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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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서포터즈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터'라는 직업에 관심이 갔고, 마케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은 마케팅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무슨 자신감인지 마케팅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좀 뜸하지만 블로그도 5년 넘게 운영하고 있고, 인스타그램도 간간히 하고 있기 때문에 늘 하던대로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점은 '개인'이 아닌 '기업'의 이름으로 한다는 점 정도? 그동안 서포터즈를 하면서 봐왔던 것들도 있으니 잘 된 모델들을 참고해서 업무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나에게 딱 맞을 것 같은 SNS 마케터가 되고 업무를 하다보니, 이게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마케팅 관련 책을 몇 권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콘텐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이 있었는가 하면, 반면에 결국 자기 자랑과 광고로 가득한 책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의 책들보다 마케팅 책을 고를 때 더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이 제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책 제목이 완전 저의 마음이었어요. 《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제목에서부터 하고 있었어요.


이 책은 마케팅, 특히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마케팅에 대한 ‘이론’을 알기 원한다면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읽으셔야 해요. 이 책은 ‘실전’에 바로 적용하기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3개의 내용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을 하기 전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 실제 마케팅을 할 때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마케팅을 마치고 해야할 일이 적혀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광고실행사의 대표이사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받았던 의뢰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른 책들에 비해 책 내용을 신뢰할 수 있어요. 설명만 읽으면 어떻게 적용을 시켜야 할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예가 많아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들은 빈껍데기같은 책들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도 담고 있어요.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차게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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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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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


어렸을 때 막연하게 생각했던 30살의 내 모습. 그 나이가 이제 네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럼, 지금 나는 내가 상상했던 30살의 모습에 가까이 가고 있는가?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일단 제일 차이가 난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인 것 같아요.


몇 달 전까지는 ‘내가 돈 벌어서 내가 원하는 것 다 하자’라는 마인드로, 나와 내 주변 사람을 위해 쓰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 다 하면서 살아가면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나도 못 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밀려 들어오더라구요.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부터 저는 평소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경제 분야의 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은 ‘풍족하게 쓰면서도 알차게 돈 모으는 법’이라는 부제목 덕분에 더 솔깃했던 것 같아요. ‘그런게 어딨어’하는 의심반,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반으로 이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직접 발품과 손품을 팔아 얻은 생활재테크로 1년간 남편과 함께 저축액 6천만 원을 모으고, 결혼 후 집의 총자산을 1년 만에 2억 5천만 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이 전까지 1억 원을 날리고 이렇게 모을 수 있었고, 이 책에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이 꽤 구체적으로 담겨있어요.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을 읽기 전에 제가 제일 궁금하고 관심이 갔던 파트는 꼭 알아야 할 금융정보와 통장 관리법을 이야기하는 파트 3이었습니다. 통장 쪼개기, 적금, 보험 등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들을 알려주지만, 놓칠 수 있는 정보들이 있어서 꽤 유용한 내용이었어요.


책을 읽기 전 관심은 파트 3이었지만, 막상 책을 펼쳤을 때 제일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소액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파트 5였습니다. 적금이 기본 중에 기본이라 저도 붓고 있지만, 사실 요즘은 이렇게 모으기만 해서는 돈을 불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투자’ 쪽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 책들은 결국 ‘부동산’으로 흘러가죠. 최종적으로 부동산 투자가 돈이 되는 건 저도 알고 있지만, 솔직히 월급 받아 살아가는 직장인들 중에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 책의 파트 5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저처럼 재테크 초보들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소액투자 방법에 대해서 말합니다. 투자에 대해서는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몰랐던 내용도 많았고, 해보고 싶은 소액투자들이 보일 때마다 책을 접었더니 파트 5 다 접을 기세였습니다.


