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혼식 - 새로 쓰는 결혼 이야기
안선희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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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혼식

 

이 책은 정말 결혼이야기의 모든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결혼에 관한 정말 모든 이야기가 꼼꼼하게 나와 있네요 다양한 이미지에서 부터 시작해서 결혼 하는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결혼에 관한 준비해야 할것들에 대한 이야기 등등 너무나 꼼꼼하고 자세한 이야기에 이렇게나 놀라웠어요 아직은 제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결혼 할때는 정말 도움이 더많이 될거 같은 생각이에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 나도 나중에 이렇게나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이렇게 많이 나는데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정말 얼마나 도움을 줄지 생각하면 결혼에 관심이 많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필독서인거 같아요

 

일단 결혼 준비부터 어떤 것이 필요한지 비용은 대략 어느정도 드는지 꼼꼼하게 정산을 해주네요 식장 데코레이션도 필요하다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물론 식장에 다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예식장이 아닌 장소에서도 결혼 하는 분들은 필요할듯해요 그리고 신부 헤어 메이크업이 요즘은 대략 40여만원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결혼에서 빼놓을수 없는 드레스 비교분석을 보고 이렇게나 다양한 드레스 스타일이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드레스 종류에 따라 재즈 시대 스타일 모즈룩 스타일 보헤미안 스타일 모던룩 스타일 이렇게나 다양한데 저는 왠지 보헤미안 스타일을 입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소녀감성을 느낄수 있게 해주니까요 이렇게 생각하던 찰나에 드레스를 직접 이미지로 보니 왠지 모던룩도 괜찮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보헤미안 스타일은 왠지 야외촬영때 어울릴만한 드레스이구요

 

그리고 부케를 선택하는 코너가 있는데 신부 얼굴형에 따라 부케를 달리 선택한다는 것에 놀라웠네요 얼굴이 긴 신부, 얼굴이 둥근 신부, 체형이 큰 신부, 체형이 작은 신부 ...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체형이 작은 신부에만 속하네요 사이즈가 작은 소재의 꽃이 어울리다네요 저에게는 체형이 작아서 큰 꽃은 어울리지 않나봐요

 

이렇게 이런 저런 다양한 결혼 이야기들을 읽으니 왠지 나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솟아나는듯해서 막 설레이고 그러는데 이렇게 좋은 날에 좋은 사람들이 문득문득생기는건 아무래도 이 책의 영향이 큰듯해요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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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소나무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의 산책
김대열 지음 / 푸른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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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이 : 김대열

◆출판사 : 푸른봄

◆리뷰/서평내용 :

->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 책의 제목이 너무나 따뜻해서 좋았어요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이며 마음 따뜻해지는 말이니까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원하는 것이 있거든 그 사람에게 대할때 내가 원하는것을 그대로 한다면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다들 잘 알거예요 왠지 그런거 같기도 했어요 그리고 소제목도 더불어 마음을 당기더라구요 '마음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마음은 다스리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곤 하는데 다스리는 것이 아닌 가꾸는 것이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하거든요

 

이 책은 총 5부로 나뉘어 있어요

1부-우리의 나약함이 희망입니다.

2부-당신이 선택하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3부-그냥 사랑을 꽃피게 하세요

4부-마음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입니다.

5부-비유의 삶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참으로 겸손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던거 같아요 저는1부에서 인간의 나약함이 왜 은총이며 희망인지 정말 궁금했어요 나약함이라하면 부끄럽고 단점인데 말이에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라도 바꿀수 있는건지 궁금했어요 이런 나약함이 희망을 가질수 있다고 하면서 이런 약함으로 인하여 그분을 만날수 있다는 증거라 하셨네요 그러면서 자신의 모자람을 처절히 인정하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제 자신의 부족함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나 인정하기가 싫은건 어떤 마음인지 참으로 알수가 없는거 같아요 이해는 하지만 인정이 잘 안되는 이 마음은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바로 보면서 깨달아 나아가야 하는거겠죠?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아름다운 삶이라 하셨네요 우리에게 어떤 물질적인것도 어떤 정해진 행동이 아닌 우리 자신의 아름다운 삶 이 얼마나 마음이 들뜨는 일인가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2부도 좋았네요 2부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내가 원하는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더라구요 어떤 모습이 옳은건지에 대한 물음도 나에게 하면서 읽어 내려 갔던거 같아요 신부님 자신도 어떤 삶이 옳은 것인지 딱 정의를 할수는 없지만 보람되고 참되고 아름다운 일을 하라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맘에 드는 4부는 내 마음에 관한 이야기 였어요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내 마음을 잘 알고 내마음을 강제적으로 다스리기 보다는 따뜻하게 감싼다는 생각의 가꾸는 그 마음이 나를 진정으로 성장하게 하는 길임을 깨닫게 해주는거 같아서 마음이 차분해 지더라구요 정말 이 책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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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 길을 잃었을 때,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석정훈 지음 / 알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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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무의식은 의식보다 얼마나 중요할지 사실은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이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의식보다 무의식의 세계가 더 크고 더 깊고 더 영향이 클거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무의식은 말그대로 무의식이기 때문에 의식처럼 겉으로 쉽게 드러나고 표현이 잘 되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무의식이 무엇인지 나는 정말 궁금했다. 무의식을 알면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거 같았다. 즉,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조금이나마 알수가 있을거 같았다. 내가 원하는것을 아는것 그것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평생을 다른 사람의 이름은 여러번 부르지만 정작 내것이지만 나는 잘 부르지 않는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 이름이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 자신은 너무나 모르고 잘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만 찾는거 같다. 많은 책들이 타인과의 관계만 말할때 이 책은 진정으로 나 자신에 대해 탐구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 책인거 같다.

