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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식구 밥상 - 바쁜 엄마, 아빠와 작은 아이가 있는 단출한 집을 위해 나왔다!
김정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결혼한지 6년 차 주부가 되어가는 제 별명은 '불량주부'네요.

결혼하고 3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신혼 기간이 엄~청 길었는데요.

임신하기 전까지만 해도 남편 취향대로 생전 안해본 생태찌개나 해물탕, 꽃게된장찌개도 끓여주고..

오븐 써먹는다고 홈베이킹까지 배워서 빵도 굽는 나름 'good wife'였는데 말이죠!

임신한 후로 요리에 손을 놓으니... 이유식 할 때 잠깐 신경쓴거 빼곤 저희집 식단은 정말 최악을 향해 달려가네요.

아이 요리와 어른 요리를 한번에 해결하기 어려워서 점점 아이 입맛에 맞는 싱겁고, 맵지 않고, 덜 단 건강식이 되어가긴 하지만 남편과 아들 모두를 만족할 수 없는 상태라죠.

 

게다가 전에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는데.. 왜 모든 요리책은 4인 기준일까요?

제가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신혼 시절에 사놓은 요리책만 무려 12권.-ㅁ-;;;

꽤 유명한 요리사가 쓴 책부터, 블로그 요리세상에서 유명하신 분까지.. 참 골고루 사서 모아놨는데요.

거의 4인 또는 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요리할 때마다 4인분이 기본이 되더라구요.

남편이 자영업자라서 아침, 저녁을 꼬박꼬박 집에서 챙겨 먹는지라.. 4인분 요리를 해서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는 요리도 자꾸 먹으면 질리는 법! 하물며 같은 날 두번 나눠 먹으려니 첫 술에 비해 항상 나중에 가면 맛이 없곤 했네요.

 

 

그런 저에게 다가온 구세주같은 책, 小(소)식구 밥상!

요즘 핵가족화를 뛰어 넘어 거의 1~2인 세대가 늘어가는 추세에 발 맞춰서 나온 책 같지만 그래도 참 읽을거리가 많네요! :)

저희집은 저와 동갑내기 남편, 그리고 4살(29개월) 아들. 이렇게 3식구지만..

첫 아이는 아무래도 음식에 신경을 쓰다보니.. 거의 따로 해서 먹이게 되더라구요.

즉, 어른 음식만 생각하면 저희집은 거의 2인분 식단이랍니다.

 

음식할 때마다 손이 크신 친정엄마는 저희집 밥상을 보곤 늘 혀를 끌끌 차시지요.

너 혼자 먹으려고 밥상 차리냐고..ㅠ.ㅜ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 거의 안남기고 먹으려니 늘 초라한 밥상이 이어지곤 하네요.흠.

 

 

일단 요리서의 기본은 갖춰야겠죠?

간단한 필수재료 구입&보관법이 나오는데요~

전 이 부분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전 집에서 10분 거리에 유명한 재래시장이 있는데요.

평일에 4살 아들 데리고 단 둘이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볼 생각을 하면 늘 앞이 캄캄하지요.--;;

지난 가을에.. 아들 데리고 재래시장 갔다가 과일상가 앞에서 포도를 그냥 움켜쥐는 바람에 정작 사야할 건 거의 못 사고 포도만 한박스 사들고 온 적도 있구요.

요즘처럼 물고기 홀릭일 때는 생선 가게 앞에서 모든 생선 이름을 말해줄 떄까지 절대 움직이려고 안해서 난감할 때가 많아요.

게다가 재래시장은 저렴한 대신 많은 양을 사라고 강요하시는 바람에~ 매번 싸다가 많이 사왔다가 다 먹지 못하고 버릴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인터넷 마트를 이용하거나, 한달에 1~2번 남편과 같이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자주 장을 보러 가지 못하다보니 한번에 많이 사오게 되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상하지 않게 잘 보관하고 해동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페이지에서 제가 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그외 대부분의 요리서에서 다루는 '미리 만들어 두면 좋은 육수&드레싱&양념' 코너도 있어요!

