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에이전트는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36
전용준 외 지음 / 토크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3학년에 올라가는 둘째와 함께 읽은 진로 탐색 책, '축구 에이전트는 어때?'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이 책은 토크쇼 도서에서 출판되는 잡프러포즈 시리즈 36번이었는데요. ​

축구 에이전트라는 이름이 낯설기도 하였고, 이런 직업은 어떤 조건이 있어야 할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에 읽게 되었어요.


축구 에이전트에 대해 알아볼까요?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를 대신해서 업무를 처리해주는 법정 대리인이라고 해요.

선수의 연봉 협상,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용품 업체나 광고주와의 계약 등의 일을 하고 선수들의 커리어 관리, 법률, 세무 자문을 도와주기도 해요.


Q) 축구 에이전트를 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FIFA에서는 축구 에이전트 자격증을 공인한다고 하는데요. 선수 에이전트와 매치 에이전트의 2가지 에이전트가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축구 에이전트는 전자로 선수가 축구 경기와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나머지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고요.

매치 에이전트는 친선전, 평가전 등을 주관하고 진행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즉 축구 협회와 일을 하는 에이전트로 각 나라에 몇 명씩만 있다고 해요. (아직 필드에는 자격증이 없는 에이전트들도 실제로는 있다고 합니다.)

Q) 축구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와의 공감 능력인데요. 진정성 있는 공감 능력을 위해서는 선수들의 경기를 모두 보는 건 기본이겠죠?

선수들의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하고요,

국제 무대로 이전하고 해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이고, 다른 외국어도 잘하면 좋다고 해요.

Q) 축구 에이전트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축구 선수의 게임을 일렬에서 직관할 수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요.

축구 에이전트는 한 축구 선수의 삶을 함께 디자인한다는데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같이 한 컷 한 컷 순간들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는 직업이라고 하네요. 거기다가 내가 담당하는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면 최고의 보람을 느낄 수 있대요.


Q) 어떤 점이 어려운가요?

축구 에이전트는 사람을 시장에 유통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감정 노동자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할 정도로 감정 소모가 심하다고 해요.

특히 외국 선수를 영입할 때에는 계약 완료가 다 된 시점에서도 파기되는 경우도 있으니 끝까지 신경을 놓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Q)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나요?

운동이 필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전용준, 추연구 에이전트

이 두 분은 모두 비 축구 선수 출신의 에이전트이셨는데요.

전용준 에이전트는 어린 시절에 스포츠에 관심이 없을 정도로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해요. 심지어 월드컵이 와도 밤새 경기를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스포츠 조선>에 공채로 들어오게 되면서 스포츠 전문 기자가 되고 <스포츠 투데이>로 2000년에 옮기게 되면서 5년간 축구 전문 기자로 활동하게 되셨대요. 이때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4강을 했었죠? 그래서인지 이 기간에 해외 스타가 되는 선수들과 친분을 쌓고 유지하면서 경력이 쌓이고 자연스럽게 에이전트로 넘어오셨다고 해요.

추연구 에이전트도 어린 시절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고등학교가 야구로 유명한 곳이어서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처음 지원한 언론사였던 스포츠 신문에서 축구를 담당하고 8년간 계속 담당을 하셨대요. 2002년 월드컵을 지나 2003년 유럽에 특파원으로 가면서 선수들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책의 주인공이신 두 분은 모두 기자 출신의 축구 에이전트셨는데요.

언론 고시를 통과한 분들이다 보니 영어를 잘 하시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해외 선수들을 영입한

는 전문적인 에이전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았어요.


몰랐던 축구 에이전트의 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직업탐색 책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선수 이외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어요.

​#초등학생추천책 #초등학생진로탐색 #초등학생직업탐색 #잡프로퍼즈시리즈 #토크쇼출판사 #축구에이전트는어때 #전용준에이전트 #추연구에이전트 #신간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 - 자현 스님 산중일기
일우 자현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아름다운 사진과 글이 수록되어 있는 자현 스님의 신간,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를 리뷰해 보려 해요.


