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넘치는 재산보다는 내가 꿈을 이루며 사는 데 필요한 만큼의 부를 이루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 P9

나는 비참한 몰골의 연어들을 보면서 그냥 바다에서 편하게 놀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 될 것을, 왜 저렇게 강을 거슬러 올라오느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정답은 본능 때문이다. 본능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택권 없이 회귀하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부자와 빈자도 본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나는 오랫동안 해왔다. 원시적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살다보면 당장은 편하고 즐거울지 모르나 내일의 행복은 약속할 수 없고, 부의 본능을 일깨운 사람은 안락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 - P11

하지만 돈은 운이 좋거나 부모를 잘 만나야 생기는 게 아니라, 경험과 학습의 산물로도 일궈낼 수 있다 - P12

그런데 내가 보기에 돈복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본능, 심리 그리고 인식 결함 때문이다 - P13

우리 내면에 있는 장해물을 제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가 있다. 바로 이 책이 그 비결을 가르쳐줄 것이다. 우리 안에는 부자 되는 걸 방해하는 아홉 가지 심리적 장해물이 있다. 이 책은 그 아홉 가지 내면의 장해물의 속성과 이를 극복하는 실전 투자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부의 본능을 일깨우는 도구와 맞춤처방을 제시한다 - P13

회사 가기 얼마나 싫었는지 일요일 저녁부터는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고 우울해졌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아내에게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 아내는 철이 없는 건지 겁이 없는 건지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때려치워라, 때려치워! 내가 먹여 살려줄게! 그리고 회사에서 괴롭히는 인간들 다 데려 와! 내가 아주 박살을 내줄 테니." 이런 노래 부르기가 10년 이상 아침마다 반복되었다 - P35

내가 더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돈만 생기면 어디에 투자할까를 늘 생각했다.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했다.

- P36

사실 나도 투자가 겁이 났다. 그러나 투자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직장 선배와 똑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 P36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안전한 은행 예금으로 번 돈은 없다. 돈은 위험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투자에서 다 벌었다. 은행이란 아파트 청약예금을 들고, 투자할 종자돈을 모으고, 투자자금을 빌리는 곳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 P37

만약에 남보다 빨리 부자가 되어서 자유롭고 싶다면 투자해야 한다. 용기를 내서 투자 손실의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여러분도 마침내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 P37

고생과 불편을 마다 않고 마련한 종자돈으로 투자했지만 애쓴 보람도 없이 초기 투자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자동차 안 사고 투자한 돈, 혼수와 전세금을 줄여서 마련한 투자금도 처음엔 모두 수업료로 날렸다. 처음부터 돈을 벌 순 없었다. 배움이 먼저였다 - P41

성공의 비결은 절대로 도중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데 있다 - P44

나는 실패를 겪을 때마다 부자 친구의 말을 떠올렸다. 난 아름다운 장미를 얻으려다 단지 가시에 찔렸을 뿐이라고, 길을 걷다가 단지 넘어졌을 뿐이라고 되뇌었고 결코 절망하진 않았다 - P44

누구나 실패가 먼저 있고 나중에 성공을 거두게 된다. 부자 친구도 나도 실패를 먼저 하고 나중에 성공을 했다. 정말로 부자 되는 비결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데 있었다. 당신이 현재 실패로 좌절하고 있다면 미래의 성공을 위한 배움의 과정이라고 여겨라. 누구나 실패가 먼저고 성공은 나중이다 - P44

결국 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지만,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 P47

워런 버핏의 투자 규칙을 보자. 1조는 "원금을 손해 보지 마라!" 2조는 "1조를 잊지 마라!"이다. 바둑에도 "내가 먼저 살고 난 후에 적을 죽여라"라는 격언이 있다 - P47

가난한 사람들은 손실공포 본능 때문에 투자하지 못해서 오히려 더 손해를 보게 됨을 밝힌 심리학자 카너먼 - P52

정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불평불만하기보다는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 P52

완두콩이 교배를 통해서 무한히 커지지 않고 또 아주 작아지지 않는 이유는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주가나 부동산 가격도 무한히 오르거나 내리는 대신에 평균으로 회귀함을 역설한 프랜시스 골턴 - P52

자기 통제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부자 되기 어렵다고 주장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 P52

