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0기 신간평가단 세 번째 미션이다.
평가단이 7일까지 추천한다고 해도 서평도서로 받기까지는 20여일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알라딘에서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할테니 제발 크리스마스가 지나기 전에 받을 수 있기를....^^ 

11월에 출간된 <유아 부분> 도서는 

<우리 딸은 어디 있을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1년 11월  

'문제가 생겼어요, 학교가는 길, 여자아이의 왕국, 발가락, 생각연필, 생각하는 ㄱㄴㄷ' 등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한국의 독자들을 사로잡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책이 또 나왔다.
자기나라 폴란드에서 보다 한국인들이 더 알아주고 좋아한다는 작가의 책을 보면,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네 아이를 키워낸 엄마라서, 겉으로 드러난 아이의 행동 이면의 마음까지 다독이는 품 넉넉한 작가로 감지된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동물의 모습에 대입하여 인간 심리의 양면성, 행동의 양면성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이다.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이 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아이들이 읽고 또 읽으면서 저마다 그때마다 다르게 다양하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느낌으로 책의 여운과 메시지를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어린이 부분>도서는 

<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
정유소영 지음, 남주현 그림, 임재해 감수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1년 11월  

세계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휘둘리느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계승발전시키는 노력보다 무시하고 비하하는 쪽에 더 가깝지 않았나 반성해보자. 개발한다고 우리 것을 죄다 파괴하고 내다 버리는 잘못을 저지른 과오도 반성하자. 이제는 우리 것을 찾으려면 오지 같은 촌이나 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때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우리 것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 눈에 띈다. 어른들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 어린이 독자를 겨냥해 눈높이를 낮춘 출판물이 비일지재한데 '좋은 어린이 책' 공모를 통해, 창작과 기획 부분까지 챙겨서 상을 주는 출판사는 창비가 유일하지 않을까?  이런 창작물을 알아주는 좋은 독자가 되려고 추천한다.^^ 



삽화도 마음에 쏙 들고, 언어세상의 국시꼬랭이 시리즈를 감수한 임재해 선생님이 감수했다니 믿어도 되겠다.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작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는 우리 전통문화를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옛이야기 형식을 빌려 흥미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이 책은 옛것을 통해 오늘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어린이 논픽션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낯선 옛 물건들을 이야기로 살려내 그 쓰임새와 전통의 실체를 보여 주고, 옛날과 오늘날의 달라진 생활 모습과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는 것들을 두루 짚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 줍니다. 억지로 지식을 전달하지 않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 옛사람들의 살림살이는 물론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습니다.(알라딘 책소개)

  

<청소년 부분> 

<독도를 부탁해>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 서해문집 / 2011년 11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핏대 올리지만, 정작 우리 땅 독도에 대해 제대로 근거를 대면서 토론할 깜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 독도가 언제부터 우리 땅인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할 만큼 똑똑해질거 같다. 우리 막내가 지난 5월 독도로 체험학습을 떠날 때, 한 달 전부터 그룹으로 독도탐구 과제를 준비했었다. 그렇게 철저히 공부하고 갔기에 독도에 대해 더 애착을 갖게 되었다. 아는 것도 없으면 일본과 맞짱 뜬다고 핏대만 올리는 것은 부끄럽지....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의 뜻있는 교사들이 모여 만든 책. 독도의 지리.역사.환경.생태는 물론, 영해를 둘러싼 국가 간 갈등과 국제법, 그리고 독도를 노리는 일본의 속셈과 한일관계까지 일곱 명의 선생님이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신세대 종합 독도 교양서이다.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이 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지리, 동식물, 자원 등을 현지의 사진 자료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소개했고, 독도와 역사와 관련한 국제법, 한일어업협정 논란 등에 대해서는 되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역사에 대해선 상세한 과거 자료 소개와 설명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안용복, 홍순칠 등 독도를 지킨 훌륭한 이들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알라딘 책소개)

 

<좋은 부모>

 <유대인의 자녀교육 38>
박미영 글/ 이일선 그림 / 국민출판사 / 2011. 11. 28  

아이 친구 엄마들과 모임을 갖다 보면 핸드폰으로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원격조종하는 걸 보게 된다. 아이 스스로 뭔가 판단해서 행동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는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믿음이 없거나 습관적으로 몸에 밴 행동 같아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 우리 부모세대는 배움이 많지 않아도, 사람으로서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을 분명하게 본을 보이고 행동으로 가르치셨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어떤가? 오로지 좋은 학교 좋은 성적에 올인하느라, 제 나이에 맞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켜보지 못한다. 무엇이든 부모가 알아서 다 해주려는 과보호가 넘치는 세상이다. 이럴 때 유대인의 자녀교육서를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앞으로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고도의 지식사회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정확하고 타이밍에 맞게 내리는 사람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유대인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의사결정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자라왔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유대인 자녀교육 관련 서적에서, 막연하게만 다루어왔던 유대인의 의사결정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유대인 자녀교육에 대해 흔히 느끼는 궁금증을 정리하고, 그 해답을 쉽고 간결하게 제시하여 평소에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12월 유아/어린이/청소년/좋은부모 추천도서로 4권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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