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
디즈니 지음 / 아르누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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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ing #Disney #Mermaid #인어공주 #디즈니 #컬러링 #아르누보 #에리얼 #명작

첫째가 생기고 여러가지 태교 활동을 했었다. 바느질, 컬러링, 퍼즐을 했었다. 지금은 그럴 에너지가 전혀 없지만 그때는 시간이 많았었다. 혹자는 태교를 하면 아이가 영리하다던데 태교를 못했던 둘째와 첫째의 차이가 크게 없고 기대할 만한 효과는 솔직히 의문스럽다. 오히려 성장하면서 아이가 어떤 시간을 보내는 지가 중요한 듯하다. 첫째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둘째는 채색을 더 좋아한다.

한때 컬러링을 하려고 했던 만큼 고급 색연필 36색이 있고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논다.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오려서 붙이기도 한다. 특히 6살인 둘째는 컬러링을 아주 좋아하는데 예쁜 공주가 되고 싶다고 한다. 최애 영화는 디즈니 겨울왕국!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두운 분위기를 무서워해서 다른 영화들은 천천히 시도해보고 있다. 얼마전 인어공주를 봤는데 무섭지않고 재미있었단다. 요새 디즈니플러스를 알차게 이용하는 듯...

[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은 빨강머리 인어공주 에리얼과 왕자, 물고기들, 마녀까지 컬러링 할 수 있게 나와있어서 영화를 본 아이가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첫째때는 내가 같이 하는 활동을 했다면 둘째는 혼자나 첫째와 같이 한 경험이 많아서 컬러링북 또한 날 편하게 해주는 아이템!

쨍한 색감의 인어공주 에리얼을 본 순간 둘째가 벌같이 날아와서 낚아간다. 첫째는 둘째가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뺏을려고 눈치를 본다. 내가 자리를 비우자 둘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남매가 평소에는 잘 놀다가도 가끔 이렇게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동생아! 나도 한 장만 색칠해 볼께."라고 첫째에게 시켜서 전쟁이 끝이나고 둘이 사이좋게 머리를 대고 색칠 삼매경... 색칠 싫어하는첫째에게는 흔치않은 모습이다. 생각보다 색칠도 잘 하는데?

도화지보다 얇고, a4보다 약간 두꺼운 매끄러운 종이 양쪽에 그림이 가득들어있다. 영화의 장면들과 6장 정도는 영화의 흐름에 맞는 순서에 맞는 구성, 마지막 3장은 절취해서 쓸 수 있는 엽서 형식! 컬러링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예쁘게 꾸며 볼 수 있을 듯. 색연필로만 컬러링을 즐겼는데 좀 더 다양한 도구들을 갖춰줘야겠다 생각하게되는 [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이었다. 인어 꼬리에 반짝이가 들어가면 더 예쁜 작품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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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 5세부터 10세까지 초등 공부로 이어지는 엄마표 놀공법
엄예정 지음 / 시공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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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겨울 방학! 학교 시간에 맞게 움직였던 내가 다른 의미로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독서와 2학년 준비!

"그것을 왜 엄마가 하고 있어? 학원에서 해주는 거지? 요새 엄마들은 유난스럽다."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지만 엄마표 영어에 한 발을 걸쳐보니 왜 학업 준비를 엄마가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달까?

아이 또래 아는 사람도 없고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아이의 교육 정보를 얻는 중에 아낌없이 정보를 주고 프로젝트 모임까지 있는 택이네엄예정을 만난 것은 순전히 파워 블로거 엄예정님과 네이버 자동 검색의 힘!

택이네엄예정 블로그를 알림 설정하고 수시로 정보를 얻고 답글을 달면 댓글도 잘 달아주셔서 완전 고마운데 나보고 오래된 이웃이라고 해주셔서 새삼 감동스러웠던 기억!

그런 택이네엄예정 선생님이 블로그의 기록에 플러스알파 하셔서 책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을 내셨다. 바로바로 get!! 어쩜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어~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의 5chapter는 모두 탐난다!

chapter 1. 놀다 보니 저절로 되는 초등 준비

첫째 아이의 초등을 준비하기 위해 영어와 교구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발견한 택이네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과학 선생님이신 엄예정 선생님은 루틴의 힘을 강조하셨었는데 우리 집은 이사 와 아이의 초등 적응에 힘을 쏟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칭찬판과 쿠폰을 통한 루틴을 계획하고 실행해 본 경험은 엄마표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chapter 2. 언어 감각을 키우는 엄마표 영어 놀이

나름 엄가다를 해봤지만 아이 책 읽어주는 일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도 택이네 덕분에 아이의 영어 인풋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지금 아웃풋도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영어에 거부감이 없는 것! 추천하는 영상과 책들을 아이도 좋아한다. 지금은 마구잡이로 하고 있지만 책을 통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chapter 3. 모든 것이 과학!