재테크 책과 관련해서 나는 국내에서 나온 책은 거의 다 읽었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원서까지 구해서 읽었다. 재테크 지식으로만 따지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전은 달랐다. 재테크 지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에 성공하는 게 아니었다. 만약에 재테크 지식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박사나 교수들이 제일 먼저 부자가 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안다. 실전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능력이다 - P53

재테크 성공 요인으로는 지식보다 실행능력이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에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는 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뻔히 아는 것을 실행하지 못하는가?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P55

실행은 이성이 아닌 감정과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성은 감정의 노예다"라는 철학자 흄의 말에 나는 백 번, 천 번이라도 동의하고 또 찬성한다 - P55

재테크 지식이란 독서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나, 실행능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 감정 그리고 인식체계 결함이라는 장해물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과 본능을 다스리지 못하면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소용이 없다 - P56

헨리 조지는 이렇게 말했다.

"부자가 되려면 땅 한 조각이라도 사두어라!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 가만히 앉아서 담배를 피우거나, 나폴리의 거지나 나병환자처럼 가만히 누워서 지내든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든가, 구멍을 파고 땅속으로 내려가든가, 10년 만 지나면 부자가 될 것이다." - P62

지난 10년 동안 대박 주식은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화재, 롯데칠성, 태평양, 농심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독점적 지위의 기업이다 - P67

나는 카지노 딜러를 언제나 이긴다. 어떻게 하느냐고? 게임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싸우지 않는 것이 내가 카지노 딜러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복권에서도 늘 이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대신에 카지노 주식을 살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복권을 사는 대신에 보험회사 주식을 살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 수학적으로 이익이 증명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 P73

불경에 이런 말이 있다. "밖에서 구하려 하지 마라!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맞다. 내가 깨달은 부자 되는 비결은 바로 내 안에 있었다. 부자가 되려면 내 안의 부자를 깨워야 한다. - P78

왜 부자는 소수이고 대다수는 가난하게 살까? 어쩌면 가난하게 사는 게 부자로 사는 것보다 더 쉽지 않을까? 대다수 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 건 본능대로 살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재테크에 실패하기에 딱 알맞도록 타고난 건 아닐까? - P86

재테크에서 실패하도록 만드는 아홉 가지 본능적 요인도 확인했다.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 환상, 마녀 환상, 결함 있는 인식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만약 이 아홉 가지 본능을 극복한기만 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 P87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 P87

왜 현대인의 유전자에는 ‘돈 관리’ 프로그램이 빠졌을까? - P88

구석기시대에는 고기를 저장하는 냉장고가 없었다. 그래서 구석기인들은 고기(재산)를 먹어서 몸 안에 지방으로 저장(저축)했다. 그리곤 지방(재산)이 빨리 줄어드는 것을 염려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웠다. 결국 옆집 아줌마가 엄청나게 먹고 빈둥거리는 건 구석기인의 본능 때문이다 - P91

저축에 실패하는 이유는 원시본능 때문이다

초원을 걷다가 갑자기 선두의 동료가 뛰기 시작하면 무리 전체가 이유도 모른 채 무작정 함께 뛰었다. 맹수가 나타났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동료들과 행동을 같이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었다. 만약에 동료들을 따라 뛰지 않는 ‘주체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더라면 그는 필경 사자 밥이 되었을 것이다. 원시인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무리 짓고 남들을 따라 하는 게 생존에 유리하다는 걸 배웠다 - P96

한자로 부(富)란 글자를 보면, 기와집(宀)과 밭(田)은 가지되 입(口)은 하나(一)인 것을 말한다. 즉 부자가 되려면 재산인 기와집과 밭을 가지되 소비하는 식구(食口)가 적어야 한다는 뜻이다 - P98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외관상 그럴듯한 게 사실은 텅 비었다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잔치가 소문이 났으니 얼마나 많은 입(口)들이 달려오겠는가. 아무리 음식 준비를 많이 해도 내 입에 돌아오는 건 언제나 모자란다. 그러니 ‘많이 먹으려면 소문나지 않은 잔칫집을 찾아라!’ 하는 뜻이다(이상은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해석이다) - P99

결국 부자가 되려면 대중을 따르지 않고 고독하게 홀로 남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인간의 본능 중에는 무리 짓는 본능이 있고,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재테크에서 실패하게 된다. - P99

젊을 때는 영토 본능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돌아다니는 게 좋다. 나이 들면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이사도 종아리에 힘이 있을 때 다녀야 한다. 종아리에 힘 있는 20대, 30대에 치열하게 살아야 노후가 편안해진다. - P117

돈을 모으기 위해서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전세 대신에 초라해도 내 집 마련을 먼저 해라!
- P141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는 되고 싶어 하지만 고생하는 건 싫어한다. 그리고 고생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 P142

사람들은 얼마나 근시안적인가. 그래서 내가 돈을 번다."

