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2 - 중국의 여명에서 로마의 황혼까지
래리 고닉 글.그림, 이희재 옮김 / 궁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 - The Cartoon History of the Universe II

  부제 - 중국의 여명에서 로마의 황혼까지

  저자 - 래리 고닉





  이 시리즈의 1권 리뷰를 언제 올렸나 검색해봤더니, 세상에! 무려 3년 전이었다. 예전에 보았던 1권과 개정판으로 나온 1권의 미묘한 차이 때문에, 그냥 책장에 모셔둔 지 어언 3년. 예전에 1,2권을 읽은 기억이 서서히 지워질 때쯤 되니, 다시 시동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번 책에서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로마 시대를 다루고 있다. 사회생활도 다루고 있지만, 아무래도 저 시기에 발생한 여러 종교와 사상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힌두교와 거기에 얽힌 여러 가지 신화와 이야기, 그리고 문학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불교의 발생과 기본 교리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중국에서는 요순시대를 지나 춘추전국시대를 다루면서, 공자와 맹자 그리고 법가와 같은 여러 사상가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시황의 출생의 비밀(...)과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한나라 말기의 상황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로마에서는 로마의 건국신화와 귀족과 시민의 대립과 전쟁, 그리고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 같은 여러 가지 정치가들의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거기다 그 시대에 발생한 기독교에 대한 얘기도 들어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 책을 읽을 때면 언제나 감탄하게 된다. 세계사에 대한 저자의 방대한 지식도 그렇지만, 그걸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리면서도 부가적인 설명까지 놓치지 않는 편집 실력에 놀란다. 그뿐인가? 각 나라와 인물별로 특징을 잘 살린 그림 역시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러면서 재미도 있으니, 저자는 금손에 능력자라고밖에 할 수 없다. 덧붙여서 사는 지역과 직업, 그리고 직위에 따라 다른 인물들의 옷차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의문이 들었다. 왜 등장인물들이 갑자기 사투리를 쓰는 걸까? 앞에서는 표준말을 하다가 갑자기 어느 페이지에서는 사투리를 쓰기도 한다. 왜 그렇게 번역했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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