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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평점 : 
듀이,
실존했던 도서관 고양이의 이야기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고, 기억해주는 행복한 고양이의 모습을 엿보는게 참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 누군가 강아지를 만지고 나와 손을 잡는것도 싫어할 만큼, 동물과는 전혀 교감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집에 동물이 있으면, 이 위화감이 조금은 완화될 수 있을 거란 기대로, 누군가가 키울 수 없게된 시츄를 분양 받으면서, 우리가족은 참 많이 변했다.
듀이한테 수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웃음을 선물받고, 포근함과 따뜻한 기분으로 그를 기억했듯이,
우리가족은 웃음을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만 했던 시기를 [덩이]를 통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고, 서로 뭐라고 할 것도 없이 먼저 타인을 생각하고, 덩이를 위해서 모여앉아, 덩이의 애교와 따뜻함에 무한한 감동을 받게되었다.
난 이 작은 강아지를 통해, 먼저 마음을 주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듀이,의 이야기는 꼭 우리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믓하고 기분이 좋았지만, 마지막에 듀이를 보내는 부분에서,
밀려오는 슬픔과 걱정(덩이를 보내게 될 시기)때문에 눈시울이 붉어지게 되는 쓴 경험도 하게 되었다.
작가가, 듀이 이야기를 쓰면서 사실적인 그대로를 옮겨놓고 싶다고 했다,는 말처럼
중간중간 조금 지루하고 밋밋한 이야기의 전개가 진행되긴 하지만, 너무 듀이 자랑만 하는것도 좀.... 하지만 뭐 그 마음을 이해하지못하는건 아니었다.
곧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책 표지의 주인공처럼 멋진 고양이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