"나는 주식을 매입하고 난 뒤 1년이나 2년 안에 주식시장이 문을 닫아도 그리 큰 문제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이다."

- P151

빚을 내 투자한 사람들은 앞서 열 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단 한 번의 실패로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 P157

빚을 내도 되는 경우는 집을 사는 경우에 한해서다. 그러나 집을 사는 경우라도 대출금은 매달 갚는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매월 수입의 3분의 1 이내로 하는 게 안전하다 - P157

재개발뿐이랴. 돈 버는 모든 일이 원래 그렇다. 부자가 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게 바로 부자로 가는 길이다. 편하고 쉽게만 살려 하면 부자 되기는 어렵다 - P164

초단타매매는 낙하산 없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 P168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기에 부자가 못 된다 - P176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하지 못한다. 잃지 않으려는 손실공포감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본다 - P179

부자에게는 ‘한턱내기’가 없다 - P194

인간은 아는 것보다 믿는 걸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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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은 삶에서 늘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책을 읽는 이유를 아는 것이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거기에 대응하는 방식이라는 깨달음과 스스로를 제어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 안에는 언제나 위험보다 두려움이 더 많다.
_세네카Seneca"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한 걸음 물러나 관찰하는 거야.’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 정세 파악을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생하게 깨달은 것이다.

그후 나는 엄중한 상황이 닥치면 한 발 비켜난 채 나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는 내 삶에 많은 이익을 안겨주었다.

젊은 시절, 나와 함께 동고동락하던 전우들 중 최고의 지휘관이 된 사람들은 늘 작은 노트를 갖고 다녔다. 그들은 훈련이 끝나면 재빨리 교관이나 상관에게 달려가 물었다.

"오늘 제가 잘못한 게 있습니까? 가차없이 지적해주시면 개선하겠습니다."

노트를 꺼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에 대한 쓴소리를 겸손하게 받아 적는 그들을 싫어할 상관이 있었겠는가?
그들은 모두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객관적인 자리로 한 걸음 물러나라.
그리고 노트를 갖고 다니며 질문하라

인생에 대해 두려움이 드는 건, 인생이란 게 정말 굉장한 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와, 한바탕 제대로 망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짜릿하게 살아가라.

작가 토니 모리슨Tony Morrison의 말을 인용해보자.

"인생이라는 소설의 첫 줄은 내가 쓰지만, 마지막 줄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좋은 삶을 살려면 나 자신과 매력적인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매일 자신을 철저하게 객관적인 상태에서 무심하게 맞이하고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한다. 매력적인 자아와 함께하는 한 당신은 계속 길을 잃게 될 것이다.

타인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기란 매우 쉽다. 하지만 좋은 조언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당신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용기 있는 사람을 늘 곁에 두기 바란다. 그는 당신의 소울메이트는 되기 어렵더라도, 당신의 유능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성공에는 내 맘에 쏙 드는 매력적인 친구가 아니라 직언을 잊지 않는 파트너가 백 배는 더 필요하다."

•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은?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 어디든 거대한 광고판을 걸 수 있다면 뭐라고 적겠는가?
"호흡하라."

• 생활신조로 삼거나 자주 떠올리는 명언이 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 몸담은 분야에서 보거나 듣는 최악의 조언은 무엇인가?
"빠르게 실패하라!"

• 다른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맞다고 생각하는 말이 있다면?"
사람은 필요한 것을 전부 가지고 태어난다.


• 가장 값진 투자는 무엇인가?
(약 8킬로미터, 1시간 15분 거리)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시간을 내는 것"

경쟁자에게 패배했을 때나 괴로운 결과를 얻었을 때는 한밤중에 차를 몰고 나와 숲으로 가라. 가서 운전석 시트를 뒤로 젖히고 선루프를 열어 밤하늘을 바라보라. 지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계산조차 안서는 별들이 빛을 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먼지 같은 파편 속에 매달려 있다. 우주의 점으로도 보이지 않는 인간이 괴로워봤자 얼마나 괴롭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냥 잠시 마음을 해킹당했을 뿐이다. ‘밤하늘’이라는 백신 정도면 충분히 회복되는 게 우리의 삶이다.