호기심을 키우는 엄마표 과학 놀이

과학 선생님이라 역시 다르다. 독서면 독서, 영어, 수학 빠질 것이 없는 택이네에서 아이와 가장 해봐야 할 것을 꼽는다면 엄마표 과학 놀이! 준비물 탓만 했는데 웬걸, 귤, 수성 사인펜, 캔으로도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다고? 거기에 예정샘이 과학실험 보고서 형식도 준비해 주신다고 공언하셨으니 이번에는 결심만 하지 않고 아이와 실험을 해보는 걸로 약속! 벌써 블로그에는 우유 도화지 실험을 올려놓으셨는데 뭐가 바쁜지 보기만 하고 있다. 좀 더 부지런해져 보자!

그래서 런예지 선생님의 주도로 하는 과학 실험 소모임 신청해서 당첨!!

올해 예감이 좋다~아이와 더 돈독한 시간을 보낼 것 같은 감이~ 정~ 말 좋아라~^^

그렇다 새해부터 기분 좋은 일들이 많다!

chapter 4. 놀면서 저절로 배우는 엄마표 수학 놀이

책 출간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엄예정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엄마표 곱셈 공부 소모임을 모집하셔서 이번에 운 좋게 참여하게 됐다. 또래 엄마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좋은 피드백이 되어 4주 차가 된 지금 아이가 곱셈 6단까지 순항 중이다. 처음에는 너무 하기 싫어했는데 "엄마, 내가 왜 그렇게 하기 싫어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쉬운데요. 덧셈은 너무 힘들어요!"라니 감동스럽다.

사실 전에도 택이네엄예정 블로그에는 5세에서 10세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포스팅이 아주 많아서 몇 개 따라서 해보기도 했었다. 좋은 줄 알아도 혼자 하다 보니 쉽지 않았지만 같이하니까 힘내서 하게 된다. 게다가 엄예정 선생님이 끌어주시는 내공 덕분인지 아이의 발전(out put)이 혼자 할 때와는 다르다.

그리고 소모임과는 별개로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에서 나온 수학 교구들을 이용한 수학을 올해는 해보는 것이 목표이다. 칠교와 펜토미노는 했었고 쌓기 나무와 수 놀이, 보드게임은 더 많이 해봐야겠다. 그러고 보니 책에서 추천하는 보드게임은 하나하나 장만하고 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 유튜브 보고 게임하는 방법을 혼자 배워서 나에게 설명해 주고 같이 게임을 할 정도이니까~

현명하고 똑똑하게, 엄마표 유튜브 놀이

작년 이맘때 책에 소개된 몇 가지 영상들을 아이에게 보여줬었다. 반응은 폭발적! 그런데 과학 유튜브이지, 아이가 과학적 이야기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지! 너무 쉬운 거 아닐까?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에서 추천하는 유튜브 덕분에 조금 남다른 아이가 되고 있다.

그래서 바둑도 유튜브로 보여줬더니 조금 하더라. 엄예정 선생님 말대로 유튜브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꿀팁을 배울 수 있다.

작년에 보여준 폭탄 먼지벌레~ 다시 한번 보여줘도 좋아할 테니 이것도 계획을 세워서 다시 보여줘야지~^^


애정 하는 엄예정 선생님! 책 출간 축하드려요~^^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서 고마웠고요~ 앞으로도 흥하세요~ 엄마표 곱셈 공부 모임도 파이팅!

