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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승부사들 -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이더들이 전하는 주식투자의 비밀
한봉호 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주식 투자의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그동안 주식과 관련된 책을 엄청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몇 권 읽지 않아도 투자 방법이 참 다양하더라고요. 주식 투자에 있어서 이름을 날리신 분들이 쓴 책들이니, 그 분들이 말하는 투자 방법이 주식 시장에서 모두 통한다는 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떤 방법은 맞고 어떤 방법은 틀리다'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이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해서 따라해보고,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후에는 자신만의 기준 등을 더 확실하게 세워서 나에게 딱 맞는 투자 방법을 만들어 나가야 해요.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증권 계좌를 만들 때 이 테스트를 필수로 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위험중립형으로, 어느 정도의 손실은 감수할 수 있는 성향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은 이상,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간과할 수는 없죠. 그럼에도 저는 손실은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하더라도 장기 투자를 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단기 투자의 달콤함에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주식시장의 승부사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실전투자대회에서 우승한 주식 트레이더 7인이 쓴 책이에요. 이 분들의 입상 기록은 총 48회 이상, 합산 우승은 22회로 어마어마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믿고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확실하게 숫자로 말하고 있으니까요.
책을 읽어보니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그래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었는데, 이 책은 대회 기간이 한 달 정도되는 실전투자대회의 우승자들이 쓴 책이다보니 단기 투자 방법을 알 수 있었어요. 투자 금액 중 일부는 단기 투자 할 생각을 갖고 있던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주식 트레이더 7인의 주력 기법은 각기 달랐는데, 읽어보니 '스캘핑'이라는 매매 기법을 주식 투자에 많이 적용하더라고요. 스캘핑은 하루에 수십, 수백 번씩 주식 거래를 하며 박리다매식으로 매매차익을 얻는 기법(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을 말합니다. 이렇게 정의만 보면 하루종일 주식창만 바라보고, 직장인이 아닌 전업 투자자만 가능한 기법 같죠? 저도 이런 단기 투자는 그런 줄만 알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직장인도 충분히 단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단기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라고 전에는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하고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 많은 수익을 내는 분들을 보니 이 또한 훌륭한 투자인 것 같아요. 저도 우선 적은 금액으로 이런 저런 방법으로 투자를 해보고 저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단기 투자 방법,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 트레이딩으로 얻은 수익을 관리하는 방법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주식시장의 승부사들》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