을 정하는데 있어서 어느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하여 성공적일 수 있을지 고민이 될 수 있다.

이에 앞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갈 뉴미디어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주목한 키워드를 살펴보는 것이 방향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크게 네 가지 분야(하이퍼리얼리즘/리본세대/패션산업/성 역할의 변천사) 트렌드로 나누어 진행이 되고 있으며, 그 중 내가 관심이 있는 하이퍼리얼리즘과 리본세대 트렌드에 살펴보고자 한다.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

허상이 아닌 극도의 리얼리즘을 다룬 콘텐츠들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대중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컨텐츠는 감정이입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고, 적절한 해학을 바탕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너덜트, 숏박스라는 유튜브 채널이 하이퍼리얼리즘을 제일 잘 살린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정원초과', '퇴실30분전', '맥주집', '당근이세요?',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누구냐' 등의 영상을 보면 어느새 내가 저 주인공이 된 것 처럼, 혹은 상대방이 된 것 처럼 양쪽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제일 '중립성'을 불편하지 않게 잘 지킨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타인의 댓글을 읽는 재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타인도 똑같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구나 하는 즐거운 공감을 겪을 수 있다.

즉, 브랜드 매니저나 마케터,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면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하여 디테일하게 전략을 짜고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 친숙함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리본세대(ReBorn)

50, 60대는 상대적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소비 권력층이다.

이들은 전체 부의 50%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은퇴 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지닌 리본세대는 뉴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도전하고 제2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은 특히 네이버 밴드냐 유튜브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해 소비형태의 변화 뿐만 아니라 팬덤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한 트로트 서바이벌은 50,60대의 팬덤문화가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트로트 가수들이 유명하고 인기많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인기차트에서 벗어나지 않고 각종 방송과 CF를 섭렵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유튜브 등을 통한 이들의 팬덤활동은 인구수나 경제력을 바탕으로 10대의 영향력에 밀리지 않는다.

특히 정보밴드유형별비중을 살펴보면, 이들의 관심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건강정보'가 37.8%, 구인구직 12.2% 목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위해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다.

따라서 판매원 모집 등과 관련하여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고 싶다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밴드 뿐만 아니라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밴드를 노려야 한다.

우리들의 생활, 더 나아가 가치관에 뉴미디어는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단순히 트렌드에 휩싸이기 보다는 현재 변화의 물줄기를 파악하고 대중의 욕망과 인사이트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전략타켓을 정하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이 책을 읽고자 하였다.

이 책의 유용한 점은 다음과 같다.

1. 콘텐츠의 주제 및 특성 따라 시청자 성별, 구독자 규모 분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각 자료 제공

2. 개인의 취향과 패턴 유형화

3. 뉴미디어별 변화 검색 및 이용시간 추이

따라서 뉴미디어를 어떻게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트렌드를 읽고자 한다면 이 책 '뉴미디어 트렌드'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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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유리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 탐 그래픽노블 3
피브르티그르.아르놀드 제피르 지음, 엘로이즈 소슈아 그림, 김희진 옮김, 이정원 감수 / 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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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 인공지능 유리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AI와 이세돌 바둑 경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세돌이 AI에 지는 모습을 보면서 전세계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지적능력을 능가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예술언어사회정치 분야의 사람들의 일자리까지 대체할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AI, 즉 인공지능 유리를 소개하면서 AI가 어떻게 사고하고 작동하는지그리고 더 나아가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고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에피소드를 만화책처럼 일러스트를 통해 소개한다.

그래서 단순히 말로 풀어쓴 AI보다 그림을 보니 이해가 더 잘되고 감정이입이 되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우리가 겪던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로봇혁명을 통해 노동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에게는 미지의 영역이고자신의 직업마저 AI에게 빼앗겨 노동의 기회까지 박탈당할 두려움까지 생긴다.

하지만 아르놀드 제피르는 AI가 인간 대신 노동의 짐을 짊어짐으로써 일이 삶의 목적이 아닌 미래를 상상해보라고 질문을 던진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할 발상이었기 때문에 신선했었다.

출퇴근이 일상이고 돈이 목적인 우리의 삶이 과연 AI로 인해 송두리째 바뀔 수 있을까?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두 번째로 신선했던 점은 유리(AI이다)는 살아있는 인격체가 아니므로 의인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영화 속 AI를 많이 접해본 나로써는 AI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기쁨과 슬픔감정을 느끼는 제2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AI는 낯선 복제이며사고의 연속성이 없는 단순한 기계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정교해질수록 AI는 나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단짝 친구이자 연인나아가 죽어버린 아들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단짝 친구가족..이런건 우리가 바라는 환상이지 슬프지만 AI가 그들을 대신할 수 있는 실제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한 점을 이용하는 AI개발자들 또한 윤리적인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AI는 딥러닝 및 여러 기술을 통해서 전세계의 모든 정보들을 학습하고 학습한다.