#택이네수학연구모임 #노는만큼배우는아이들 #택이네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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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1~2권 세트/노트3권 증정
이비락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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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간판단어 #한자 #어휘력 #단어공부 #권승호

요새 문해력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지금은 영상에 치중한 세대라서 글을 읽어도 해석을 따로 해줘야 할 정도로 이해를 못 한다고 한다. 9살 아이에게 문장을 해석해 주는 일이 많은데 한때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따로 한자 공부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니 생각이 많아진다. 어렸을 때 한문 학원에 다녀봤을 때 별로 도움이 안 됐던 것을 생각하면 한자를 따로 가르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닐 테고 결국은 독서를 많이 하게 해야 한다는데 9살이 아이도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데 부담스럽다. 그래서 아이와 대화 중에 한자 말이 나오면 하나씩 한자를 말로 설명해 준다. 1학년 때부터 한자 공부를 하고 한자에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기억하는 한자의 뜻들이 더 많아진다. 그런데 내가 한자에 취약하다 보니 핸드폰 사전 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핸드폰을 들이밀기가 망설여진다. 그리고 한자를 풀이한 한글말이 더 어려워서 일일이 다 설명해 줘야 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데도 한계를 느낀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는 고등학교에 재직하시는 권승호 선생님이 학생들이 어휘력 부족이 학습 부진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고,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던 한자 학습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선생님의 아들, 딸과 했던 간판이나 안내문을 한자 뜻으로 바꿔 말하기가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자를 쓸 줄 아는 능력은 필요하지 않다. 읽을 줄 몰라도 괜찮다. 축구가 '찰 축' '공 구'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6쪽 머리말 중

한자의 뜻 공부에 대한 팁은 유튜브에서도 본 적이 있어서 익숙하다. 그래서 종종 해줬는데 이런 반가운 책을 만나다니... 한자도 영어의 상황에 따른 회화처럼 시장 가는 길, 학교 가는 길, 친구 만나러 가는 길, 산책 가는 길, 병원 가는 길에 보는 안내문, 간판, 관련 한자의 뜻을 설명하고 있다. 한자는 뜻에 뜻을 더한 한자들도 많아서 한자에 대한 설명,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의 뜻, 쓰임, 유래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각 단어들의 설명 끝에는 복습할 수 있도록 한자와 뜻을 단어장처럼 정리해 준다. 자주 사용하고 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이 막상 설명을 들어보면 내가 잘 모르고 있던 것들이라 아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은 상황 별로 만들어서 재미가 있지만 사전 식으로 만들어도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가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직접 찾아보도록 유도해 보면 좋을 듯 해서다. 내가 읽었다고 해서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해 주는 일은 별개라서 결국은 책을 읽어줘야 한다.

집에서 자주 쓰는 돈가스, 공원, 경고, 휴관, 화장실, 미용실, 예약, 충전, 환기, 학교, 탐구, 백화점, 양성, 음성 등에 대해서 하루에 한 장씩같이 읽고 단어장 만들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기가 어려웠는데 하나씩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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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영어 혼잣말의 기적 - 유학 없이 100% 유창해지는
임근영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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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없이 #하루10분 #영어혼잣말 #앞머리표현 #영어회화 #근영쌤 #클래스101 #시원스쿨닷컴

"English is a part of your daily routine."

학교에 다닐 때부터 나는 왜 이렇게 영어가 안될까? 신기할 정도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어를 봐주면서 깨닫게 된 것은 내가 영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패 요인은 영어의 routine을 만들지 못한 것! 사실 계속하면 안 될 것은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요새는 정말 와~ 소리 나오게 영어 책들이 기발하다.

[하루 10분 영어 혼잣말의 기적]은 정말 기발하다. 그리고 하면 효과가 엄청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다. 근영쌤은 노력가라는 사실을 그녀의 영어 실력과 변치 않은 몸무게, 그리고 다양한 직업 경험으로 알 수 있었는데 젊고 어린 친구이지만 이제부터는 나에게 존경스러운 선생님이 됐다. 그녀의 삶이 나에게 와닿았고, 감동까지 느끼게 만든다.

나도 어릴 때는 영어를 잘 하고 싶었고, 돈도 없고, 방법도 몰랐다. 그래서 포기했지만 근영쌤은 포기를 모른다. 결국 최고의 영어회화 선생님이 됐고 그녀의 책을 통해 나 또한 방법을 알게 됐다. 해봤는데 쉽다. 1단계 앞머리 표현, 2단계 비빔밥 영작, 3단계 영어 혼잣말 그저 읽고 계속 혼자 말하고 녹음해서 듣는 것뿐인데 어려울 것이 무엇인가?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의 영어를 배우는 방법이 있다. [하루 10분 영어 혼잣말의 기적]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영상에 빠져서 계속 영어를 듣고 가끔 내뱉고 하는 것들을 보면 영어에 푹 빠져서 계속 시간을 확보해야 하고,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너무 어려운 영어를 했던 것이다. 근영쌤의 영어는 쉽다. 'I've been to~'는 머리에 각인이 돼있는데 단지 꺼내기 힘들었을 뿐 [하루 10분 영어 혼잣말의 기적]을 통해 완성된 문장으로 실제 쓸 수 있게 됐다.

