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넘치는 재산보다는 내가 꿈을 이루며 사는 데 필요한 만큼의 부를 이루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 P9

나는 비참한 몰골의 연어들을 보면서 그냥 바다에서 편하게 놀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 될 것을, 왜 저렇게 강을 거슬러 올라오느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정답은 본능 때문이다. 본능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택권 없이 회귀하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부자와 빈자도 본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나는 오랫동안 해왔다. 원시적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살다보면 당장은 편하고 즐거울지 모르나 내일의 행복은 약속할 수 없고, 부의 본능을 일깨운 사람은 안락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 - P11

하지만 돈은 운이 좋거나 부모를 잘 만나야 생기는 게 아니라, 경험과 학습의 산물로도 일궈낼 수 있다 - P12

그런데 내가 보기에 돈복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본능, 심리 그리고 인식 결함 때문이다 - P13

우리 내면에 있는 장해물을 제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가 있다. 바로 이 책이 그 비결을 가르쳐줄 것이다. 우리 안에는 부자 되는 걸 방해하는 아홉 가지 심리적 장해물이 있다. 이 책은 그 아홉 가지 내면의 장해물의 속성과 이를 극복하는 실전 투자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부의 본능을 일깨우는 도구와 맞춤처방을 제시한다 - P13

회사 가기 얼마나 싫었는지 일요일 저녁부터는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고 우울해졌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아내에게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 아내는 철이 없는 건지 겁이 없는 건지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때려치워라, 때려치워! 내가 먹여 살려줄게! 그리고 회사에서 괴롭히는 인간들 다 데려 와! 내가 아주 박살을 내줄 테니." 이런 노래 부르기가 10년 이상 아침마다 반복되었다 - P35

내가 더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돈만 생기면 어디에 투자할까를 늘 생각했다.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했다.

- P36

사실 나도 투자가 겁이 났다. 그러나 투자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직장 선배와 똑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 P36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안전한 은행 예금으로 번 돈은 없다. 돈은 위험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투자에서 다 벌었다. 은행이란 아파트 청약예금을 들고, 투자할 종자돈을 모으고, 투자자금을 빌리는 곳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 P37

만약에 남보다 빨리 부자가 되어서 자유롭고 싶다면 투자해야 한다. 용기를 내서 투자 손실의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여러분도 마침내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 P37

고생과 불편을 마다 않고 마련한 종자돈으로 투자했지만 애쓴 보람도 없이 초기 투자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자동차 안 사고 투자한 돈, 혼수와 전세금을 줄여서 마련한 투자금도 처음엔 모두 수업료로 날렸다. 처음부터 돈을 벌 순 없었다. 배움이 먼저였다 - P41

성공의 비결은 절대로 도중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데 있다 - P44

나는 실패를 겪을 때마다 부자 친구의 말을 떠올렸다. 난 아름다운 장미를 얻으려다 단지 가시에 찔렸을 뿐이라고, 길을 걷다가 단지 넘어졌을 뿐이라고 되뇌었고 결코 절망하진 않았다 - P44

누구나 실패가 먼저 있고 나중에 성공을 거두게 된다. 부자 친구도 나도 실패를 먼저 하고 나중에 성공을 했다. 정말로 부자 되는 비결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데 있었다. 당신이 현재 실패로 좌절하고 있다면 미래의 성공을 위한 배움의 과정이라고 여겨라. 누구나 실패가 먼저고 성공은 나중이다 - P44

결국 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지만,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 P47

워런 버핏의 투자 규칙을 보자. 1조는 "원금을 손해 보지 마라!" 2조는 "1조를 잊지 마라!"이다. 바둑에도 "내가 먼저 살고 난 후에 적을 죽여라"라는 격언이 있다 - P47

가난한 사람들은 손실공포 본능 때문에 투자하지 못해서 오히려 더 손해를 보게 됨을 밝힌 심리학자 카너먼 - P52

정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불평불만하기보다는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 P52

완두콩이 교배를 통해서 무한히 커지지 않고 또 아주 작아지지 않는 이유는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주가나 부동산 가격도 무한히 오르거나 내리는 대신에 평균으로 회귀함을 역설한 프랜시스 골턴 - P52

자기 통제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부자 되기 어렵다고 주장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 P52

재테크 책과 관련해서 나는 국내에서 나온 책은 거의 다 읽었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원서까지 구해서 읽었다. 재테크 지식으로만 따지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전은 달랐다. 재테크 지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에 성공하는 게 아니었다. 만약에 재테크 지식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박사나 교수들이 제일 먼저 부자가 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안다. 실전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능력이다 - P53

재테크 성공 요인으로는 지식보다 실행능력이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에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는 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뻔히 아는 것을 실행하지 못하는가?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P55

실행은 이성이 아닌 감정과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성은 감정의 노예다"라는 철학자 흄의 말에 나는 백 번, 천 번이라도 동의하고 또 찬성한다 - P55

재테크 지식이란 독서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나, 실행능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 감정 그리고 인식체계 결함이라는 장해물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과 본능을 다스리지 못하면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소용이 없다 - P56

헨리 조지는 이렇게 말했다.

