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 충격적 인구 변화에 맞춘, 소비 분야 해법 제시!
전영수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우리나라 출산율이 0.98명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1명 미만인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조차도 1명을 넘는데, 우리나라는 그보다도 낮은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가?
초고령사회로 보다 빠르게 진입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존속에 대한 문제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인구변화'를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그런 부정적인 변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변화된 일본의 사례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향후 5년 정도는 일본의 사례를 참조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더 빠르게 고령화가 되기에 더 이상 참조할 국가도 없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18년에 '고령사회'로 올라섰다.
선진국에서도 출산율 저하로 고령인구가 늘어나기에 이러한 추세가 이슈가 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속도'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고령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시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짧다.
지금까지는 출산율이 높았고, 노동가능 인구가 많았기에 성장해 왔지만, 지금의 인구구조에서는 성장은 고사하고 유지조차 버거울 것이다.
노동인구보다 많은 노령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도 부족하고, 이런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노인층과 청년층의 대립은 눈에 띄게 높아졌고, 민주주의라는 정치 구조상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다수인 노인층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경제적인 어려움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난관이 예상된다.
저자는 '인구부총리'를 신설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강경하게 인구문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이러한 인구변화가 가져온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주로 일본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실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꼭 인구의 변화로 야기되었다기 보다는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 등 복합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많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이 생겨나고 있지만, 책에서는 주로 노인층에 어필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고자 했다.
하지만 난 생각보다 훨씬 가깝고, 급하게 다가온 인구 변화에 더 신경이 쓰엿다.
북한과의 통일이나 대규모 난민의 유입 등과 같은 요인이 아니면 이 문제에서 피해갈 수는 없다.
이 둘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은 없는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