 

또 내가 아는 문장의 음원을 자주 듣는다는 것은 듣기 실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외국어라서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자주 듣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 그리고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니 쉽다. 쉬워!

지금 와서 내가 영어를 공부하려는 목적은 그저 외국인과 만났을 때 회화를 하고 싶을 뿐이다. 영어 소설을 읽고 싶은 것이 아니다. 아이에게 영어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것을 해결해 주는 영어 혼잣말!

요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강의들이 많은데 클래스101 사이트는 처음 알았는데 세상이 많이 달라졌구나! 책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접한 느낌이다. 그곳에서 영어회화 부문 1위라니 근영쌤의 강의도 한번 보고 싶구나!

새해가 밝았으니 나도 더 넓은 세상을 느껴보기 위해서라도 나만의 영어 기적을 만들어 봐야지!



📓출판사에서 서적만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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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 365일 하루 5단어 암기 습관의 기적 : 교육부 지정 초등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500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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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초등영단어 #하루5단어 #암기습관 #무의식암기 #초등기본영단어 #회화문장

이제 9살이 된 첫째는 파닉스를 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 영어를 처음 배울때 윤선생을 했을때 파닉스를 했던것같은데 지독히도 하기 싫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새도 파닉스로 1년을 넘게한다는데, 그걸로 영어를 공부시킨다는 건지 영어를 싫어하도록 만드는 건지 개탄스럽다. 그래서 첫 겨울 방학때 파닉스를 떼자고 결심하고 유튜브를 참고해서 책 한권에 음원을 틀어놓고 무작정 따라하기를 시키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따라붙어서 하나 하나 손으로 짚고 읽게하고 품이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냥 음원을 틀어 놓으면 읽으면서 복습하고 수업하고 예습하는 식으로 10분 정도 한다. 사실 알파벳 음가만 하면 되는데 파닉스라는 이름하에 여러 책이 단어들을 붙여서 어마무시하게 양을 늘려놓은 느낌이다.

아이에게 파닉스를 하게하니 단어 공부가 눈에 들어온다. 시키려는 것은 아니고 그저 눈에 들어온다는 것은 나 혼자 사부작거리는 일을 말한다. 아직 어린 아이는 공부를 싫어한다. 파닉스도 코앞에 들이밀고 강제 한 스푼을 첨가해야하는 일이라서 한 권을 끝내면 일주일의 복습만하고 끝을내야하나 생각 중이다. 그래도 영어 단어를 보면 스스로 읽어보려고 하는 것 자체가 성과이리라.

아이의 공부를 봐주면서 느끼는 것은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하면 아이가 바뀐다는 사실이다. '처음에 이렇게 못 할 수 있나? 다른 친구는 저렇게 잘 하는데?'하는 일들도 지금은 우리 애가 좀 더 잘하는데?하는 날이 온다. 아이가 매일 자라고 있는 것을 모르다가 갑자기 깨닫게되는 일들이 많다. 하는 과정 중에는 이렇게 속터질 일이 없는데 어느 순간 '나보다 더 나은데!'하는 느낌을 잊지 말아야하는데 쉽지않다.

지난 번에 [탁상용 초등 한자 하루 꼭! 365]를 식탁 위에 놓아두었었다. 그저 놓아 두면 가끔씩 눈길이 간다. 아이가 오다 가다 뜻과 단어를 읽어주기도 한다. 나도 큼직한 한자들에 눈길이 가서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데?'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탁상용 초등 영어 하루 꼭! 365]를 식탁에 올려두고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엥? 6살 둘째가 "이게 영어에요?"하고 관심을 보인다. 첫째도 가끔씩 본다. 따라 읽으라고 독촉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나도 고돼다. 그래서 [탁상용 초등 영어 하루 꼭! 365]같은 책들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육아가 템빨이듯, 공부도 아이템이 중요하다는 사실!

하루 5단어와 qr이 인쇄돼 부담없이 하루 한 장을 공부해 볼 수 있겠다. 매일 넘겨주는 것이 일이겠으나 보기만 한다면야. 또한 알파벳 순으로 정리되서 알파벳 음가대로 단어를 외우게 해주기 좋았다. 복습하는 날도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글자 크기가 좀 더 컸다면... 단어들을 계속 보면 영어 읽기에도 익숙해지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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