"부자가 되려면 땅 한 조각이라도 사두어라!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 가만히 앉아서 담배를 피우거나, 나폴리의 거지나 나병환자처럼 가만히 누워서 지내든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든가, 구멍을 파고 땅속으로 내려가든가, 10년 만 지나면 부자가 될 것이다." - P62

지난 10년 동안 대박 주식은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화재, 롯데칠성, 태평양, 농심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독점적 지위의 기업이다 - P67

나는 카지노 딜러를 언제나 이긴다. 어떻게 하느냐고? 게임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싸우지 않는 것이 내가 카지노 딜러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복권에서도 늘 이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대신에 카지노 주식을 살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복권을 사는 대신에 보험회사 주식을 살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 수학적으로 이익이 증명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 P73

불경에 이런 말이 있다. "밖에서 구하려 하지 마라!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맞다. 내가 깨달은 부자 되는 비결은 바로 내 안에 있었다. 부자가 되려면 내 안의 부자를 깨워야 한다. - P78

왜 부자는 소수이고 대다수는 가난하게 살까? 어쩌면 가난하게 사는 게 부자로 사는 것보다 더 쉽지 않을까? 대다수 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 건 본능대로 살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재테크에 실패하기에 딱 알맞도록 타고난 건 아닐까? - P86

재테크에서 실패하도록 만드는 아홉 가지 본능적 요인도 확인했다.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 환상, 마녀 환상, 결함 있는 인식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만약 이 아홉 가지 본능을 극복한기만 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 P87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 P87

왜 현대인의 유전자에는 ‘돈 관리’ 프로그램이 빠졌을까? - P88

구석기시대에는 고기를 저장하는 냉장고가 없었다. 그래서 구석기인들은 고기(재산)를 먹어서 몸 안에 지방으로 저장(저축)했다. 그리곤 지방(재산)이 빨리 줄어드는 것을 염려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웠다. 결국 옆집 아줌마가 엄청나게 먹고 빈둥거리는 건 구석기인의 본능 때문이다 - P91

저축에 실패하는 이유는 원시본능 때문이다

초원을 걷다가 갑자기 선두의 동료가 뛰기 시작하면 무리 전체가 이유도 모른 채 무작정 함께 뛰었다. 맹수가 나타났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동료들과 행동을 같이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었다. 만약에 동료들을 따라 뛰지 않는 ‘주체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더라면 그는 필경 사자 밥이 되었을 것이다. 원시인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무리 짓고 남들을 따라 하는 게 생존에 유리하다는 걸 배웠다 - P96

한자로 부(富)란 글자를 보면, 기와집(宀)과 밭(田)은 가지되 입(口)은 하나(一)인 것을 말한다. 즉 부자가 되려면 재산인 기와집과 밭을 가지되 소비하는 식구(食口)가 적어야 한다는 뜻이다 - P98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외관상 그럴듯한 게 사실은 텅 비었다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잔치가 소문이 났으니 얼마나 많은 입(口)들이 달려오겠는가. 아무리 음식 준비를 많이 해도 내 입에 돌아오는 건 언제나 모자란다. 그러니 ‘많이 먹으려면 소문나지 않은 잔칫집을 찾아라!’ 하는 뜻이다(이상은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해석이다) - P99

결국 부자가 되려면 대중을 따르지 않고 고독하게 홀로 남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인간의 본능 중에는 무리 짓는 본능이 있고,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재테크에서 실패하게 된다. - P99

젊을 때는 영토 본능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돌아다니는 게 좋다. 나이 들면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이사도 종아리에 힘이 있을 때 다녀야 한다. 종아리에 힘 있는 20대, 30대에 치열하게 살아야 노후가 편안해진다. - P117

돈을 모으기 위해서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전세 대신에 초라해도 내 집 마련을 먼저 해라!
- P141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는 되고 싶어 하지만 고생하는 건 싫어한다. 그리고 고생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 P142

사람들은 얼마나 근시안적인가. 그래서 내가 돈을 번다."

"나는 주식을 매입하고 난 뒤 1년이나 2년 안에 주식시장이 문을 닫아도 그리 큰 문제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이다."

- P151

빚을 내 투자한 사람들은 앞서 열 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단 한 번의 실패로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 P157

빚을 내도 되는 경우는 집을 사는 경우에 한해서다. 그러나 집을 사는 경우라도 대출금은 매달 갚는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매월 수입의 3분의 1 이내로 하는 게 안전하다 - P157

재개발뿐이랴. 돈 버는 모든 일이 원래 그렇다. 부자가 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게 바로 부자로 가는 길이다. 편하고 쉽게만 살려 하면 부자 되기는 어렵다 - P164

초단타매매는 낙하산 없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 P168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기에 부자가 못 된다 - P176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하지 못한다. 잃지 않으려는 손실공포감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본다 - P179

부자에게는 ‘한턱내기’가 없다 - P194

인간은 아는 것보다 믿는 걸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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