당신의 물건과 서비스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 변심하지 않고 그것을 사줄 타깃target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지금의 세상이 오면 종이책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장담하는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라. 종이책을 찾는 사람들은 줄었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찾는 사람들은 견고하게 존재한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일수록, 자고 일어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 사람들의 오랜 습관과 취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트렌드만 쫓다가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빈털터리가 된다.

사람들은 모든 것이 변할 때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강건함은 당신을 싫어하는 다수보다 좋아하는 소수에 더 신경 쓰는 것이다. 나약함은 당신을 좋아하는 다수보다 싫어하는 소수에 더 신경 쓰는 것이다. 강건함을 선택하라.

살다 보면 불쑬불쑥 말도 안 되는 공격을 받는다. 그때마다 맞불을 놓으면 당신은 치명적인 손해를 입고 만다.

어떤 경우든 침착하라. 침착하게 그를 붙들어놓고 천천히 그의 말을 경청해주어라. 황당한 이유일지라도 그 이유를 털어놓는 당사자는 목숨이 걸린 문제일 수도 있다.


공격적인 사람을 진정시키거나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짧은 질문으로 계속 말을 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밖에 하실 수 없는지 알고 싶군요.’

‘화가 난 이유를 어디 한 번 툭 터놓고 말씀해주시겠어요?’

공격은 피할 수 없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공격은 피할 수 없지만, 공격 받는 것은 피할 수 있다.

타인의 실수를 지적하지 마라.

타인의 행동을 비웃지 마라.

타인의 얼굴을 붉히게 하지 마라.

타인을 유쾌하게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타인을 깎아내림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쉽고 유혹적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조언하건대 이 유혹에 빠지면 당신은 결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만일 지금의 내가 당시의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네 능력을 믿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른 즈음에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믿어야 한다. 고작해야 ‘드라마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안 받으면 이 망할 놈의 이삿짐센터는 때려치울 거야!’ 정도의 꿈을 갖기 쉬운 나이가 바로 서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상력을 넓혀도 꿈의 반경은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불행의 원인은 명확했다.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이 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모든 사안에 있어서, 가끔은 자기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들에 물음표를 달아볼 필요가 있다.

_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나는 지금도 내가 20대 시절, 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더 지혜로운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생각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 두 달 동안에도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어야 해. 애매하게 암시하지 말고 확실하게 요청했어야지…’라고 후회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

"‘무서워할 것 없다.’

이것이 내가 젊은 독자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무서워서, 위축된다는 이유로 하지 않기로 한 일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일들, 만나거나 어울리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에겐 너무나 많지 않은가?"

심리학에 ‘조명 효과spotlight effect’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인다고 착각하는 현상이다.

장담하건대 아무도 당신을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따위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자기 일에 관심 갖기도 바쁜 세상 아닌가?

그러니 무서워할 것 없다.

무엇이든 해보라

30대는 완벽하다고 증명도 해야 하고, 완벽한 척도 해야 하는 무척 힘든 시기다. 인정받을수록 더 힘든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끊임없이 에너지를 고갈시켜가며 험한 산을 오른다.

이런 30대에게 필요한 건 ‘나 정말 두렵고 힘들어. 끔찍하다고!’라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도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 즐길 수도 없다면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잠깐 멈추고 웃어. 잠깐 멈추는 것, 그 짧은 시간이 우리의 인생이야

정말 중요한 일이면 꾸준히 시간을 내서 반드시 하라"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뭐라고 쓰든지 상관하지 마라. 
얼마나 길게 썼는지만 봐라.

_앤디 워홀Andy Warhol

역경. 다들 역경을 피하려고 애쓰면서 평생을 보낸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나한테 일어난 최고의 일은 갑자기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져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못한 상황에서 생겼다. 여기엔 조금의 과장도 없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외쳐라.

너는 정말 누구냐?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냐?