전 멸치육수와 다시마육수만 주로 해서 보관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하게 이용해야겠네요.^^

 

 

[소식구 밥상] 제목 그대로 가장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건 '매일밥상' 파트에요.

전 집에 오븐+그릴이 있어서 생선은 늘 그릴에 넣고 구워서 주거든요.

그릴말고 후라이팬에 구워도 저렇게 예쁘게 구워지는구나! 깜짝 놀래면서 본 부분이네요.ㅎㅎ

고추장찌개에 늘 돼지고기만 넣었는데.. 조갯살도 넣어서 만든다니..어떤 맛이 날지 무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사실 매일 밥+국(또는 찌개)+반찬으로 이루어진 밥상을 차려 먹는건 전업주부에게 고역이죠.-ㅁ-;

그렇다고 매일 외식을 하러 나갈 수도 없고~~

가끔 분위기 전환 겸~ 느지막히 일어난 주말 아침을 간단히 때우기 좋은 '주말 브런치' 메뉴도 선보이네요.

저희가 자주 보던 브런치 까페 메뉴들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넘 좋았어요.

이번 주말에는 미리 장 좀 봐다가.. 브런치 한번 먹어보려구요.:)

 

 

일본식 까페 브런치라고 해서 무지 기대했는데..

아주 조촐한 '구운 주먹밥' 등장.ㅎㅎ

만드는 법이 넘 간단해서~ 혹시 이 시간.. 밥상 차려 먹기 귀챦으신 분들을 위해 찍어봤어요!

이건 4살 아들도 먹을만해 보이는데.. 내일 당장 한번 해볼까봐요!

(데리야키소스 만드는 법도 책에 나와 있어요!ㅋ 근데 가쓰오부시가 없어서..--;;; 이건 사와야겠군요.ㅠ.ㅜ)

 

 

또 평소엔 소식구밥상이지만 가끔 손님들 오시는 날..

이런 날만 따로 다른 요리책 꺼내서 보면 번거롭겠죠?

이런 날을 위한 '특별한 손님을 위한 저녁밥상'편도 준비되어 있어요~

전 닭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이 '찜닭'요리 준비물 미리 적어놨어요!ㅋ

이따 인터넷 마트로 장볼건데.. 닭도 구입해야할 듯 싶네요. ^^

 

 

'햄버그 스테이크'는 저도 가끔 해서 먹는건데.. 영 레스토랑에서 먹던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요리를 못해서 그런가봐..하고 포기하고 살았는데..ㅋ

지금 보니 양파를 그냥 다져서 넣는게 아니라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식힌 후 넣어야 한다네요!

오오.. 가끔 이런거 발견하면 완전 떙잡은 기분?ㅎㅎ

다진 고기는 신선함이 생명이니.. 이건 동네 정육점에 가서 구입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꼬옥 해보고 싶었던 스페셜롤!

제가 인맥넓은 남편을 둔 덕(?)에 집들이만 무려 14번을 했었거든요.ㅋ

그때마다 상 위에 놓고 싶었던 스페셜롤~~~ 근데 만드는법을 잘 몰라서 포기했는데.. 아주 간단한 방법과 팁까지 나와 있네요. ^^

 

식구가 적어서 아니면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적어서

요리에 자꾸 손을 놓게 되면 저처럼 '불량주부' 타이틀 얻게 됩니다.-ㅁ-;;

2013년도에는 [소식구 밥상]과 함께 '요리가 즐거운 주부'로 거듭나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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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 인지책 세트 1 - 전4권 - 동물과 사는 곳 1/동물과 사는 곳 2/탈것과 하는 일/음식과 색깔 아빠와 10분
정민정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인지책 / 우리 아이 첫번째 책 / 꿈꾸는 달팽이 / 아빠와 10분 / 올망졸망 인지책

 

몇달 전 서평단으로 만난 꿈꾸는 달팽이 '가나다매트'와 '줄줄이 낚시놀이' 책이 마음에 들어 찾아보니 새롭게 '올망졸망 인지책'이 출시되었더라구요.

