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들은 정치를 다룬 교양서다. <싸가지 없는 진보>를 읽고 나서 곧바로 펼친 책 또한 같은 저자 강준만 교수가 쓴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직접 민주주의와 풀뿌리정치는 지방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꽃을 피우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풀뿌리정치는 ‘빨대 정치‘로 전락했다. 중앙 정당들이 지방을 식민지화한 가운데 빨대를 꽂고 단물만 빨아먹고 있다. 지방의원은 국회의원의 ‘몸종‘으로 전락했다는 비아냥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주민들은 각종 연고에 얽혀 그런 식민체제에 갇혀 있다. 진보정당 역시 정태인의 고언을 무시한 채 여전히 중앙에만 중독돼 있다.˝

(정태인 왈, ˝진보정당은 풀뿌리정치를 해야 하며, 중앙당의 상근자들이 지방에 내려가 지구당을 하나씩 꿰차고 해야 풀뿌리정치가 이뤄진다.˝)

지방선거가 머지 않았다. 굳고 튼튼한 풀뿌리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고 강력한 지방분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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