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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
한솔수북
요즘 아이들에게는 떡보다는 빵이 더 맛있고 익숙한 간식이죠.
아니 생각해보니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인 저도 빵을 더 즐기는 것 같네요.
우리 나라 고유의 음식인 '떡'은 이제 떡집에서 가끔 사다 먹는 음식이 되었고,
명절에도 송편이나 시루떡 같은 몇 가지 떡들을 사다 먹는 집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계속 이런 식으로 떡을 소홀히 하다가는 떡이 설 자리는 점점 없어질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아이들과 함께 떡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고, 그 맛을 즐기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어요.
하지만 저도 사실 떡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으니 난감한 상황...
그래서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입니다.
떡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저와 아이들에게
떡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문화, 조상들의 정과 멋을 잘 전해 줄 책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우리에겐 떡이 있고, 앞으로도 떡이 있어야 우리가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그리고 몰랑몰랑 쫄깃쫄깃 맛있는 떡이 먹고 싶어졌네요.
시장에 있는 떡집에 가면 색깔과 모양, 맛이 다양한 가지각색의 떡들을 만날 수 있죠.
그 여러 가지 떡 속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네요.
신라의 발전을 기원하며 만들어 먹었던 반달 모양의 송편,
고려 시대 때 즐겨 먹던 지금의 찐빵과 같은 상화, 조선 인조가 지은 떡 이름 인절미 등..
떡 속에 담겨 있는 역사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떡이 등장하는 재미있는 옛 이야기도 있고,
송편, 가래떡, 수수경단 등의 다양한 떡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도 있고,
명절과 절기마다 먹는 다양한 떡 이야기도 담겨 있네요.
알고 보니 떡에 담겨 있는 역사와 이야기가 참 흥미로워요.
떡에 관심이 전혀 없던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서 떡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새롭게 생겨났어요.
실제 떡 사진과 함께 일러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책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떡에 담겨 있는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마무리 퀴즈도 풀어볼 수 있어 좋아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
우리 조상들의 삶과 역사에 대한 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별별 우리의 떡을 영원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떡을 사랑해야겠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