 

현재 30 여권의 책을 매일 읽어 달라고 들고 오는 27개월 아들이지만, 돌 전까지는 아이의 독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답니다. 그래서 아기 키우는 집마다 있는 이런 인지책이 저희집에는 아직 한권도 없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읽어주는 책의 종류나 권 수에 비해서 아직 말문이 안트인 아들 때문에 (비록 주위에서 아들은 말문이 늦게 트이니 걱정말라는 말을 매일 듣지만) 돌 전에 책을 너무 안 읽어줘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 쉬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꿈꾸는달팽이(꿈달) '올망졸망 인지책'을 읽어주었답니다.

 

꿈꾸는달팽이 올망졸망 인지책은 0~2세 영유아들이 보기 좋도록 어른들 손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되어 있어요.

(전 보기 좋게 TV 리모컨과 비교샷을 찍었습니다.)

 

'올망졸망 인지책'은 총 4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 음식과 색깔

- 탈것과 하는 일

- 동물과 사는 곳1

- 동물과 사는 곳2

 

각 책은 정형화된 사각형 책이 아니라 각 제목에 맞는 다양한 모양의 책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 보자마자 내용이 궁금해지도록 호기심을 유발하네요.

각 책은 하드보드지 두께의 페이지로 구성된 보드북이라 한참 물고 뜯고 던지기 좋아하는 영유아들이 보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또 페이지 수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아요.

  

종호는 책을 보자마자 교통기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탈것과 하는 일'을 집어 들고 읽어 달라고 하네요.

교통기관에 대한 사물 인지는 이미 다양한 책을 통해 끝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페이지에 보이는 모든 사물(심지어 배경으로 들어간 신호등까지!)을 가르키면서 아는체를 하네요.

 

그리고 과일을 좋아하는 아들답게, '음식과 색깔편'도 아주 흥미롭게 봤어요.

각 과일과 야채를 가르키면서 아는 과일이나 야채가 나오면 먹는 흉내도 내고~ 그 맛이 상상되는지 사과 먹는 흉내 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오렌지 먹는 장면에선 눈을 질끈 감으면서 "시어~"라는 말도 하네요.^^;

 

아직 동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편이 아니라서..상대적으로 두 권은 좀 덜 보고 있어요.ㅠ.ㅜ 하지만 동물원도 자주 가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그램을 종종 보여주는 편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동물 쪽도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어요.

 

(올망졸망 인지책 - 동물과 사는곳1 & 동물과 사는곳2)

' 동물과 사는곳'이라는 제목에 맞게..다양한 장소(농장,물가,산,초원,정글,추운곳,사막 등등)에서 사는 동물들을 분류해서 귀여운 배경에 맞춰서 실사 동물들 사진을 배치해뒀어요.

흔히 인지책이라고 생각하면 하얀 바탕화면에 실사 또는 세밀화로 그려진 동물(또는 사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렇게 사는곳이라는 주제로 분류하여 동물을 나누다보니 더 기억하기도 쉽고 이해도 빠를 것 같아요.

제가 예시 사진마다 빨간색 줄을 쳐놓았는데요~ 아직 한글을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사는곳을 기호화시켜서 표현시켜놨어요. ^^ 사소한 아이디어지만 아이들 교육상 괜챦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올망졸망 인지책 - 음식과 색깔)

다양한 음식들을 색깔별로 나누어 표현해놓은 책이랍니다.

색깔을 강조하다보니 바탕색에 음식들이 살짝 파묻히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바탕색이 단색(왼쪽)과 다양한 패턴(오른쪽)으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올망졸망 인지책 - 탈것과 하는일)

저희집에 이 책이 들어온 이후로.. 매일 열번도 넘게 반복해서 보고 있는 책인데요!

위의 다른 책들과 달리 하는 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고, 배경그림만으로도 하는일이 정확히 느껴지도록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권장연령이 3~7세로 되어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더 어린연령부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한글 공부를 시작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첫 사물 인지용 책으로 보기에는 0~2세가 더 적정 연령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외출할 때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탈것과 하는일' 을 가방에 넣어 갔답니다. 그리고 의례히 스마트폰을 찾는 아이에게 이 책을 쥐어주니 그래도 10여분 책을 보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잊더라구요.^^: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외출할 때 들고다니기 편하니.. 우리 아이 인지를 위해~~~ 올망졸망 인지책 한권씩 들고 다니는 센스맘 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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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쑥쑥 신나게 놀자!
유다정 외 지음, 한태희 그림 / 사파리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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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어준 [사파리] 꼬물꼬물,누굴까?가 재미있었는지 오늘 또 읽어 달라고 가져왔어요.