 

나로의 탐구

이 책은 사실 무의식도 무척 관심이 갔지만 지은이의 이력이 참으로 눈길이 갔다. 석사까지 공학을 공부하고 IT회사에서 7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도 회사를 그만두고 심리석사를 취득후 최면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가 16년 넘게 공부해온 최면 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뭔가 처음부터 최면상담공부를 하셨던 분이었다면 이렇게 관심이 가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왠지 전혀 상관도 없는 전공을 바꾸면서 살아가는 지은이를 보면서 뭔가 정말 마음속 이야기는 다른것을 말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헤집고 다니는거 같았다.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처음에는 무의식이란 무엇인가에서 부터 출발한다. 사실 무의식은 막연하게는 다들 알것이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무의식의 세계는 뭐고 의식의 세계는 무엇이고 이렇게 딱 나누어서 정의를 할수가 없을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그렇기에 무의식이란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그러면서 무의식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한다. 왜 무의식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이야기 하는데 그중에서 인생이 바뀐 사람들 이야기를 사례를 들어 해주는데, 일명 인기있는 사람들의 바뀐 인생이야기라 해야 하나. 예를 들어 나폴레온 힐의 마음속의 또 다른 자아를 만나서 대공활 시절 필라델리아로 가고, 그리고 책을 출간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렇게 무의식을 알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무의식의 원리, 오작동, 무의식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차례로 알려준다.

관찰하고 의식하고 느껴보고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를 한다. 책을 읽다보면 관찰하라는 것이 참으로 많이 나온다. 면밀한 관찰을 통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알수있는 과정인거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또한 최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무의식을 알아가는 방법중에 최면도 있으니까 지은이는 개인홈페이지에서 최면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데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최면을 받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죽기전에는 진정으로 나다운게 무엇인지 내가 무엇인지를 꼭 알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느새 나는 지은이의 홈페이지에 회원이 되었으며 전생은 잘모르겠다 최면은 정말 존재하나? 이런 다양한 물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최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심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무의식이 무엇인지 더 궁금해지고 있었다. 이 책이 진정으로 내 무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단계까지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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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공감 능력을 회복한 아이들
브루스 D. 페리, 마이아 샬라비츠 지음, 황정하 옮김 / 민음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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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그 누군가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살아간다.

사실 제목은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것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소제목이 제 마음을 이끌더라구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공감 능력을 회복한 아이들'이라는 제목인데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이라고 하니 마음이 좀 무겁더라구요 내가 될수도 있고 그 누군가가 될수도 있고 내 자식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책을 받고 나서 마음이 턱!하고 더 무거워진 문구를 보게 되었어요 책 띠라고 해야 하나요 이 책을 둘러싸고 있는 책띠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네요

'지금 당장 아이를 꼭 안아 주라.

상처받은 아이를 치유하는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사실 이 말은 저의 마음을 적시기에는 충분했어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상처받은 사람이 원하는건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복수하는 것보다도 돈보다도 멋진 장난감도 아닌 그저 사랑일뿐일텐데... 하는 생각이 드니 참으로 먹먹해져 오드라구요 참으로 간만에 마음따뜻한 책을 읽겠구나 싶었어요

 

물론 책이 살짝 두껍긴 하지만 결코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누군가를 사랑해줄수 있다는 생각, 혹은 누군가는 사랑받을수 있는 아이로 자랄수 있을거야라는 그러한 변화를 가질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설레이고 유익한 책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리고 글을 읽는 중간중간 살짝 어려운 용어도 나오기는 하지만 어려운 용어가 나온 뒤에는 충분한 설명이 뒷받침되니 읽는 데에도 큰 불편함도 적었네요

 

이 책에는 다양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일단 읽는 내내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순간 순간 깨달아 가는 과정이었던거 같네요 정말 충격적인것은 그저 이렇게 어렴풋하게 느끼는 정도를 넘어서서 사랑의 부재로 인한 결과가 어떤지에 대한 좀 더 확실한 증거라고 해야 할까요

