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부터 붙잡은 살만 루슈디의 장편소설 ‘한밤의 아이들‘ 1, 2권을 드디어 다 읽었다. 인도가 독립하는 1947년 8월 15일 자정에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주인공 살림 시나이가 ‘역사‘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한 생각: 김진준 번역가님께 박수치고 싶다. 번역하기 어려웠을 원문을 맛깔나게 옮겼다. ‘총균쇠‘, ‘유혹하는 글쓰기‘를 번역하신 분이기도 하다. (원문을 대조하진 않았지만^^;)이 두 권의 번역도 만족스러웠다.

인상 깊은 대목: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통째로 삼켜야만 한다.˝
˝나는 누구-무엇인가? 내 대답은: 나는 나보다 앞서 일어났던 모든 일, 내가 겪고 보고 실천한 모든 일, 그리고 내가 당한 모든 일의 총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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