밖으로 나가 실패를 겪으면서 직접 알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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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지향적인 독서를 하라
자기 발견을 위한 독서를 하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견하는 독서를 하라. 이를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자신과 만나야 한다. 우리에게는 독서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사색이 더욱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자신과의 대화가 더욱 중요하다

1. 독서의 유익에 공감하라
2. 독서의 방법론에 개한 지식을 얻으라
3. 책벌레가 아닌 리더와 지식인을 꿈꾸라

톨스토이에게 어느 청년이 찾아와서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저의 인생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던 톨스토이는 이렇게 답변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십시오. 그러면당신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청년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주변에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한 권의 좋은 책을 만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훌륭한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좋은 책은 인생을 바꿔 놓는다. 나 역시 독서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 왔다. 보다 나은 액세서리를 구입하려는 데에만 시간을투자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아껴 독서하는 습관도 훈련한다면 존재 가치가 높아진다. 이것은 진실이다.
- P34

그 무렵부터 나는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1998년 12월 17일을 시작으로 독서노트도 적어 나갔다. 책을 조금씩 읽고 독서노트를 쓰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결과 보다책을 통해 나 자신이 성장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책한 권을 읽었다는 성취도 중요하지만, 한 권의 책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을 정리하며 곱씹어 보는 과정이 더욱 중요했다. 이런 점에서독서노트를 쓰는 것은 효과가 탁월했다.
- P37

독서노트를 쓰면서부터 독서의 숲으로 더욱 깊이 걸어 들어갔다.
독서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고, 삶의 목적을 더 깊이생각하기 시작했다. 인생의 목적을 어떻게 이루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궁리하며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끊임없이 실험했다. 소망이 시들해질 틈도 없이 책 속의 지혜로운 스승들은 시의적절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렇게 나의 꿈은 살아가면서 나이를 먹듯이 해가 거듭될수록점점 커졌다. 독서가 삶의 도약을 이루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 P37

"독서한 내용을 모두 잊지 않으려는 생각은 먹은 음식을 모두 체내에간직하려는 것과 같다." - 쇼펜하우어 - P39

셋째, 독서 자체가 지식의 넓이를 확장하는 활동이다. 『학문의 즐거움의 저자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왜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대해 ‘배움은 지식을 얻는 과정‘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지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들려준다. 읽고 배우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고 마는 우리들이다. 저자는 그것이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뇌에 축적해 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 P41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나폴레온 힐, 스티븐코비, 지그 지글러 또는 데일 카네기의 책들을 읽으면 된다.
부나 업적의 성취보다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밤버포드의 <하프타임>이나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파커 J.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등을 보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10가지 자연법칙은 시간 관리에 대한 탁월한 책 리스트에 포함된다. 
네 안에잠든 거인을 깨워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정상에서만납시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등을 읽지 않고서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기름이 떨어진 차 안에서 "왜 내 차가 멈췄을까?" 하고 고민하는 것과 같다.
- P48

시간을 가장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책을 읽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전하고 싶은 핵심이다. 꾸준한 독서는 인생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는마르틴 발저의 말은 진실이다.  - P50

책과 자신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삶의 편화를 이루려는 독자는 책을 읽는 것만큼 뭔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며책과 자신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를 하며 자신을 들여다보자. 법정 스님은 ‘비독서지절(非讀書之節)‘이라는 수필에서 좋은 책은 자주 책장을 덮게 만드는 책이라 했다. 우리를 생각에 잠기게 하기 때문이다. 독서삼독(讀書三讀)이란 말이 있다. 독서란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에는 저자를 읽고, 최종적으로는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는 말이다.
- P59

책에 대해 나름의 언어로 정의를 내리거나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전체를 조망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마인드맵을 작성해 보았더니 책의 내용이 명확해지고 핵심내용 파악도 훨씬 쉬워졌다. 저자의 논리 전개도 한눈에 들어왔다.
- P63

그것은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고,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독서할 때 자기 발견을 위한 주관적 책 읽기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 책의 내용을 자신과 연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적 성장을 위해서는 객관적 독서가 필요하고,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주관적 독서가 필요하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물론 이 두 가지 독서가 서로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효과적이다.
- P64

1. 독서를 통한 학습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를 발견하여, 자신이 이미가진 것에 학식과 성품을 더하며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이다. 학습(독서) → 자기 발견 → 자기 확장 → 자아실현의 네 단계를 비전으로 삼자.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소중한 과제이다.