고아원에서 돌본 아기는 37퍼센트가 두 살이 되기 전에 사망했지만, 엄마가 키운 교도소 내의 아기 중에는 사망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하는 연구를 통해 정말 놀라웠어요 물론 연구기간이 얼마동안 이었는지 엄마들의 상태가 어땠는지에 따라 물론 차이가 나겠지만 어찌 되었건 엄마의 사랑의 차이에 따라 목숨이 왓다갓다하는 수준으로까지 연결이 된다하니 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네요 물론 사랑의 방법도 참으로 중요하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아이의 상태와 상관없이 일방적인 강요같은 사랑은 오히려 사랑이 아닌 집착이나 마찬가지니 이런 사랑보다는 진정으로 상대방이 (아이이든 성인이든 사람) 원하는 범위내에서 진정으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의 사랑을 준다면 정말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성인이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안타까운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닌 무슨 이런 어처구니 없는 아이들이 있을까 이것이 과연 나이 어린 아이들인가 싶을정도로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상한 아이들 이야기도 나오긴 하는데 근본적으로는 그 아이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수 있을까 하는 심정이 들었네요. 그 아이들이 처음 태어났을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즉, 미성년의 아이들은 국가에서도 보호를 해주는 지적인 상태가 미처 자라지 않은 미성숙한 인간이라고 먼저 생각을 해야 옳은게 아닐까 싶었네요. 오히려 이렇게 어린 나이에 더 극단적인 경우가 된 경우는 사랑이 극단적으로 결핍이 되었기에 본인의 주체적인 삶을 잃고 사회에서 버림받고 방치된대로 키워졌기때문이 아닌가 싶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되었다고 해서 똑같이 극단적인 처벌만히 해결책인지도 곰곰히 따져 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정말 이런 복잡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이전에 아이들에게 조금더 사랑을 베풀었더라면 이런 일들은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지 않았었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인가 그런 티브이 프로그램을 하던데 제대로 본것은 아이었지만 얼핏 보았는데 그곳에서도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 참 많이 나왔던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집에까지 쫒아가서 관찰하면서 아이를 변하게 하는 과정을 보면 꼭 아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것을 즉, 아이와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하겠더라구요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그것이 존재의 법칙이며 목적이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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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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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제목은 정말이지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질문같았다 그래서 사실 많이 끌리기도 했고 나를 들여다 보고 싶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지은이는 회피형 인간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과연 회피형 인간일까? 궁금했지만 이내 어느정도 나에게도 이미 있지 않을까 하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도 사실 있었다.

 

회피형 인간

회피형 인간의 최대 특징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회피형 인간은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이 친밀함이나 호의를 보여도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런 표현을 나타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상처를 받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러다 보니 아예 회피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어찌나 마음이 아련하면서도 이렇게나 끌리는지 이런책을 접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하고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그저 마음졸이고 왜 난 이모양인거야 하면서 그저 내 자신만 원망하고 자책했을지도 모르니까 지금이라고 회피형이 아예 안된다라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나의 상태가 무엇인지 정도에 대한 사실은 알고 있는거니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의 차이는 사실 나는 어마어마한 차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회피형 인간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해준다.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회피형이 되었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성장배경 예시 중 난폭한 부모와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아이편이 있는데 읽는 내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의 부모는 난폭한 부모이기 보단 오히려 말이 없는 편에 속하긴 하지만 어느것이 더 나쁘다라고는 할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건 똑같은 것같고, 분명한건 부모의 영향이 자녀에게 고대로 전해진다는건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런 것들이 누군가의 손길을 원하면서도, 그 누군가를 순순히 믿을 수가 없어서 사회에 부적응하거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세상에 티끌만큼의 상처도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참으로 마음을 동요하게 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피형 인간이라고 사랑이 없을리 만무한지 회피형 인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물론 속궁합 이야기들도 나오고 회피형 인간들도 결혼을 하고 사는데 결혼할때의 마음이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오며 예를 들어 사례를 다양하게 알려주니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하였다.

 

회피에서 벗어나는 첫걸음

과연 회피하는 이런 사고방식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회피형 인간이라는 나 자신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런 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사실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회피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삶의 주체성을 되찾는다는 말과 동일하다고 하였다. 인간이란 혼자살수가 없기는 하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꼭 의지해야만 하는것이 아닌 혼자서도 잘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나 자신을 내가 사랑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제3자인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해 줄수가 있을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일단 내 자신부터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

 

부록으로 애착 성향 진단 테스트가 있는데 심심할때 해보면 나의 상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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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2015-04-26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게 감상을 피력하신 마이리뷰에 십분 공감합니다. 독서 모임 같은데서라도 만나뵙고 싶을 정도네요.

ljjyyy 2015-05-01 18:26   좋아요 0 | URL
제가 책을 진짜 좋아해요 ㅋㅋ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책을 좀 많이 사겠는데 지금은 그럴수가 없어서 그게 안타까울 뿐이죠 ㅜㅠ
공감해주시니 그저 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 ㅎㅎ 이책은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거 같아 읽어볼만 한거 같아요 책에 너무 빠져서 내가 진짜 회피형인가? 싶을정도로 되묻는 순간이 올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