책 구절을 소개한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가치를 가르치는 과정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무엇이 옳고 그른지개인적 목표와 집단적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키는지...."

이 책에서는 AI를 아이어린 자녀로 비유한다.

우리가 어떻게 이들을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악용될 수도이롭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대화형 인공지능인 테이를 트위터에서 이용했다고 한다.

테이는 트위터 질문에 답을 하고 반응을 통해 학습하였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의 악의적인 장난 때문에 반유대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배우게 됨으로써 테이는 중단되었다.

충분히 인공지능을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AI에게 정보를 주는 개발자도 올바른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교육받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AI는 다양한 영억에서 사용될 것이다.

사람들의 추억취향선호하는 음식교통수단 등등 여러 데이터들이 수집될 것이고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것이다.

AI와 잘 융화되기 위해서는 AI와 인간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서로의 영역을 배려하는 자세 또한 필요할 것이다.

머지않아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때가 올 것이다.

AI가 어떻게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합격할 수 있었는지그 과정에서 챗봇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더 나아가 대통령 출마 선언 권유를 받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AI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궁금하다면 AI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낸 <인공지능 유리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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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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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인구가 현재는 5000만 명이지만 2030년에는 8200만 명, 2050년에는 현재보다 3배 넘게 증가한 15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치매에 대해서 나와 관련없는 질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늙어가는 부모님을 바라보면 치매와 아예 나와 관련없는 질병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불치병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치매에 걸리면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

하지만 치매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WHO의 결과에 따른다면 가볍게 치매에 대해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 치부하고 넘기면 안 될 것이다.

 

이에 치매라는 질병을 지닌 작가가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치매에 대해 사람들이 알기를 바라는 내용을 적은 책이다.

치매가 걸린 사람들의 일생 생활과 그들의 감정변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치매 친환경적인 환경 조성과 어떻게 치매환자를 대해야하는지에 대해 작가가 일상생활에 겪은 일을 소개하며 풀어나가는 글이다.

 

치매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다루었는지 조금 더 상세하게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목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목차를 본다면 정말 치매라는 질병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어떤 방법으로 이겨내야할 지를 보여준다.

 

1왜곡되는 감각

식사방법/음식/음식의선택/요양원식사/달걀삶기/후각/후각환각/청각/시각//촉감

2새로 도전하게 될 관계

간병/간병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딸로서 간병하기/혼자 생활하기/관계에대한욕구/간병인으로서의 치매 환자

3여전히 소중한 의사소통

사람들의 비판/언어의 중요성/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말/장애인 취급당하는 경우/치매에 대한 서술/언어 없는 의사소통/소셜 미디어/기술

4치매 친화적인 환경

계절/걷기/치매 친화적인 환경 만들기/이웃/어찌할지 모를 때/자기 집에 거주하기/추억의 방/집과 요양원/치매 마을

5: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는 감정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슬픔/두려움/불안/분노/죄책감/행복

6긍정적이어야 할 태도

상태가 나쁜 날/진단/대처하기/전문가의 태도/가족의 태도/자아감/긍정적인 태도/동료 환자들의 지원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치매환자를 돌보려면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도와줘야하는 존재로 인식했었다.

말이 빠르지 않고 느리기 때문에.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완전히 틀렸다.

그들은 장애인이 아니다남들보다 조금 더 생각하고 말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스스로의 의견과 감정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환자라는 점을 인식하지 않는다면 뭐야 저 사람 왜이렇게 말이 어눌해’, ‘왜 이렇게 느리지?’라고 충분히 생각할 법하다.

하지만 그냥 그런 사람들을 질병과 관계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해 줄 수는 없는 걸까.

조금 스스로가 한심하고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내리고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내 생각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는 책 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라의 경우한발 뒤로 물러나서 바로 나를 돕지 않음으로써 내가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고 있고나는 그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치매환자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도 치매 환자인 엄마는 어릴 때 자신이 딸들을 한발 뒤로 물러나서 보살펴주었던 것처럼 딸들 또한 치매 환자를 스스로 해내게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물론 간병인의 입장에서는 치매 환자가 다치지 않을지길을 잃지는 않을지밥은 먹었는지 걱정되고 불안하고 도와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치매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스스로 뭔가를 해내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한다면당신 대신에 다른 사람이 모든 일을 해준다면 인생에 기쁨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걱정되고 불안하고 돕고 싶은 마음은 우리의 마음이지 치매 환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마음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치매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다.

하지만 치매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증상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최선임을 안다.

이 책에서 WHO는 치매 환자들에 대한 사회 참여와 사회 지원은 평생 건강 및 웰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각 국에서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여러 사례들을 소개한다.