경제 공부는 빨리 할수록 좋지만,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은 특히 처음으로 정기적인 수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회초년생, 하나가 아닌 둘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신혼 부부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처음부터 습관을 잘 잡아서 경제적 안목을 넓히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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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미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최병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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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와서 옷 갈아 입고 밥 먹을 준비를 마치면, 7시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밥을 먹고난 후에는 씻고 다음 날 아침 이른 출근을 위해 자기 전까지는 저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8시 뉴스는 잘 챙겨보지 않아요. 7시 뉴스만 봐도 그 날 있었던 이슈들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는 이 이슈가 눈에 들어왔어요. '미중 무역 전쟁'. 매일같이 나오는 뉴스이지만, 이 전쟁이 언제부터,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알기가 어렵더라구요.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랬던 거겠죠.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사실 경제 관련 책은 스스로 잘 안 찾아 읽는데, 미중 무역 전쟁은 제가 너무 궁금해서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는 최병일 교수가 쓴 책으로, 저번 달에 '중국편'이 먼저 나왔고 이번 달에 '미국편'이 새로 나왔습니다. 최병일 교수는 1992년 한미 통신 협상과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 협상의 주역입니다. 엄청난 분이시죠. 책은 제가 궁금했던 미중 무역 전쟁 시작의 이유부터 시작해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적어볼게요.


처음에 평창 올림픽에서의 드론 오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드론의 최강자 기업을 말합니다. 그 기업은 DJI인데요. 아직 주식이 거래되지도 않은 창업 기업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또 미중 무역 전쟁은 단순히 제품이 오고가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핵심은 기술 전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이 몇 년 전부터는 일본을 넘어서 경제 대국 2위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중국의 경제 기적은 중국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합작품이라고 합니다. 중국을 키워준 게 미국인데, 이제와서 또 제재하려는 게 뭔가 아이러니 하기도 하죠?


그럼 미국이 중국에게 어떤 힘을 줬느냐? 중국이 크게 된 이유는 WTO 가입 덕분입니다. 그런데 이 WTO 가입에 미국의 도움이 있었던 거죠. 중국과 미국은 시장 경제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이 푸시를 해주지 않았다면 중국은 WTO 가입을 못했을 것입니다. 쨌든 이 무역 전쟁의 뿌리는 중국을 WTO에 가입시킨 미국으로부터 나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중국은 아무 문제가 없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중국은 WTO 가입 당시 약속한 것들을 안 지킬 때가 많거든요. 그러면서 자신들이 바라는 건 해달라고 찡찡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보면 미국이나 중국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미중 무역 전쟁의 시작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냥 무작정 전쟁을 일으킨 건 아닙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바로 '미국의 대 중국 무역수지 적자' 때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실업자들이 증가하는 이유가 이 무역수지 적자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공식이죠. 미국은 중국에 10만큼 수출을 하는데 중국은 미국에 그의 반도 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연히 화가 날 만도 합니다. 그 때문에 자국민들이 피해보고 있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제가 읽은 책이 '미국편'이라서 미국과 중국이 똑같아 보여도 미국 쪽에 살짝 치우쳐서 중국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한 편만 읽지 말고 '미국편'과 '중국편' 모두 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중간중간에 도표와 표가 첨부되어 있어서 내용의 이해도를 더 높입니다. 내용도 반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읽다보면 도표만 봐도 어디가 중국이고 어디가 미국인지 알 수 있어요. 그만큼 경제에 대해 무지한 저도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이 책이 쓰여져 있다는 거겠죠?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위에 저 정도의 내용을 썼다는 것에 저는 꽤 만족합니다. 이제 적어도 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게 아니니까 뉴스를 보면서 앞으로 두 나라의 행보에 관심이 많이 갈 것 같습니다. 혹시 경제 분야라서 많이 두려우신 분들은 그 두려움을 조금 내려놓고 이 책 한 번 읽어보세요. 저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최병일 교수가 이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써놓아서 이해가 잘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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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실전 마케팅 - 네이버 상위노출부터 SNS 활용까지
최재혁 지음 / 다온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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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터로 일한 지 2달 차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카드뉴스 형태의 이미지를 제작해서 블로그 포스팅과 인스타그램 피드를 작성하고 있어요. 효율적인 일을 위해서 이미지 제작은 지금보다 좀 덜하게 될 것 같은데... 무튼 이런 마케팅 업무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저희 회사에서도 책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해당 업무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래도 회사 일이니 매출이 지금보다(지금도 얼만지는 자세히 모름) 올랐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었어요.


