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riminal Minds: The Twelfth Season (크리미널 마인드)(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aramount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원제 - Criminal Minds, 2016

  제작 - 글랜 커쇼, 마크 고든, 브린 프레이져

  출연 - A.J. 쿡, 조 맨테그나, 커스틴 뱅스니스, 매튜 그레이 구블러, 아이샤 타일러, 아담 로드리게스, 데이먼 거프튼, 토머스 깁슨, 페짓 브루스터







  지난 시즌에 ‘데릭 모건’ 떠나가고, 그의 뒤를 이어 비슷한 이미지의 ‘루크 알베즈’가 팀에 새로 합류했다. 예전 ‘CSI 마이애미 CSI : Miami, 2002’ 시리즈에서 호반장의 팀원이자 처남 역할을 했던, 낯익은 얼굴인 ‘아담 로드리게즈’가 맡았다. 모건보다는 훨씬 더 곱상한 느낌? 물론 새로 들어왔기에 ‘가르시아’와 모건처럼 ‘마이 달링, 허니’ 등의 닭살 돋는 대사를 주고받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이 어쩐지 심심했다는 느낌이었는데, 설마 저런 대화가 사라졌기 때문은 아니겠지?



  그리고 이번 시즌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자 이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큰 사건이 벌어지는데, 바로 ‘하치’의 하차였다. 지난 시즌부터 그를 노리는 범죄자가 급기야 하치의 아들 주위에서 어슬렁거리자,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기로 했다며 드라마에서 사라진다. 그래서 영국에서 일하던 ‘에밀리’가 팀장으로 들어오고, ‘스티븐 워커’라는 인물이 새로 합류한다. 이제 이 팀은 인종적으로 보면, 아시아계만 빼고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아, 이 시리즈에서 첫 번째로 큰 사건은 ‘기디언’에 관련된 일이다.



  그래서 초반에 신입이 들어와 적응하고, 중반에 갑자기 주요 인물이 빠지고 신입이 들어와 익숙해지는 흐름이 반복되니, 어쩐지 드라마는 좀 심심했다. 사건의 잔혹성이나 폭력성의 수위는 높았지만, 어쩐지 집중해서 보기 힘들었다. 특히 극중에서 상당히 감수성이 높았고 분위기 메이커였던 가르시아가 계속되는 팀원들의 교체에 슬퍼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쩐지 늘어지는 기분도 들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팀의 분위기를 북돋아주는 가르시아였는데, 그런 그녀가 우울해하고 있으니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



  또한 제작진의 팀원들 괴롭히기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 ‘타라’의 동생을 납치하여 팀원들을 죽을 위험에 빠뜨리고, 커다란 곡물 저장고에 에밀리와 루크를 가둬두기도 한다. 그리고 13화부터 22화, 총 열 편에 걸쳐, ‘리드’를 괴롭힌다. 특히 그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이용해 함정에 빠트리는데, 하아 진짜……. 이 드라마의 연기자들은 배역에 너무 몰입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랬다가는 다들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병에 걸릴 것 같았다.



  인상적이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극 전체를 통틀어서 간간히 등장하는 ‘스크래치’라든지 중후반부 에피소드를 할애한 리드의 감옥행이 너무 길어서일까? 계속해서 매 에피소드마다 사건은 일어나는데, 그냥 그랬다. 사건의 동기를 살펴보면, 범죄자들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살인방화테러를 저질렀다. 그렇게 보면, 이 드라마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가정에서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을 받지 못하고, 주위에 롤모델이 될 만한 사람이 없이 자란 아이들이 잘못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해야 할까…….



  그래도 굳이 골라보자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아이가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의 가족을 죽이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갑자기 팀원들의 교체가 여러 번 이루어져서, 산만했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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