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남자, 나는 여자! - 여자와 남자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이야기 더불어 사는 지구 36
실비 지라르데 지음, 푸이그 로사드 그림, 이효숙 옮김 / 초록개구리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너 

너는 남자, 나는 여자


 


글 실비 지라르데 그림 푸이그 로사도


출판사 초록개구리


 


아이는 어릴 때 색상에 대한 선입견이나 여자 놀이 남자 놀이 구분을 따로 갖고 있지 않았다. 유치원을 들어가고 나서 집단생활을 통해 분홍색은 여자색, 파랑색은 남자색이라는 색깔의 편견을 친구들을 통해 듣고 그 둘을 구분지어서 파랑색을 좋아하던 아이가 분홍색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 파랑색은 남자색, 분홍색은 여자색이래. 나는 그래서 분홍색이 좋아


엄마:???????


엄마: 그럼, 하늘은 남자야? 바다도 남자고?


아이: 그건 아닌데...


외동아이라 집단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치원에 다니는데 유치원에서 나쁜것도 배워오는 것이다. 유치원선생님이 그런 것은 아니고 아이들은 이미 5~6살에는 어른들이나 형누나를 통해서 어떤 고정된 선입견을 이미 습득하고 있다.

로봇도 인형도 구분없이 좋아하는 아이는 로봇은 남자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는 편견을 갖고 와서 참으로 난감했다.

나역시 내가 이미 부모한테서 사회에서 배워서 몸에 베인 나쁜 가치관을 아이한테 주고 있다.

그러던 참에 이책을 만났다.

저자는 프랑스인이다. 한국보다는 성적으로 더 평등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이책은 재미있고 유머스런 만화같은 그림과 함께 성에 관한 6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읽기 쉽게 6가지 내용에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이 나나온다. 타잔과 제인에선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가볍게 다루고 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마주이야기라는 페이지를 둬서 각 챕터의 주제에 대해 미처 못다룬 부분을 더 다뤄주거나 정리해주면서 저자의 열린사고를 만나게된다.


여자는 여자처럼, 남자는 남자처러 키워진다에서 마주이야기에선 인형이야 공이야?의 항목에서 여자아이들이 인형을 더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이 공을 더 좋아하는 사실에 대해 어른들이 서로 다른 장난감을 사주어서 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취향을 갖고 태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한테 누가 옳을까?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둘다 조금씩 맞을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마지막에선 서로 다르게 놀지만 함께 하면 놀거리가 더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족제도에선 일부일처,일부다처, 동성결혼, 이혼가족,독신가족을 다 다룬다.

그런데 조금 헷갈리는게 마주이야기는 저자의 생각인지 아니면 역자가 넣은 부분인지 궁금하다.


개미나라의 일꾼들 챕터에서 마주이야기에 보면 초등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공부를 잘 하는 편인데 어른이 되면 보통 동일한 일을 해도 남자가 급여를 더 받는다고 말한다. 그럼, 프랑스에서 임금차이가 있다는 말일까?

또 정치는 남자만 할 수 있나?에서 한국이란 말이 나오는거 보면 역자의생각 같기도 하고..


남성과 여성에 대한 6가지 굵직한 내용을 잘 다루고 이다.


다른 책들도 시리즈로 나왔다는데 다른 시리즈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