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jor Crimes: The Complete Fifth Season (메이저 크라임: 시즌 5)(지역코드1)(한글무자막)(5DVD)
WarnerBrothers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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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Major Crimes, 2016

  제작 - 제임스 더프, 데이빗 맥휘터

  출연 - 매리 맥도넬, G.W. 베일리, 안소니 존 데니슨. 마이클 폴 챈, 레이몬드 크루즈, 키어런 지오반니, 그레이엄 패트릭 마틴







  다섯 번째 시즌에서는 여러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그 중에서 전반부 전체에 계속 이어지던 사건은 바로 ‘버즈’의 가족에 얽힌 일이었다. 30여 년 전, 버즈의 아버지와 삼촌이 ATM 기계에서 돈을 인출하다가 살해당했다. 그때는 증거도 증인도 없어서 미궁에 빠졌지만, 현대 과학의 발달로 마침내 범인을 찾아낸다. 살인에는 시효가 없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범인을 찾아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범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범인을 체포하면서 버즈는 자신이 과연 잘하는 것일까 자문한다. 아버지 없이 고생하며 자랐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범인의 아이들을 걱정한다. 하아, 버즈 이 착한 사람 같으니라고.



  그리고 10화부터 13화까지 인종차별주의자들에 관한 사건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인종차별주의에다가 백인우월주의에 빠진 무장조직에 관한 사건일까 여겼는데,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엄청난 배후가 드러났다. 백인우월주의자들 사이에서 교육받아 흑인 아동 보호소 직원과 멕시코계인 ‘훌리오’를 혐오하는 발언을 일삼던 꼬마의 변화는 놀라웠다. 어떤 환경에서 아이를 길러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였다.



  또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일으킨 사건 때문에 경찰 조직 내에 빈자리가 생기고, 그 때문에 갈등이 벌어진다. ‘Person of Interest, 2013’에서 ‘컨트롤’로 등장했던 ‘캠린 만하임 Camryn Manheim’이 사사건건 메이저 크라임 부서에 태클을 거는 간부로 나왔다. 이 배우, 그런 역할 전문인 것 같다. 어쩌면 그렇게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어떤 에피소드는 심각했고, 또 어떤 에피소드는 보는 내내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범죄 사건을 보면서 웃으면 안 되지만, 17번째 에피소드에서 ‘모랄레스’ 검시관의 돌출 행동은 웃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팀원들은 자책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고 화해하길 반복한다. ‘새런’과 ‘플린’은 서로를 존중하면서 차분한 연애를 즐기고, ‘러스티’와 ‘거스’는 오해하고 화해하길 반복한다. 그리고 ‘훌리오’는 연애대신 육아를 결심한다. 그는 죽은 아내를 절대로 잊지 못하는 모양이다.



  어쩐지 지쳐 보이는 팀원들의 표정에 안쓰러운 마음이 들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깨알같은 유머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잃지 않음에 감사했던 시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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