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hine_library
#2021스물일곱번째책
#우리가원했던것들/에밀리기핀/문세원/미래지향
2021.03.15-19.
#5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이 전에 읽은 책 중 #그여자애는머리가나쁘니까 가 생각났다.
.
일단 엄마가 그나마 정상...
아빠 비정상...완전... 아들... 엄마가 원라는 정상 범주에 들어와있는듯 ...
..
읽는 내내 못마땅하고 불편하고 짜증났다.. ㅋ
사람 마음이, 생각이.. 내 맘 같지 않다는게..
근데 누군가는 그랬다.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게 좋은 책이라서 그렇다는거라며...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한 좋은 책이었다...
...
가진 자들이
사회적 약자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그게 얼마나 계산적이고 치밀한지..ㅋ
무섭다 정말..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행사
예브게니 보돌라스킨 지음, 승주연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hine_library
#2021스물네번째책
#비행사/예브게니보돌라스킨/승주연/은행나무
2021.03.10-15.
#5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525. " 죽음을 영원한 이별로 보면 안 돼요. 죽음은 잠깐 헤어지는 거라오."
p. 568. 나는 과거의 추억과 함께 살며 이 추억은 내가 죽을 때까지 나와 함께할 것이다. 곧 내 삶의 끝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추억은 어쩌면 죽은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다.
p. 570.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요한 사건과 중요하지 않은 사건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며, 모든 것이 중요하고, 결과가 좋든 나쁘든 다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은행나무 서포터즈는 떨어졌지만,
서평단은 당첨되었다 ㅋㅋㅋ
..
기억, 기록, 개인의 역사 그리고 함께하는 한 나라의 역사.
로베르 르빠쥬의 <887>이라는 공연이 생각났다.
러시아의 역사라는 큰 물줄기에서
주인공 개인의 역사라는 지류와 어떻게 같이 가고 나눠지는지..
이렇게 기록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 꼭... 일기를 쓰고 싶다 ... :)
오늘은 꼭 일기 쓰고 자야지!! ㅎㅎㅎ
...
<커커스 리뷰>에서 이렇게 평했다. "사랑과 믿음 그리고속죄를 위한 탐구가 서사의 원동력이다. 이 충격적이고 독특한 소설은 인상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게 정말 큰 힌트라고 생각한다. ㅎㅎ...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내가 원하는 결말이 아니어서 좋았고, 끝이 평범하지 않아서 좋았다.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hine_library
#2021스물세번째책
#너무신경썼더니지친다/다케다유키/전경아/미래지향
2021.03.09-10.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지난 달 서평을 요청하셨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바쁨) 이제야 올리게 된 서평.
일단 이 긴 기간을 기다려 주신 출판사 외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해본다. (감사합니다 !)
.
일단,
섬세함의 사전적 의미는 1. 곱고 가늘다. 2. 매우 찬찬하고 세밀하다.
그리고 세밀하다의 뜻은, 자세하고 꼼꼼하다.
두 단어 모두 형용사이고, 두 단어 모두 의미하는 바가 "크지 않다"이다.
..
하지만,
사실 이 단어들의 끝은 매우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읽는 내내, '나비효과'와 '섬세와 소심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
아마도 모두가 한 켠에 가지고 있을 섬세한 모습을 상상하며 읽으니,
조금 더 재미있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이렇게나 섬세했다니...ㅎ
하지만, 한 편으로는 '섬세=소심'으로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있어서
그 개념의 차이도 다시 정리되는 독서였다.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키호테 1~2 (리커버 특별판 + 박스 세트)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인간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서구 최초의 소설!"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논문 제목도 동일한 제목이 있었다)

진짜일까? 사실일까? 정말일까?

내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부분인지 내 말로는 설명하기는 힘들다..ㅠ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는데...

(그래서 어느 정도는 잘 모르겠다..)

뭐랄까..

당시의 스페인의 시대상이 어땠길래 이런 주인공을 둔 소설이 나왔을까..

심지어, 형식적으로 누구에게 헌정하는 (소위말헤) 요식행위가 나왔을까...

책을 내기 위한 행위이기 이전에

아마도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사회적으로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도피처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일종의 도피처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이 드는데, 세르반테스가 살던 시기에도 그랬을까?

그래서 논문들을 좀 찾아봤는데, 아직 내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ㅋㅋ) 조금 더 성숙한 후에 다시 공부하듯이 찾아보려한다.. ㅎㅎ


너무 비정상적인 주인공과 그를 따르는 종자, 산초.

둘의 비정상과

정상적인 주변인의 괴리가 너무나 커서

나는 약간 힘들었다...

아마 내 이해 영역이 덜 큰 것일지도...ㅎㅎ

읽고서 철학적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싶다면,

철학적인 상상을 좋아한다면

매우 추천하는 책 ㅎㅎㅎ

더하기, 문학에 관심이 많고, 공부를 좀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우매우 추천하는 책 ㅎㅎㅎ

(저는 좀 더 생각좀 키우고 다시 돌아올게요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 240. "법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

p. 241.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었다면 범인들과 같은 과격한 인물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 그들을 과격하게 만든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검찰,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 못한 법원, 그리고 이들 위에 군림하는 통치권자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p. 243. '검찰에게 쥐어 있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 부패한 권력자를 엄벌하라고 국민들께서 발려주신 것이다.'

pp. 354-355. 처벌이 강력하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먼저 죗값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머릿속은 죗값이 아니라 완전범죄로 가득차 있다. ... "법이라는 게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효력이 있지, 이놈 저놈 다 빠져나가면 어디 위신이 서겠나. 법을 집행하는 검찰도 마찬가지야. ..."

이 말이 너무 맞는 말이라서 한참을 봤다.

아마도 내가 법학도가 된 느낌을 받아서 그럴 수도 있다.
읽는 내내 현실에 대입하게 되어서
작가에게 감탄하면서 봤다.. ㅎㅎ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ㅎㅎ

어쩌면 이 시대에 홍길동 같은 의적
혹은 난세에 나올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있는 것들이 더 해? 그럼 그 더 한 것들 내가 처리해주지!'
어느 정도는 이런 느낌.
현실적이기도 했고, 결말이 밑도 끝도 없는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좋았다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