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인지책 세트 1 - 전4권 - 동물과 사는 곳 1/동물과 사는 곳 2/탈것과 하는 일/음식과 색깔 아빠와 10분
정민정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인지책 / 우리 아이 첫번째 책 / 꿈꾸는 달팽이 / 아빠와 10분 / 올망졸망 인지책

 

몇달 전 서평단으로 만난 꿈꾸는 달팽이 '가나다매트'와 '줄줄이 낚시놀이' 책이 마음에 들어 찾아보니 새롭게 '올망졸망 인지책'이 출시되었더라구요.

 

현재 30 여권의 책을 매일 읽어 달라고 들고 오는 27개월 아들이지만, 돌 전까지는 아이의 독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답니다. 그래서 아기 키우는 집마다 있는 이런 인지책이 저희집에는 아직 한권도 없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읽어주는 책의 종류나 권 수에 비해서 아직 말문이 안트인 아들 때문에 (비록 주위에서 아들은 말문이 늦게 트이니 걱정말라는 말을 매일 듣지만) 돌 전에 책을 너무 안 읽어줘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 쉬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꿈꾸는달팽이(꿈달) '올망졸망 인지책'을 읽어주었답니다.

 

꿈꾸는달팽이 올망졸망 인지책은 0~2세 영유아들이 보기 좋도록 어른들 손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되어 있어요.

(전 보기 좋게 TV 리모컨과 비교샷을 찍었습니다.)

 

'올망졸망 인지책'은 총 4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 음식과 색깔

- 탈것과 하는 일

- 동물과 사는 곳1

- 동물과 사는 곳2

 

각 책은 정형화된 사각형 책이 아니라 각 제목에 맞는 다양한 모양의 책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 보자마자 내용이 궁금해지도록 호기심을 유발하네요.

각 책은 하드보드지 두께의 페이지로 구성된 보드북이라 한참 물고 뜯고 던지기 좋아하는 영유아들이 보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또 페이지 수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아요.

  

종호는 책을 보자마자 교통기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탈것과 하는 일'을 집어 들고 읽어 달라고 하네요.

교통기관에 대한 사물 인지는 이미 다양한 책을 통해 끝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페이지에 보이는 모든 사물(심지어 배경으로 들어간 신호등까지!)을 가르키면서 아는체를 하네요.

 

그리고 과일을 좋아하는 아들답게, '음식과 색깔편'도 아주 흥미롭게 봤어요.

각 과일과 야채를 가르키면서 아는 과일이나 야채가 나오면 먹는 흉내도 내고~ 그 맛이 상상되는지 사과 먹는 흉내 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오렌지 먹는 장면에선 눈을 질끈 감으면서 "시어~"라는 말도 하네요.^^;

 

아직 동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편이 아니라서..상대적으로 두 권은 좀 덜 보고 있어요.ㅠ.ㅜ 하지만 동물원도 자주 가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그램을 종종 보여주는 편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동물 쪽도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어요.

 

(올망졸망 인지책 - 동물과 사는곳1 & 동물과 사는곳2)

' 동물과 사는곳'이라는 제목에 맞게..다양한 장소(농장,물가,산,초원,정글,추운곳,사막 등등)에서 사는 동물들을 분류해서 귀여운 배경에 맞춰서 실사 동물들 사진을 배치해뒀어요.

흔히 인지책이라고 생각하면 하얀 바탕화면에 실사 또는 세밀화로 그려진 동물(또는 사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렇게 사는곳이라는 주제로 분류하여 동물을 나누다보니 더 기억하기도 쉽고 이해도 빠를 것 같아요.

제가 예시 사진마다 빨간색 줄을 쳐놓았는데요~ 아직 한글을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사는곳을 기호화시켜서 표현시켜놨어요. ^^ 사소한 아이디어지만 아이들 교육상 괜챦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올망졸망 인지책 - 음식과 색깔)

다양한 음식들을 색깔별로 나누어 표현해놓은 책이랍니다.

색깔을 강조하다보니 바탕색에 음식들이 살짝 파묻히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바탕색이 단색(왼쪽)과 다양한 패턴(오른쪽)으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올망졸망 인지책 - 탈것과 하는일)

저희집에 이 책이 들어온 이후로.. 매일 열번도 넘게 반복해서 보고 있는 책인데요!

위의 다른 책들과 달리 하는 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고, 배경그림만으로도 하는일이 정확히 느껴지도록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권장연령이 3~7세로 되어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더 어린연령부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한글 공부를 시작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첫 사물 인지용 책으로 보기에는 0~2세가 더 적정 연령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외출할 때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탈것과 하는일' 을 가방에 넣어 갔답니다. 그리고 의례히 스마트폰을 찾는 아이에게 이 책을 쥐어주니 그래도 10여분 책을 보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잊더라구요.^^: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외출할 때 들고다니기 편하니.. 우리 아이 인지를 위해~~~ 올망졸망 인지책 한권씩 들고 다니는 센스맘 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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