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현대사의 거인. 멘탈 갑 오브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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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제일 큰 역할은 바로 ‘생활 공동체‘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고민하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한국형 교회의 성공 비결입니다. ... 정당은 왜 교회처럼 못합니까? 무료 법률 상담, 문학 학교, 영화 학교, 댄스 학교 등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게 없을 거예요. ... 지금 한국의 정당은 재미를 주나요, 정보를 주나요? 아니면 새로운 네트워크에 참여할 기회를 주나요? 아무것도 없어요. ...재미, 정보, 네트워크를 준다면 1만 원 아니라 10만 원도 선뜻 낼 사람이 부지기수예요. 바로 한국형 교회가 그 증거입니다.˝
(정치 컨설턴트 박성민의 ‘교회 모델‘, ‘서비스 모델‘)

˝무엇보다도 정치에서 소외당하고 스스로 소외한 대중이 관심과 더불어 참여 의욕을 보이는 동력은 오직 ‘피부에 와 닿는 실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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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들은 정치를 다룬 교양서다. <싸가지 없는 진보>를 읽고 나서 곧바로 펼친 책 또한 같은 저자 강준만 교수가 쓴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직접 민주주의와 풀뿌리정치는 지방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꽃을 피우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풀뿌리정치는 ‘빨대 정치‘로 전락했다. 중앙 정당들이 지방을 식민지화한 가운데 빨대를 꽂고 단물만 빨아먹고 있다. 지방의원은 국회의원의 ‘몸종‘으로 전락했다는 비아냥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주민들은 각종 연고에 얽혀 그런 식민체제에 갇혀 있다. 진보정당 역시 정태인의 고언을 무시한 채 여전히 중앙에만 중독돼 있다.˝

(정태인 왈, ˝진보정당은 풀뿌리정치를 해야 하며, 중앙당의 상근자들이 지방에 내려가 지구당을 하나씩 꿰차고 해야 풀뿌리정치가 이뤄진다.˝)

지방선거가 머지 않았다. 굳고 튼튼한 풀뿌리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고 강력한 지방분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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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김태형이 낸 신간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새해에 완독한 첫 책이다. 저자는 박근혜 탄핵 1년 여 전에 그녀의 심리분석 내놓으며 ˝대통령 하기 싫은 대통령˝이다, ˝극소수에 심리적으로 굉장히 의존˝한다고 언급했다. 그때 인터뷰 기사를 읽고 신기하게 여겼는데 나중에 그 말이 그대로 들어맞은 걸 보고 놀랐다.

˝사람을 정당한 기준으로 평가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며 자존감 문제 해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한국 사회를 변혁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집단에 소속되었다 하더라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아무런 행동이나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자존감의 손상을 피할 수 없다.˝

다시, 참여와 실천의 중요성을 자각한다. 내 자존감을 지키고 높이기 위해선 가족, 이웃, 사회를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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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부터 붙잡은 살만 루슈디의 장편소설 ‘한밤의 아이들‘ 1, 2권을 드디어 다 읽었다. 인도가 독립하는 1947년 8월 15일 자정에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주인공 살림 시나이가 ‘역사‘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한 생각: 김진준 번역가님께 박수치고 싶다. 번역하기 어려웠을 원문을 맛깔나게 옮겼다. ‘총균쇠‘, ‘유혹하는 글쓰기‘를 번역하신 분이기도 하다. (원문을 대조하진 않았지만^^;)이 두 권의 번역도 만족스러웠다.

인상 깊은 대목: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통째로 삼켜야만 한다.˝
˝나는 누구-무엇인가? 내 대답은: 나는 나보다 앞서 일어났던 모든 일, 내가 겪고 보고 실천한 모든 일, 그리고 내가 당한 모든 일의 총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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