『조선 지식인의 독서노트』에는 이런 좋은 글이 있다.

"나를 돌아보는 것이 배움의 첫 단추
나를 말하는 것이 소통의 첫 단추
나를 밝히는 것이 소망의 첫 단추
나를 아는 것이 논리의 첫 단추
나를 읽는 것이 독서의 첫 단추"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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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야 -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그때의 나처럼 힘든 너에게
안정은 지음 / 서랍의날씨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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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위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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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中-"

비교는 그 순간만큼은 위로가 되지만,
나에게 도움되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다.
타인과 비교해 당장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뿐,
결과적으로 끊임없이 타인을 성공하게 하고
스스로를 실패자로 만드는 지름길이니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게다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르겠다면,
혹시 하고 싶은 일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기준 때문에
사라진 일들은 아닐까 생각해보자.

때때로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발아래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때로 큰 목표보다
작은 한 걸음이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

저 앞에 결승선은 있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때로는 존재하는지도 모를
허공의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다면,
바로 발아래, 잡힐 듯한 목표를 바라볼 때
힘이 날 때가 있다.

만약 그때 하루만에 250킬로미터를 달려야 했다면?
아마 나는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커다란 목표 대신,
현실 가능한 40킬로미터라는 세부 목표로 나누었기에 가능했다

오르막길도 마찬가지다.
고개를 들어 저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허리를 약간 앞으로 숙여 바로 발아래를 보고 달리는 것.

뼈저리게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누군가의 손가락질을 피하고 싶을 때,
다가올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멀어지고 싶을 때,
나는 늘 ‘여행’을 선택했다.

"이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이 펼쳐진다.

내 길은 오직 하나라고 생각하며
그 길을 지켜왔건만,
오히려 그 길을 끝으로 고집을 버리니
수십 개, 수백 개의 새로운 길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분명 힘껏 빠른 속도로 달렸고,
달릴 때마다 그를 지나쳤지만
결국 먼저 메달을 목에 건 사람은 느리더라도 꾸준히 달린 노리였다

지금 당장은 내가 빨라 보이고,
남들보다 대단한 우위에 있는 것 같지만
오버페이스 때문에 이내 달리기를 곧 멈추고 만다면
빨리 달리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살다보면 늘 뜻하지 않은 일들과 자주 마주한다.
순풍이 역풍으로 바뀔 수도 있고,
앞에서 갑자기 멈춰 선 누군가 때문에
뜻밖에 같이 덩달아 넘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멈추고 집으로 돌아갈 순 없다.
그럼에도 계속 달려야 한다.

내 마음이 불편하고 요동칠 때면 가장 만만한 게 날씨 탓이다.
춥고, 덥고, 미세먼지가 많고, 황사가 불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달리지 않을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그건 달리지 못할 이유가 아니라,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줄 이유였다.
 

비가 오면 그만 두고 싶고,
눈이 오면 쉬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일을 위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할 정도로 굳은 결심을 했다면,
적어도 날씨에게 지는 어린 존재가 되는 것만은 피하자.
가장 만만한 날씨에게마저 져버린다면
앞으로 질 이유는 수도 없이 더 많아진다.

일이든 공부든 오버페이스를 할 때는
내가 아닌 타인에게 중심이 맞춰져 있을 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이다.

오직 내가 가야 할 길, 달려야 할 방향,
그리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려나갈 수 있을 정도의
나만의 속도면 충분하다.
중심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오늘도 그렇게 나는 운동화를 신고
남이 아닌 나의 인생을 만든다

첫 번째의 기억이 두려움으로 가득 차버리면
두 번 다시 도전하는 게 두려워진다.
그래서 첫 도전에는 숫자에 나를 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게, 즐겁게,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그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에 집중하자.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한다고,
열심히 안 하면 열심히 안 한다고
핀잔주는 사람은 어디든 분명 있다.

그때 내가 조금 더 나를 챙겼더라면,
그때 내가 조금 더 나를 돌봤더라면,
마음의 상처도 없었고, 아프지도 않았을 것 같다

매일이 같은 일상이 아닌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또 다를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날들.
그러니 모든 날들이 새롭고 특별하다.
달리기만 했을 뿐인데, 내 삶이 그렇게 ‘특별’해졌다

나답고 자유로운 ‘무언가’를 찾아보자.
 
