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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ㅣ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스물네번째책
#1의비극 #노리즈키린타로/이기웅 #포레
2021.08.25-29.
#5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끝없이 산란하는 악몽, 구원 없는 반전 결말. 우롱하고, 기만하고,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배신한다! 『1의 비극』은 1988년 『밀폐교실』로 데뷔해 2004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을 석권한 노리즈키 린타로의 본격미스터리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자 『요리코를 위해』와 『또다시 붉은 악몽』을 잇는 ‘비극 삼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가족의 비극을 통해 인간의 어둡고 이기적인 내면을 탐구하는‘비극 삼부작’은 현실적인 드라마, 서스펜스와 속도감이 넘치는 전개, 해결의 의외성과 충격적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시리즈 안의 시리즈로사랑받고 있다. 『요리코를 위해』의 자매편인 동시에 그 안티테제이기도 한 『1의 비극』은 현재의 행복한 가정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양아들을 끌어안고 친아들의 죽음에 안도하는 비정한 아버지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모순적인 혈육의 정을 묻는 작품이다. 『요리코를 위해』가 독자에게 강렬한 충격과 암시를 던지는 ‘아버지(니시무라 유지)의 수기’에서 출발해 은폐된 진실을 추적해가는 탐정의 여정을 담고 있다면, 『1의 비극』은 작품 전체가‘아버지(야마쿠라 시로)의 수기’라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노리즈키 탐정은 가장 강력한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제삼자로 등장한 뒤 두 가족사이에 벌어진 비극의 내막을 추적한다. (책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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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 유괴로 인한 오인 살해.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진실과 그것을 덮으려는 자들, 파헤치려는 자들. 이게 메인 소재이다. 유괴범은 내 아들을 유괴해서 살해하고 싶었는데, 오해로 인해서 내 아이의 친구를 유괴해서 살해한다. 하지만, (읽기 전까지는 이해하지 못할 말인데...) 내 아이의 친구는진짜 내 아들이다. 처음 다섯장(열 페이지)에서 정말로 스토리의 모든 뼈대가 다 나오는데, 하나도 평범한 것이 없어서, 윤이가 추리에 난항을 겪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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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인 줄 안 범인 때문에, 내 아이의 친구가 유괴당했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가 원래 유괴당했어야 하는데 다른 아이가 피해를 입은 것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내 일 처럼 나서서 도와주려고 한다. 무려 6천 엔이라는 큰 돈을 들여가면서까지... 한밤중에 돌계단에서 굴러서 정신을 잃으면서까지... 온 몸에 멍이 들면서까지...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크나큰 반전의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 믿기 힘든 진실과 그 진실을 알아낸 '나'. 이렇다보니,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끝났어도 약간은 찝찝하고, 해결되지 않은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니, 후속편을 빨리 내놓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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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tvN에서 방영 중이다. 하지만, 나는 이게 드라마보다는 오히려 영화로 나오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이런 스토리는 절대적으로 호흡이 급박하고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로 넘어가면 괜히 호흡이 느슨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오히려 하나의 에피소드 처럼 2-3부작에 거쳐서 지나가는 드라마라면 또 말이 달라질 수 있겠지..
여담 1) 생각보다 많은 소설에서 소재로 다루는 유괴. 하지만, 오인유괴라는 소재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완전 푹 빠져서 읽었다. 일 때문에 조금씩 끊어읽다가 주말에 각잡고 몰아보니 2-3시간 만에 다 읽힌 스토리.. 참 마음에 든다.
여담 2) tvN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원작이라고 해서 일단 신청해보기. 서평단에 당첨이 되었으니 행복하게 읽기 시작. 굳이굳이 이번 독서에는 제목을 좀 붙여보고 싶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원작을 읽어보았습니다. (일상 브이로그 같은 느낌이로다가)
생각보다 반전이 자꾸 거듭되는 것이, 얼마 전에 읽었던 소설 <디 아더 미세스>도 생각났다. 예상했던 스토리 전개에 처음에는 '뻔하네..', '작가님, 독자를 너무 띄엄띄엄 보셨네...' '역시... 그래...' 하면서 읽다가 뒤로 갈수록, 장이 거듭될 수록 자꾸 '아닌뒈~~너 틀렸는뒈~~'하면서 자꾸 다른 카드들을 내놓는다. 그래서 나름의 추리를 다시 해봤는데, 다 틀려벌임...^^..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미스터피맛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