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제 17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이라는 부분이 일단 눈에 띈다. 무엇이든 술술 진짜처럼 써내는 요술 연필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민호가 가진 빨간 연필이 있다면 고민이 생길 틈이 없을 듯 싶다. 그러나 민호는 빨간 연필의 유혹을 스스로 이겨 나가면서 마음을 열고 진심을 말하는 법을 배워나간다고 한다.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여는 법, 진심을 드러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될 듯 싶다. 

 

 

 

  

요즘 청소년 자살과 집단 따돌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가 큰 만큼, 이런 주제를 다룬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 책은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이 책은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에서 23일의 생애 마감일을 선택하고, 삶을 정리해 나가는 열여섯 살 대일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요즘처럼 우울증으로 인한 연예인들의 자살이 많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동요가 걱정스럽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알려줄 듯 싶다. 

 

 

 

 

<괜찮아><너는 기적이야>의 최숙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먼저 관심을 끌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와의 갈등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겨난다. 주로 엄마의 일방적인 잔소리와 꾸중으로 끝나지만, 엄마인 우리는 알고 있을까? 아이는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이 책은 아이와 엄마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인데, 엄마와 아이의 사이를 가깝게 해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 될 듯 싶다. 

  

 

이 밖에도 관심이 가는 책들이 너무 많다. 늘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앞으로도 나의 책욕심은 결코 줄어들 수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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