더불어 함께 꽂힌 [사파리] 콩이 쑥쑥 도 같이 뽑혔는지 가져왔는데 처음에는 표지가 본인 취향이 아닌지라(아직 포유류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요즘은 곤충과 어류에 꽂혀서 지낸답니다.) 한쪽으로 쓰윽 밀어놓더라구요.

하지만 책을 펼쳐서 읽어주니 두페이지 정도 지났을 때부터 눈이 반짝! 나중에는 몰입모드로 돌변했어요.^^;

 

[사파리] 콩이 쑥쑥

 

[사파리] 콩이 쑥쑥 은 다른 [사파리]에서 출간된 책들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하드커버북이구요.

기존 콩의 성장에 관한 다른 자연관찰 책과 달리 쥐와 농부를 출현시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콩의 성장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또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히 독후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과일 6종 스티커와 [사파리] 콩이 쑥쑥 에 나온 쥐와 콩 캐릭터들의 스티커가 있어서 붙이면서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부록으로 들어 있더라구요.

 

 

책의 구성이 조금 독특해서.. 저는 어제 읽어준 [사파리] 꼬물꼬물,누굴까? 보다 이 책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을 넣은 7개의 책갈피에 콩의 성장별 그림을 살짝 그려넣었어요.

그래서 책을 펼쳤을 때 오른쪽 책갈피 부분만 봐도 콩의 성장이 한 눈에 보이도록 구성되었답니다.

 

그리고 [사파리] 출판사의 다른 책들처럼.. 딱 어린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짧은 글밥에, 중요 단어는 색단어로 표시하고 게다가 글자 크기도 다르게 표시해서 한눈에 확~ 띄게 제작되었어요.

 

처음에는 무관심하다가.. 두번째 페이지부터 급 눈이 반짝 반짝 거리는 종호랍니다.

올해 봄에 I love you라고 메시지가 적힌 콩 한알을 심고 아들과 관찰일기(?)를 작성했었거든요.

비록 레이저로 메시지가 젹혀서 그런가..아니면 영양분이 모자라서 그런가.. 콩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아직도 덩굴채 자라 저희집 천장까지 닿아서 열심히 자라고 있어요.

종호는 그 콩 생각이 났는지.. 콩 나오는 부분부터 눈이 반짝반짝 집중해서 들었답니다.

 

 책을 열심히 읽은 후~ 함께 들어있는 스티커로 독후활동을 간단히 진행해봤는데요!

과일 6종 스티커 붙이는건 너무 쉬워서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구요~

쥐와 콩 캐릭터 붙이는 활동도 금새 끝나서.. 추가로 색칠놀이+별모양 스티커로 꾸미기 해줬네요!

이 맘때 아이들이 다 그러하듯.. 콩이랑 콩깍지랑 콩 줄기랑 모두모두 한군데에 몰아서 붙여주는 아들의 센스! -ㅁ-;

그래도 재미있는지 입술까지 뾰죽 내밀고선 집중하네요~

 

 

저처럼 식물의 성장에 관련된 자연관찰 책이 없다면, [사파리] 콩이 쑥쑥 권해드리고 싶어요.

또 순수한 창작 그림책 분위기의 세밀화 자연관찰을 원하신다면... [사파리] 신나게 놀자! 시리즈(5권)를 적극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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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누굴까? 신나게 놀자!
보린 지음, 이선주 그림 / 사파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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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사파리에서 나온 '초록똥을 뿌지직'과 '개구리야 일어나'를 읽어준 후, 부쩍 자연관찰- 특히,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에 대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답니다.

