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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너 ㅣ 마음그림책
린다 크란츠 지음, 유나 신 옮김 / 옐로스톤 / 2012년 3월
평점 :
옐로스톤 |
2012.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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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너 린다 크란츠 지음 |
개인 일기장 같은 작은 크기에 인생의 지혜를 담은 아름답고 의미 깊은 글들이 나온다.
그림책이지만 모든 연령의 사람들 아니, 일상에 지쳐 긴 글을 읽기 힘든 성인들이 막간을 이용해서 이 책을 읽으며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부모가 성장하는 자녀에게 행복한 삶을 위해 꼭 들려주고 싶은 말들을 들려주고 있다.
엄마 아빠 물고기가 아들 애드리에게 들려주는 지혜들을 통해서 말이다.
속한 집단과 무리속에 잘 어울리면서도 그 집단에 묻히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일은 중요하면서도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숨기고 억압하지않고 드러내며 '나'로서 살아가야 한다.
무리와 함께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지만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오기도 한다.
"네가 가는 길에 나쁜 유혹이 다가오면"
나쁜 유혹이 다가오면 멀리 돌아서 가라고 조언해 준다.
이 밖에도 좋은 말들이 많이 나온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돌멩이로 만든 물고기는 색깔과 모양이 비슷한데 하나도 같지않다.
모두 다르게 만들어져있다. 서로 다른 모래알같이, 눈송이 결청처럼 전체로 볼 때 비슷해보이지만
들여다 보면 개성있고 다른 소중한 존재들이다.
세상에 나오면 어느 순간에는 나만의 모험을 떠나야 할 순간이 온다. 기쁨과 놀라움으로 올때도 있지만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지름길을 선택하고 싶거나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도 다가온다.
그 때 애드리 부모가 들려준 지혜의 말들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 삶의 중심을 잊지않고 어려움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돌멩이로 만들어진 물고기가 실제 바다에 헤엄치는 꼴랴주 형식의 그림.
푸르고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간결하고 지혜로운 힘있는 경구를 읽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는 돌멩이로 작품을 따라 만들어보고나 그림책 처럼 글을 새겨 넣어보는 활동을 할 수 있고 많은 물고기 속에서 주인공 애드리와 부모 물고기를 찾아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표지안에는 이렇게 영어로 된 좋은 글들이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