소비자인 저는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만 해봤지 로직이나 구성은 전혀 몰랐습니다. 아마 대부분 마찬가지겠죠. 이 책은 스마트스토어를 만드는 것부터 홍보하는 것까지, 스마트스토어를 사용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의 A to Z 다 적혀있는 알찬 책입니다. 솔직히 읽기 전에는 저번에 카드뉴스 관련 책처럼 완전 홍보성 책일까봐 걱정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어요. 정말 저처럼 스마트스토어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차근차근 읽기만 하면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히, 많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기본적인 형식들이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저는 정말 제품명, 가격, 설명 정도만 잘 정하면 온라인에서 간단하게 판매를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제품만 올려놓고 가만히 있으면 매출이 오르지 않는 구조더라구요(당연한건가). 우선 상세 페이지부터 신경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고(출판사 대표님이 상세 페이지에 가장 큰 신경을 쓰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음), 제품이 판매된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게 아니라 구매자들이 후에 또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취해야 할 조치들도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또 이 책에는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얘기가 당연히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도 조금 적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키워드 선정은 어디서 도움 받을 수 있는지, 선정 팁은 무엇인지도 적혀 있어서 저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요즘은 1인 기업들이 참 많죠. 특히 자신만의 제품,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단골 고객들이 있으면 별다른 스킬이 없어도 스마트스토어에서 어느 정도 판매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제품을 판매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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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배 올리는 카드뉴스 마케팅 비법 - 자꾸만 사고 싶게 만드는 궁극의 카드뉴스 마케팅 기술
김태광(김도사).신상희.설미리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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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들어서 특히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다. 적지 않은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마케터 분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아졌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마케팅 분야에 눈길이 갔던 것이다. 결국 준비하고 있던 걸 접어 두고, 나는 최근에 내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마케팅 직무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요즘 마케팅 직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SNS 마케팅. SNS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는 카드뉴스. 한 SNS의 피드들을 보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카드뉴스를 접하고 있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이제 회사에서 내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 부분이기 때문에 더이상 생각에만 머물 수가 없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카드뉴스 마케팅 비법》은 제목부터 확 끌렸다. 이 책은 책쓰기 코치 김도사와 SNS 마케팅 코치 신상희, 카드뉴스 마케팅 전문가 설미리가 썼다. 본문을 읽기 전, 지은이들의 타이틀을 보고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이 책의 첫 장은 카드뉴스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쓴 글이라 그런지 그들의 말에 설득이 되고, 당신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마케팅 책은 카피 문구와 관련된 책 1권, 콘텐츠 마케팅에 관련된 책 1권으로 총 2권이고 이 책이 마케팅 관련 책 3번 째이다. 마케팅 관련 책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라서 내가 읽었던 다른 책들과 비교를 한다는 게 조금 성급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앞서 말했듯이 책의 앞 부분을 읽었을 때는 설렘이 있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읽다보니 광고와 자기 자랑이 조금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소개를 통해서만 알아도 될 내용을 본문에서도 여러 번 언급하고, 직접적으로 전화번호까지 본문 속에 적어놓은 걸 보고는 눈살이 찌푸려졌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앞에 반 정도는 솔직히 '카드뉴스'하면 대충 떠오르는 것들이나 흔히 아는 내용들을 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나처럼 마케팅 분야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고, 카드뉴스를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걸 반복적으로, 장황하게 적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아서 조금 지루했다. 책의 중반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카드뉴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카드뉴스를 만드는 툴이 아닌, 파워포인트로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은 카드뉴스 제작의 시작조차 못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큰 기대를 하고 읽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지만,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사람들은 한 번쯤 읽기에 나쁘지 않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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