매일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곤충 관련 책들을 3권 이상씩은 읽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파리에서 새로 나온 '꼬물꼬물,누굴까?'를 읽어달라고 뽑아왔어요.^^

 

[사파리] 꼬물꼬물, 누굴까?

 

꼬물꼬물,누굴까?는 다른 [사파리]에서 출간된 책들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하드커버북이구요.

집 주변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들(뒤에 언급하겠지만, 사슴벌레만 제외하고 다들 익숙하죠!)이 등장한답니다.

그리고 간단한 독후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 속 등장 곤충들이 A4 크기의 종이에 그려져 있어요.^^

 

 

일반적인 책들처럼 그저, 곤충에 대한 설명 + 곤충 그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첫페이지는 곤충에 대한 수수께끼를 내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구요~

두번째 물결무늬로 처리된 페이지를 넘기면 세번쨰 페이지에 곤충이 등장하도록 플랩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사파리] 출판사의 특징인 것 같은데.. 딱 어린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짧은 글밥에, 중요 단어는 색단어로 표시하고 게다가 글자 크기도 다르게 표시해서 한눈에 확~ 띄게 제작되었어요.

전, 순수한 창작 그림책 분위기의 세밀화 자연관찰을 원하신다면... [사파리] 신나게 놀자! 시리즈를 적극 권하고 싶네요.^^

  

엄마와 함께 열심히 책을 읽는 27개월 종호랍니다!

제 입에서 "누굴까?"하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플랩북을 넘기는 아들이라죠.

혹시라도 제가 뜸들이고 있으면 제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왜 안 말하냐고 무언의 압력을 넣어요.ㅠ.ㅜ

 

책을 잠자기 전 읽어준터라..다음 날.. 짤막한 독후활동을 이어서 해봤어요.

책과 함께 들어 있던 곤충 포스터 위에.. 집에 있는 자연관찰 카드를 올려놓는 놀이를 해봤어요.

엄마가 책의 수수께끼 부분을 읽어주고 "누굴까?"하고 물으면 자연관찰 카드를 골라서 포스터 위 세밀화를 보고 맞게 올려놓는 놀이였죠. (아이가 한글을 좀 읽을 줄 안다면.. 자연관찰 카드를 뒤로 뒤집고 놀아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간 많이 들어본 곤충들이라..척척 정답을 맞춰나가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자연관찰 카드가 무려 3종이나 있는데.. 그 어디에도 사슴벌레만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슴벌레는 빼고 넘어가려고 하니.. 본인이 좋아하는 달팽이 사진을 척~ 올려놓는 종호랍니다.ㅎㅎ

이렇게 간단히 독후활동 해주고나니.. 시도때도 없이 이 책 읽어달라고 들고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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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펑펑 : 과일 채소 스티커 펑펑
오연진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종호 또래 영유아들에게 최고 인기좋은 책은 스티커북이 아닐까 싶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꼼꼼히 스티커를 떼내서 원하는 곳(자기 주변의 바닥부터 시작하여 가구,유리창 심지어 자기 몸까지!!)에 붙일 때의 그 만족스러운 표정이란!

그럴 때의 표정은 왠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스티커북의 단점이라면 일단 눈에 띄는건 다 붙여야 한다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어떤 주제없이 그저 손가락 운동 시키 듯.. 주제없는 스티커들만 쭈르륵 나열되어 파는 싸구려 스티커북도 꽤 많지요.

그리고 한번 붙이고나면 제대로 떼어지지 않을만큼 유독한 접착제를 한가득 발라놓은 스티커들도 있구요. 이런 스티커는 청소하다 엄마들 눈에 불꽃 한번 튀게 만들지요.-ㅁ-;

 

그래서 저는 스티커북을 잘 사주지 않는 편인데요~

이번에 꿈꾸는 달팽이 출판사에서 스티커 펑펑 과일채소편을 체험단으로 받아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제가 받아보기 전까지는 '스티커북이 다 거기서 거기지..뭐.-ㅁ-;;'하는 심정이 많았는데요~

막상 펼쳐보고 나니 오.. 다른 스티커 펑펑 주제들은 뭐가 있나 궁금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대교 꿈꾸는 달팽이- 스티커 펑펑 과일 채소

 

일반적인 과일 야채 관련 스티커북은 다양한 종류에 선명한 실물 스티커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접시나 바구니 모양에 과일 야채 담기 같은 단순 활동 스티커북이 많았어요.

