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누굴까? 신나게 놀자!
보린 지음, 이선주 그림 / 사파리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달 사파리에서 나온 '초록똥을 뿌지직'과 '개구리야 일어나'를 읽어준 후, 부쩍 자연관찰- 특히,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에 대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답니다.

매일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곤충 관련 책들을 3권 이상씩은 읽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파리에서 새로 나온 '꼬물꼬물,누굴까?'를 읽어달라고 뽑아왔어요.^^

 

[사파리] 꼬물꼬물, 누굴까?

 

꼬물꼬물,누굴까?는 다른 [사파리]에서 출간된 책들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하드커버북이구요.

집 주변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들(뒤에 언급하겠지만, 사슴벌레만 제외하고 다들 익숙하죠!)이 등장한답니다.

그리고 간단한 독후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 속 등장 곤충들이 A4 크기의 종이에 그려져 있어요.^^

 

 

일반적인 책들처럼 그저, 곤충에 대한 설명 + 곤충 그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첫페이지는 곤충에 대한 수수께끼를 내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구요~

두번째 물결무늬로 처리된 페이지를 넘기면 세번쨰 페이지에 곤충이 등장하도록 플랩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사파리] 출판사의 특징인 것 같은데.. 딱 어린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짧은 글밥에, 중요 단어는 색단어로 표시하고 게다가 글자 크기도 다르게 표시해서 한눈에 확~ 띄게 제작되었어요.

전, 순수한 창작 그림책 분위기의 세밀화 자연관찰을 원하신다면... [사파리] 신나게 놀자! 시리즈를 적극 권하고 싶네요.^^

  

엄마와 함께 열심히 책을 읽는 27개월 종호랍니다!

제 입에서 "누굴까?"하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플랩북을 넘기는 아들이라죠.

혹시라도 제가 뜸들이고 있으면 제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왜 안 말하냐고 무언의 압력을 넣어요.ㅠ.ㅜ

 

책을 잠자기 전 읽어준터라..다음 날.. 짤막한 독후활동을 이어서 해봤어요.

책과 함께 들어 있던 곤충 포스터 위에.. 집에 있는 자연관찰 카드를 올려놓는 놀이를 해봤어요.

엄마가 책의 수수께끼 부분을 읽어주고 "누굴까?"하고 물으면 자연관찰 카드를 골라서 포스터 위 세밀화를 보고 맞게 올려놓는 놀이였죠. (아이가 한글을 좀 읽을 줄 안다면.. 자연관찰 카드를 뒤로 뒤집고 놀아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간 많이 들어본 곤충들이라..척척 정답을 맞춰나가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자연관찰 카드가 무려 3종이나 있는데.. 그 어디에도 사슴벌레만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슴벌레는 빼고 넘어가려고 하니.. 본인이 좋아하는 달팽이 사진을 척~ 올려놓는 종호랍니다.ㅎㅎ

이렇게 간단히 독후활동 해주고나니.. 시도때도 없이 이 책 읽어달라고 들고 오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