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맑게 하는 부처님 말씀 108 - 선묵혜자 스님이 들려주는
선묵혜자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국역된 크고 두꺼운 팔만대장경을 베고

구멍 속으로 만다라가 오색찬란하게 들여다 보이는

목탁을 두드리며 놀던 시절이 있었지요,ㅎㅎ

그윽한 향내음에 뒤섞여서 어머니의 천수경 치는 소리가 들려왔구요.

지금은 별별 육식 해가며 누항에서 살아가지만

환속하기 전의 동생 스님을 쫓아 포교원으로 찾아 다니던

시간들이 그리울 적도 있답니다.ㅠㅠ

그런 만큼 어제 저녁에 찾아 읽어 본 이 책은

대단한 반가움과 긍정을 가지고 저의 마음을 두드리네요.

사실 어린 저에게 불경은 참으로 어려웠지요.

염화시중의 오묘함을 알 리도 없었구요.

그런데 이 신간은 어린이,청소년 용으로 읽혀도

될 것같다는 짐작이 들 정도로 간결하고 감동적입니다.

아니 실은 저 자신도 조금 놀랐어요.ㅎㅎ

드높기만 했던 설산의 불법이 친절하게 속세로 내려와

곁에서 조근조근 다정하게 속삭여주는 기분이거든요.

엮으신 선묵혜자 스님은 14세에 출가하셔서

도선사를 지키시며 활발한 포교 활동을 하신답니다.

두 눈이 솔깃하게 밝아지는 기분으로 이 책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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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 투자
모니시 파브라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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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 단도라는 단어를 접했을 적에

우선 먼저 떠오른 낱말은 단칼,즉 비수라는 의미였습니다,ㅎㅎ

날카로운 칼날로 이윤을 뭉텅 베어내라는 조언으로 들렸지요.

그러나 본문을 읽어보니 단도란

저 위험 고 수익이라는 뜻의 인도어더군요.

성웅 마하트마 간디의 고향 구자라트 주의 파텔이라는 씨족이

미국 전체의 모텔 사업을 장악하고 있다는데요,

미국인의 1프로인 인도인들 중에서 다시 소수인 5백명의 파텔들이

어떻게 미 전역의 모텔 절반 이상을 독점하다시피 한 것일까요?

더구나 이 파텔들은 고작 35년 전에 미국으로 건너왔답니다.

인도인들이 수학을 잘 하고 머리가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단도라는 말은 구자라트 주의 언어랍니다.

부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 어 다나가 어원이라는데요.

그래서 정확한 의미는 '부를 창출하는 노력'이랍니다.

일상어로는 사업이죠. 게다가 위험을 무릅쓰는 고 위험 고 수익이 아니라

저 위험 고 수익의 놀라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답니다.

하기야 인도는 힌두교,불교,요가의 나라이기도 하죠.

일견하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같은 일을 어떻게 성사시키는 것일까요?

조지 소로스와 비견되는 투자 왕 워런 버핏,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거주하는 그 현인을 사숙하여

저자 모니시 파브라이는 기적을 일구어냈습니다.

모니시는 헤지 펀드 사 파브라이의 대표입니다.

어차피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통독해야겠지요.

인도판 돈의 비결을 번역하신 분은 이경식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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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바로가기 2008-01-0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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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함부로 하지 마라 - 펀드투자로 자산을 확실하게 불리는 방법
양규형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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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식인 우리들은 돈이라면 고작 저금이나 적금이 대세입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주식과 펀드를 찾더군요.

경제 상식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니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일간지의 경제 섹션에서 주워 듣는 지식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책으로 독학해야 저절로 감이 생긴다고 할까요.

자산관리 전문가라는 저자 양규형 님은 참으로 상세하게

펀드의 역사에서부터 종류,현장 지식까지 망라해놓았습니다.

여성들이라고 해서 더 이상 경제의 문외한이어서는 곤란하겠지요.

각종 회사의 여직원들 수는 엄청납니다.

결혼 상대로 여성을 고를 적에 남자들은

상대의 직종이나 수입에 덧붙여 경제적인 감각을 중요시 한답니다.

투자에 대한 안목을 파악하는 거지요.

가정 생활에 있어서 경제력의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거든요.

지독한 무더위지만 그래도 이런 독서는 당신에게 피와 살이 될 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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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개 - 질 바욘의 수사
파비엔 페레르 지음, 최정수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여성 작가 파비엔 페레르가 지은 이 소설은

다빈치 코드보다 더 엄청난 첫 장면으로 시작된다.

프랑스의 루앙시 성당에서 한 귀족이

살해돼 십자가의 못에 걸리고

성스러운 성수반에 붉은 피가 가득 넘치는 것이다.

단란한 의사 가정의 형제중 막내인 질 바욘은

상이병인 형 르노의 상전인 국새상서의 추천을 받아

이 무서운 사건의 해결을 책임지게 된다.

절대 왕정시대에서 권력의 향방을 쫓아

사람들은 술수에 술수를 더해가며 갖은 참극을 일으킨다.

이 후의 줄거리는 온전히 직접 읽어야 제대로 드러난다.

귀족 부부의 혼외 정사,자기 아들들을 죽이려는 아버지,

단두대에서 죽어가는 부모를 목격한 소년,

그 자신도 걸핏하면 한 조각의 빵 훔침으로 형틀에 매달릴 지도 모르는 불안에 떠는

남자애를 부하로 삼아 질 바욘은 미로 속을 헤엄쳐간다.

독자의 흥미를 돋워갈 거의 모든 인자들이 내포돼 있다.

우정,형제애,폭력,모략 등등...

사람 사는 풍경은 동서고금 정말 다를 것 없다는

탄식과 확신이 다시금 터져나온다.

인간들이란 그 얼마나 허망하게 처참하게 죽어가는가.

겉으로는 우아한 귀족이지만 누구나 불행과 죽음에 직면해 있다.

절대 왕자인 앙리 4세조차 예외는 아닌 것이다.

'비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의 최정수 님 번역(연세대 불문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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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 세계의 산을 걷는다
채경석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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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푸른 하늘을 찌를 듯 웅장하게 서 있는 지구촌 명산들은

우리에게 한 없는 도전의식과 드높은 이상을 선물합니다,ㅎㅎ

그리하여 우리는 분망한 시간을 쪼개고  없는 살림에 거액을 들여

부푼 가슴을 안고 히말라야,안데스,아프리카 고봉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국내의 지리산,설악산에 조금 오른 정도인 저로서는

이 책의 모든 정보와 안내들이 정녕 그림의 떡같습니다.

하도 푸짐하고 고급스러워서 별로 현실감이 안 나는 가이드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저도 기회만 생기면 이 책의 저자 채경석 님 부부같이

오지의 코스를 나란히 말등에 올라 걷고도 싶고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이국의 낯선 정경들을 보며 감동에 젖고도 싶습니다.

그런 꿈이나마 소중히 붙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일 것입니다.

정말 자상한 안내와 풍부한 사진 자료입니다.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한 곳이라도 가볼 수 있을까요.

서가에 꽂아두고는 그냥 오래 하늘을 바라보며 별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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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혜 2007-07-2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해볼까요?ㅎㅎ

승혜 2007-07-27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으로 해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