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은 삶에서 늘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책을 읽는 이유를 아는 것이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거기에 대응하는 방식이라는 깨달음과 스스로를 제어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 안에는 언제나 위험보다 두려움이 더 많다.
_세네카Seneca"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한 걸음 물러나 관찰하는 거야.’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나 정세 파악을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생하게 깨달은 것이다.

그후 나는 엄중한 상황이 닥치면 한 발 비켜난 채 나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는 내 삶에 많은 이익을 안겨주었다.

젊은 시절, 나와 함께 동고동락하던 전우들 중 최고의 지휘관이 된 사람들은 늘 작은 노트를 갖고 다녔다. 그들은 훈련이 끝나면 재빨리 교관이나 상관에게 달려가 물었다.

"오늘 제가 잘못한 게 있습니까? 가차없이 지적해주시면 개선하겠습니다."

노트를 꺼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에 대한 쓴소리를 겸손하게 받아 적는 그들을 싫어할 상관이 있었겠는가?
그들은 모두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객관적인 자리로 한 걸음 물러나라.
그리고 노트를 갖고 다니며 질문하라

인생에 대해 두려움이 드는 건, 인생이란 게 정말 굉장한 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와, 한바탕 제대로 망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짜릿하게 살아가라.

작가 토니 모리슨Tony Morrison의 말을 인용해보자.

"인생이라는 소설의 첫 줄은 내가 쓰지만, 마지막 줄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좋은 삶을 살려면 나 자신과 매력적인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매일 자신을 철저하게 객관적인 상태에서 무심하게 맞이하고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한다. 매력적인 자아와 함께하는 한 당신은 계속 길을 잃게 될 것이다.

타인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기란 매우 쉽다. 하지만 좋은 조언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당신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용기 있는 사람을 늘 곁에 두기 바란다. 그는 당신의 소울메이트는 되기 어렵더라도, 당신의 유능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성공에는 내 맘에 쏙 드는 매력적인 친구가 아니라 직언을 잊지 않는 파트너가 백 배는 더 필요하다."

•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은?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 어디든 거대한 광고판을 걸 수 있다면 뭐라고 적겠는가?
"호흡하라."

• 생활신조로 삼거나 자주 떠올리는 명언이 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 몸담은 분야에서 보거나 듣는 최악의 조언은 무엇인가?
"빠르게 실패하라!"

• 다른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맞다고 생각하는 말이 있다면?"
사람은 필요한 것을 전부 가지고 태어난다.


• 가장 값진 투자는 무엇인가?
(약 8킬로미터, 1시간 15분 거리)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시간을 내는 것"

경쟁자에게 패배했을 때나 괴로운 결과를 얻었을 때는 한밤중에 차를 몰고 나와 숲으로 가라. 가서 운전석 시트를 뒤로 젖히고 선루프를 열어 밤하늘을 바라보라. 지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계산조차 안서는 별들이 빛을 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먼지 같은 파편 속에 매달려 있다. 우주의 점으로도 보이지 않는 인간이 괴로워봤자 얼마나 괴롭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냥 잠시 마음을 해킹당했을 뿐이다. ‘밤하늘’이라는 백신 정도면 충분히 회복되는 게 우리의 삶이다.

당신의 물건과 서비스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 변심하지 않고 그것을 사줄 타깃target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지금의 세상이 오면 종이책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장담하는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보라. 종이책을 찾는 사람들은 줄었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찾는 사람들은 견고하게 존재한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일수록, 자고 일어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 사람들의 오랜 습관과 취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트렌드만 쫓다가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빈털터리가 된다.

사람들은 모든 것이 변할 때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강건함은 당신을 싫어하는 다수보다 좋아하는 소수에 더 신경 쓰는 것이다. 나약함은 당신을 좋아하는 다수보다 싫어하는 소수에 더 신경 쓰는 것이다. 강건함을 선택하라.

살다 보면 불쑬불쑥 말도 안 되는 공격을 받는다. 그때마다 맞불을 놓으면 당신은 치명적인 손해를 입고 만다.

어떤 경우든 침착하라. 침착하게 그를 붙들어놓고 천천히 그의 말을 경청해주어라. 황당한 이유일지라도 그 이유를 털어놓는 당사자는 목숨이 걸린 문제일 수도 있다.


공격적인 사람을 진정시키거나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짧은 질문으로 계속 말을 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밖에 하실 수 없는지 알고 싶군요.’

‘화가 난 이유를 어디 한 번 툭 터놓고 말씀해주시겠어요?’

공격은 피할 수 없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공격은 피할 수 없지만, 공격 받는 것은 피할 수 있다.

타인의 실수를 지적하지 마라.

타인의 행동을 비웃지 마라.

타인의 얼굴을 붉히게 하지 마라.

타인을 유쾌하게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타인을 깎아내림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쉽고 유혹적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조언하건대 이 유혹에 빠지면 당신은 결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만일 지금의 내가 당시의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네 능력을 믿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른 즈음에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믿어야 한다. 고작해야 ‘드라마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안 받으면 이 망할 놈의 이삿짐센터는 때려치울 거야!’ 정도의 꿈을 갖기 쉬운 나이가 바로 서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상력을 넓혀도 꿈의 반경은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불행의 원인은 명확했다.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이 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모든 사안에 있어서, 가끔은 자기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들에 물음표를 달아볼 필요가 있다.

_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나는 지금도 내가 20대 시절, 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더 지혜로운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생각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 두 달 동안에도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어야 해. 애매하게 암시하지 말고 확실하게 요청했어야지…’라고 후회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

"‘무서워할 것 없다.’

이것이 내가 젊은 독자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무서워서, 위축된다는 이유로 하지 않기로 한 일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일들, 만나거나 어울리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에겐 너무나 많지 않은가?"

심리학에 ‘조명 효과spotlight effect’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인다고 착각하는 현상이다.

장담하건대 아무도 당신을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따위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자기 일에 관심 갖기도 바쁜 세상 아닌가?

그러니 무서워할 것 없다.

무엇이든 해보라

30대는 완벽하다고 증명도 해야 하고, 완벽한 척도 해야 하는 무척 힘든 시기다. 인정받을수록 더 힘든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끊임없이 에너지를 고갈시켜가며 험한 산을 오른다.

이런 30대에게 필요한 건 ‘나 정말 두렵고 힘들어. 끔찍하다고!’라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도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 즐길 수도 없다면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잠깐 멈추고 웃어. 잠깐 멈추는 것, 그 짧은 시간이 우리의 인생이야

정말 중요한 일이면 꾸준히 시간을 내서 반드시 하라"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뭐라고 쓰든지 상관하지 마라. 
얼마나 길게 썼는지만 봐라.

_앤디 워홀Andy Warhol

역경. 다들 역경을 피하려고 애쓰면서 평생을 보낸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나한테 일어난 최고의 일은 갑자기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져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못한 상황에서 생겼다. 여기엔 조금의 과장도 없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외쳐라.

너는 정말 누구냐?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냐?

밖으로 나가 실패를 겪으면서 직접 알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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