조금 비싼 제품이라면 과일야채의 씨나 단면 스티커가 같이 첨부되는 정도 그리고 여러번 쓸 수 있는 스티커라는게 장점으로 두드러지곤 했지요.

 

이런 시중 과일 야채 스티커북의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진 스티커북이 대교 꿈꾸는 달팽이- 스티커 펑펑 과일 채소 편이 아닐까 싶어요.

그 장점들에 추가적으로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에게 분류 능력을 키워주어 창의력과 사고력 계발에 도움을 주는 특별한 스티커북 같아요!

 

 

제가 스티커부분 중 일부만 골라서 찍어봤는데요~

하나 하나 굉장히 선명하고 각 특징을 잘 잡은 사진들이에요.

게다가 저희가 시중에서 자주 보는 과일&야채 뿐만 아니라 고급뷔페나 시골 장터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과일&야채들도 많이 보이지요.

 

또 일반적으로 과일&야채 스티커북 하면 색깔분류, 맛분류, 과일/야채 분류 정도에서 끝나기 일쑤인데..

위 주제도 좀 더 세분화해서 표현할 뿐만 아니라 모양 비교, 크기 비교, 자라는 장소 비교, 계절별 비교까지 되어 있어서 다른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진행하기에도 정말 좋게 되어 있더라구요!

 

게다가 아이가 잘 못 붙였을 때 떼어내기도 쉽고, 다시 붙여도 떨어지지 않고 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일단 스티커북 붙이기 전에 집에 있는 과일&야채 관련 책을 먼저 읽어줬어요~

아직 말문이 안 트여서 말은 잘 못 하지만.. 책을 통해, 또는 시장 나들이하면서 자주 본 과일&야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꿈꾸는 달팽이 스티커 펑펑 - 과일야채 하기 전에 한번 더 인지시켜주면 그저 손가락 운동으로만 그치지 않고 잘 놀 듯 싶어서 확인시간을 가져봤어요.

 

 

가장 쉬운 색깔별 분류부터 해봤어요.

색깔인지는 우리말/영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상태라서 척척 붙이더라구요. ^^

몇가지 말할 줄 아는 과일들은 아는 체도 하면서 (애플, 규~울(귤),바나나 등) 신나서 붙이네요.

 

스티커 떼는게 어렵지 않고 스티커들이 큼직한 편이라서 엄마 도움 없이도 혼자서 척척 떼내서 붙여요.

 

적겨자는 처음 본 야채라서 "이거 뭐야?"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황색과 갈색은 헷갈리는지 고구마와 땅콩을 주황색 과일야채 쪽으로 붙이기도 했지만..

90% 정도는 맞게 잘 붙이더라구요!

다 맞춘 후에는 만세~도 하면서... 30분 넘게 앉아서 스티커 펑펑 과일채소편 붙이기에 몰두..^^:;

더 하자고 하는걸..그냥 놔두면 앉은 자리에서 다 붙일 듯 싶어서 내일 하자~~ 하면서 달랬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색깔비교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과일&야채를 분류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3살 아이 기준으로 뒷부분 분류는 조금 어려울 듯 싶어서.. 이건 다른 자연관찰 책을 먼저 읽고 독후활동 겸해서 진행할까 해요. (사실 얼마 전까지 딸기는 100% 과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야채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걸 아이 책 읽어주다 알았거든요.ㅠ.ㅜ 엄마도 공부를 좀 해야 제대로 붙일 것 같아요!)

 

암튼 저렴한 가격 대비 정말 마음에 드는 스티커북 - 스티커 펑펑 과일야채편.

그저 손가락 운동으로 스티커북을 사주시는건 이제 그만~~~

우리 아이의 창의력과 사고력 계발도 돕는 [꿈꾸는 달팽이] 스티커 펑펑을 권하고 싶네요.

-(2012.10.25) 27개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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