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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초등 수학 교과서와 함께 떠나는 수학 여행 1 - 핀란드 식 수학의 기본 개념, 0~9까지의 덧셈과 뺄셈 계산 (1학년 1학기) ㅣ 개정수학교육과정에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1
헬레비 뿌트꼬넨 지음, 살미넨 따루 옮김, 강미선 감수 / 담푸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핀란드 초등 수학교과서와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
7살이 되가는 아이한테 수학은 따로 가르치지 않았다. 유치원에서 가베를 한다고 하기에 그냥 냅뒀다.
마트에서 장을 볼때도 카드로만 거의 계산을 해서 아이와 장을 봐도 수학교육으로 연계되지 못한다.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을 때, 엘리베이터에 올라가거나 내려갈때 계단을 내려갈때 정도가 수와 연계한 교육지도를 할 수 있지만 일정하게 정해진 시간에 교육을 할 수 없어서 좋은 수학교구를 찾고 있을 때 만난 책이라 반가웠다.
25일부터 하루에 한 장씩 시작해서 지금 1주일째 접어들었다.
시중에 있는 우리 아이의 연령에 맞는 수학책보다는 첫 시작이 매우 쉬어 보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놀이처럼 재미있어 한다.
숫자도 가르치지 않아서 보면 알지만 막상 쓰라면 몇 개 못쓰는데 처음에는 1부터 10까지 숫자를 바르게 쓰고 개수를 알아 보게 구성되어있다.
아이가 쓴 숫자를 보니 3과 5를 헷갈려 한다. 3은 뒤집어서 쓰고 5도 거울에 비친 상처럼 뒤집어서 쓰는것을 발견했다.
눈으로 보는것과 쓰는것은 이렇게 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전과 숫자의 상관성을 잘 모르는데 이 책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돈을 갖고 수세기와 연결지어 돈의 계념을 알려주며 수를 익히게 되어있어서 실용적이다.
또 재미있는 동물 그림들이 나오고 단원마다 게임이 들어있어서 아이와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요즘 책에도 단원마다 그 단원과 관련된 게임들이 들어있는 책들이 많다.
내가 아이한테 분량을 한장으로 제한했고 아이가 풀수 있는 적정수준이라 아이는 재미있어한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서 적어도 한달넘게 해야 한권이 끝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사위를 이용해 수의 크기를 비교하고 수를 이루는 구조를 쉽게 배우게 되어있다.
본 책 외에부록으로 단원이 끝났을 때 복습을 할 수 있고 부록물로는 계산판,동전,등이 있어서 활용할 수 있다. 종이가 코팅되어 있고 수세기용 동물이 좀 더 컸으면 좋을텐데 작아서 분실하지 않도록 보관을 잘 해야한다.
뒤로 가면 좀 더 복잡해지면서 탱그램(칠교와 비슷한 도형으로 사물만들기)이용과
입체블록이 등장하면서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숫자 3과 4를 쓰고 난 후 연상되는 그림을 그렸다.
학습으로 생각하지 않고 놀이로 생각해서 아이가 기쁘게 했다.
숫자를 이용해 그린 아이의 그림
이장에선 7과 8의 구조적 수세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두개의 주사위를 이용해서 7과 8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는 7을 만드는 법 하나를 알려주자 시간은 걸렸지만 8도 생각해서 쉽게
만들었다. 4에 얼마를 더하면 8이 만들어 지는지 그 의미를 물었을 때
정확히 의미를 알고 있었다.
7살이 되가는 아이한테 소리지르지 않고 하루에 5분정도의 시간으로
즐겁게 할 수 있다.
쉽지만 기본 원리가 담겨 있고 구조적인 수 세기를 통해 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초등학교입학전의 아이들의 교재로 안성맞춤이다.
책이 반복적이면서도 지루하지않고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서
이책을 다 하고 나면 수학여행2도 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