나를 나답게 하는 무언가,
나를 나답게 하는 오늘을 살자.

정말 힘이 든다는 것은, 거의 다 왔다는 증거다."
 
사람인데 당연히 누구나 지쳐 쓰러질 것 같고,
여기가 한계인 것 같고,
정말 힘들어서 단 한 발자국도
더 내딛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순간이 있다

오늘 나의 하루가 별 볼일 없었다고
오늘 나는 그저 그런 하루를 보냈다고
불안하고 우울해할 필요 없다.
 
여러 가지 영양가 있는 일을 하거나
생각을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가치 없는 허무맹랑한 생각이어도 괜찮다.
오늘의 달리기가 무사히 끝난 것처럼
당신의 하루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면
그걸로 되었다.
 "

수많은 피니시 라인을 지났어도, 언제든 다시 스타트 라인에 서야 해

또 그만두고 싶고, 또 도전하고 싶다고
스스로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달리는 순간에는 완주가 있지만
인생에는 완주가 없다.
매 순간순간을 경험하고 기억하고 나아갈 뿐이다

휴식을 통한 근육의 단단함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누군가가 권태기가 와서 힘들다고 한다면,
나는 오히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실패’, 혹은 ‘좌절’은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것들이다.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때로는 실패가 마음을 굳게 먹게 한다.

부모님과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과 나의 생각은 다르지 않았다.
모두 ‘내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
다만, 그 행복의 기준이 다를 뿐이다.

일이 너무나도 잘 되어도 우울할 수 있다는 것.
모두가 원하는 왕관을 써도 외로울 수 있다는 것.
그 후부터는 어떠한 목표를 이뤘다고 해서
내가 달라졌다고 착각하지 않는다.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성장해 있으리라 착각하지 않는다.
행복을 미래에 놓지도, 제한하지도 않는다.

성공해도 본질은 여전히 ‘나’이고,
그 결과가 끝이 아닌 하나의 과정일 뿐이니까.
 

한때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꼈던 탓일까?
 
지금은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그만큼 인생이 바뀌었다

파도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몰려오지만
우리를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다.
파도가 보내오는 여러 시그널 위에서
늘 준비하고 때를 기다리며 파도를 탈 순간을 잡아야 한다.

1킬로미터를 달리든,
100킬로미터를 달리든 똑같이 힘든 것이 하나 있다.
마지막 스퍼트? 멈췄다가 다시 달리기?
물론 이런 것들도 힘들지만
그중 가장 힘든 것은 ‘출발선에 서는 것’이다.
 
러닝을 시작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발선에 서는 자체를 두려워한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고,
많이 먹어본 사람이 음식 맛을 잘 아는 것처럼,
많이 도전하고 많이 경험해본 사람이
본인의 색깔과 온도를 더 잘 느끼고 알 수 있다

하비프러너hobby-preneur라는 신조어가 뜨고 있다.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사람들’이라는 뜻

첫째, ‘몰입’할 취미.
둘째, 취미를 ‘전문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셋째, 능숙한 ‘마케팅’.
넷째, 한 가지로 내 일을 한정 짓지 않기.
마지막으로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사람들은 ‘인내심’이 많았다.

덕후는 더 이상 쓸모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다.
좋아하는 분야에 몰두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진정한 고수다.

레이스는 1등, 2등, 3등,
그리고 100등이라는 등수가 아니라
‘포기하는 자’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로 나뉜다는 인생의 진리를

돈을 잃었다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것이고,
시간을 잃었다면 안 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고,
사람을 잃었다면 나의 신념을 지켜낸 것이다.
 
플랜 A가 실패하면
곧바로 플랜 B로 돌입하면 된다.
플랜 B도 어찌되었건 플랜이다.

요즘 사람들은 펭수의 말에
큰 위로와 공감을 받는다고 한다.
‘힘내세요’라는 말보다는
‘사랑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는 펭수처럼,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싶기보다는
우린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은 존재가 아닐까.

나는 인생이 마라톤이라 생각하지 않아.
내가 수없이 달려온 길들과 수없이 지나온 포인트들은
모두 터닝 포인트였고,
그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고 생각하거든

단 하나의 터닝 포인트는 존재하지 않아.
설령 그것이 괴로움이었어도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포인트는 없었어.
매 순간순간들의 점과 선이 연결되어
지금의 내가 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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