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3
허먼 멜빌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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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0 "말도 못하는 짐승에게 복수라뇨!" 스타벅이 소리쳤다. "녀석은 맹목적인 본능에 따라 선장님을 공격했을 뿐입니다! 미친 짓이에요! 멍청한 짐승 때문에 격분하는 건 말이죠. 에이헤브 선장님, 제게는 신성모독으로 보입니다."

P322 만일 그 비애가 내 것이었다면, 나는 완전히 시들어버리고 말았을 텐데,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 세월과 바닷물은 끝도 없이 흐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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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4 *키토: 에콰도르의 수고, Ecuador 는 스페인어로 적도를 의미한다

P245 노인들은 늘 잠을 못 이룬다. 마치 삶과 더 오래 이어져 있을 수록 죽음을 닮은 것들과 관계 맺을 일이 더욱 줄어들기라도 할 것처럼

P253 "살아있는 다리에 차이는 것과 죽은 다리에 차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니까 말이야. 플래스크. 그렇기 때문에 손으로 한 대 맞는 게 막대기로 한 대 맞는 것보다 쉰 배는 더 참기 힘들만큼 무지막지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살아있는 팔다리 – 그게 바로 살이있는 모욕을 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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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3 이 이름난 포경업에서 항해사나 포경보트 지휘자는 저마다 옛날 중세의 기사가 종자를 데리고 다니듯 늘 포경보트 키잡이나 작살잡이를 데리고 다녔고, 이들은 항해사가 고래를 공격하는 와중에 창이 심하게 휘어지거나 구부러지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그에게 새로운 창을 던져주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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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8 에이해브(Ahab)는 불길한 이름이다. 열왕기상 16장 28절에서 22장 40절에는 우상을 숭배하며 폭정을 일삼았던 아합왕과 그의 방종한 왕비 이세벨 이야기가 나온다.

P191 * 일 라이자: 여왕기상 19 – 22 장에서 아합왕의 파멸을 예언한 엘리야를 말한다

P197 하지만 사람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심이 들더라도 그 문제에 이미 관여하고 있다면 자기자신에게조차 그 의심을 감추려고 저도 모르게 애쓰곤 하는 법이다. 나의 경우가 딱 그랬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P226 "고래를 두려워하지 않는자는 내 포경보트에 태우지 않겠다"고 스타벅 (일등항해사)은 말했다.

이 말은

가장 믿을만하고 쓸모있는 용기란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그 위험을 똑바로 헤아리는 데서 생겨난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겁쟁이보다 훨씬 더 위험한 동료라는 뜻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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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4매우 기분좋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는데, 밖이 무척이나 쌀쌀했으므로 더욱 그러했다. 사실 방안에 불기라고는 없었기에 이부자리 밖도 쌀쌀하긴 마찬가지였다. 내가 ‘더욱 그러했다’ 고 말한 것은, 몸의 온기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몸 어디간가가 반드시 추워야만 하는 고로,

이 세상 모든 특성은 오로지 대조를 통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P138 마치

‘세상은 어느 자오선에 있든 서로의 공동 자본으로 세워진 거야.

우리 식인종(퀴퀘그)도 너희 기독교인을 도와야만 해’ 라며 혼잣말을 중얼대는 듯한 모습이었다.


P164 "너희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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