 

오스트리아의 기억 경로’: 근린 공원에서 보행자가 이동 중에’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대만 치매 친화적 상점’: 치매 환자들이 직접 쇼핑할 수 있고선불원하지 않는 물건의 손쉬운 반품치매 환자가 상점에 있을 때 그 가족에게 그가 안전함을 알려주는 알림 경보

네덜란드 치매카페’: 치매 환자들의 능력을 기반으로 그들에게 자발적 역할을 제공함으로서 재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치매 환자들 또한 사회 내 구성원의 일부로서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고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니 정말 놀라웠고 우리나라는 왜 그런 환경이 없을까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방법은 내가 일상생활에서 복잡하다고 느낀 것을 단순하게 바꾸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안의 예시로 유리 같은 반사면 줄이기보다 보기 좋은 지도와 도로 표기방향 신호가 있다.

 

이 책은 일반인의사가 치매에 대해 서술한 책이 아니다.

치매를 겪는 작가가 치매에 대해 기록한 글이다.

전문적인 증상을 알려주고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글은 아니지만치매 환자들의 편에서서 그들이 겪는 감정과 일상생활을 알려준다.

작가의 이야기만을 적지 않고 그녀의 여러 명의 치매 환자들의 이야기 또한 다루기 때문에 다양해서 좋았다.

일상생활이라 더 공감이 갔고치매에 대해 친숙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책이다.

 

트위터를 통해 치매를 겪는 분들이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하니나 또한 SNS를 이용하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겠다.

그들의 도울 방법 중 하나로도 일상생활 그들이 겪을 불편함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도록 또한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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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용어 도감 : 엔지니어편 - 웹 제작자나 개발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엄선 키워드 256
마쓰이 토시카츠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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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전문분야나 IT를 다루는 프로그래머개발자웹제작자 등의 직업이 아니라면 실생활에서 타인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로는 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신이 얼마나 그 용어에 대해 이해했는지그에 따라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샌드박스, VDI, 머신러닝 등 티비나 뉴스로 언급된 IT용어들을 들으면 우리를 둘러싼 환경들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IOT나 AI가 일상생활 속에 침투함에 따라 변화의 과정을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수많은 개발자 양성과 프로그래밍 학습을 정보교육 강화 차원에서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에게는 따로 시간을 내어 교육받으러 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 시도조차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전문 분야가 아니어도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 용어를 간단한 일러스트를 통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IT 용어 도감을 추천드린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 1: IT업계의 동향을 알 수 있는 트렌드 용어

제 2엔지니어 1년차라면 알아둬야 할 기본 용어

제 3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실행환경을 구축할 때 사용하는 IT용어

제 4웹을 제작하거나 운용할 때 사용하는 IT용어

제 5공격으로부터 지키는 보안네트워크 용어

제 6인공지능 관련 기술 용어

제 7사용하기 시작하면 전문가처럼 느껴지는 IT 업계 용어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IT관련 비전공자로서 추천드리는 목차는 제1, 6, 7장이다.

물론 나머지 장도 중요하지만 좀 더 쉽게 느끼고 흥미로웠던 부분이기에 선택하였다.

나머지 장들은 정말 웹제작자개발자라면 쉽게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책 내용 중 가장 유명하고궁금증을 자아낼 법한 일부 IT용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6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란 컴퓨터에 데이터를 제공에 학습하게 하는 방법이다.

해당 IT용어에 대해 아무리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더라도 한 줄로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귀여운 그림으로 해당 용어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기까지 하니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이해가 쏙쏙 가고얕은 지식이라도 용어에 대해 접해볼 기회가 생긴다특히 용어사용 예가 제시되어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본다면 러버 더킹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

*(러버 더킹말을 걸어 설명하면서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

 


 

5샌드박스(Sandbox)란 보호된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시험하는 소프트웨어이다샌드박스가 한창 화두였을 때가 있었다당시 이해를 못하고 지나갔는데 이 책을 통해 접할 기회가 생겨 정리해보았다게임과 같이 유저들이 마음대로 플레이하고 주어진 콘텐츠를 활용해 스스로가 해답을 찾아내는 것이라 비유할 수 있다.

물론 책의 내용에서 그정도까지의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하지만 핵심을 안다면 본인 스스로 적용된 사례에 대해 생각해보고 찾아보는 것 또한 자기학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발 더 나아가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의 칼럼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IT용어를 활용하고 습득할 수 있는지잘 이해할 수 있는 지에 대한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200가지가 넘는 IT용어에 대해 가장 트렌디하고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용어들을 요약정리한 사전같은 책이다.

하루에 두 세가지 용어씩 읽고 예제를 통해 활용해보록 노력하자.

시간이 지날수록 IT지식이 없는 사람보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유리하고 보다 본인의 업무와 연관지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한때 공기업을 준비했던 사람으로써컴퓨터활용능력 및 사무자동화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써이 책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다.

앞으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맺음말에서 작가가 말한 대로 스스로 정보가 자연스럽게 다오는 상태를 만들어 보자.

나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함께 했을 더 더 큰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다같이 이책을 통해 공부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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