이 책은 일우 자현 스님께서 6년간 SNS에서 소통해오신 '산중일기'에서 발췌한 100여 편의 글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주제에 맞게 편집 발행한 책이라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산사의 사진과 글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소주제로 나뉘어 있어요.




저자 소개 - 일우 자현 스님


일우 자현 스님께서는 7개의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공부 하는 스님으로 유투버로도 활발히 활동하시는 불교계의 인플루언서라고 해요. 지금까지 학술 등재지에 발표한 논문만 190여 편이 넘는 불교학자라고도 합니다.



지난번에는 스님께서 쓰셨던 만화로 된 '최강의 공부 명상법'을 읽었었는데요. 이번 책은 에세이 같은 책이라 느낌이 완전히 달랐던 것 같아요.

글들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었는데요.

특히 저한테 인상 깊었던 글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주는 춤이 된다


즐길 수 있을 때를 즐겨라.

어떤 목표로 완수하고서

그 결과로써 즐기려는 것은

즐긴다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즐긴다는 것은

지금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그러다 보면

삶은 그 자체로 노래가 되고,

우주는 그 자체로 춤이 된다.

자현 스님

오직 주인 되는 삶


사람들은 종종

관계성의 우위에서 뜻을 펼치는데

행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방종에 휘둘리는 것일 뿐,

진정한 평안이란,

오직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독존함에 깃드는 것이다.

자현 스님

우리 삶은 언제나

새날인 동시에 마지막 날이다.

매 순간 새로움이자 끝이다.

미친 듯이 즐겨라 자현 스님,


오늘은 우리가 사는 가장 젊은 날

그러므로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고,

최선의 후회 없는 선택으로

현재의 나를 즐겨라

젊음의 희생, 자현 스님


언제나 평안하고 유연하게 진리를 관조하라

그 속에 진정한 자유가 있나니,

속박 없는 여유에서 영원을 소모하라

애씀 없는 관조, 자현 스님


삶이란,

잠과 같은 것이니

미리 몰아 잘 수도 없고

늦춰서 한꺼번에 잘 수도 없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생명을 일궈내는 것처럼

오늘을 달리고 매일을 살면 된다.

그렇게 꾸준히 현재를 즐기며,

죽음에 이르도록 묵묵히 나아갈 뿐이다.

오늘을 달릴 뿐, 자현 스님

우리는 모두 순례자이다.

목적이 있든 없든

인생이란 길 위를 걸어가는,

우리는 모두 순례자이다.


우리의 순례는 멈추지 않는다

죽음에 닿도록 쉬지 않는다.

기쁨도, 슬픔도, 지친 순례의 일부가 되는,

우리는 영원에 이르는 순례자이다.

순례자, 자현 스님


매 페이지의 글과 사진들이 울림이 있어 좋았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고, 잠시라도 산사에 다녀온 듯한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산사를 느끼고 싶으신 분, 복잡한 마음 잠시 쉬어 갈 곳을 찾으시는 분께 권장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 네빌 고다드, 부와 성공의 자기선언
네빌 고다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네빌 고다드의 [네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를 리뷰해 보려 합니다. 네빌 고다드는 유튜브 하와이대저택에서 많이 언급된 저자를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게 되었어요.


저자 및 책 소개

네빌 고다드는 무의식을 현실화시키는 방법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꿈꾸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었던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히스토리가 특이하긴 하더라고요. 1905년 생인 네빌 고다드는 서인도 제도 출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활동하던 중 마음에 관한 책을 접하고 형이상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에티오피아 랍비를 만나 7년간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모든 것을 배운 뒤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강연을 한 성공한 강연자였다고 해요.

 

이 책은 네빌 고다드의 베스트셀러 <법칙과 약속>, <파종과 수확>, <느낌이 열쇠다>, <대자유>, <기도, 믿음의 기술>의 5권을 합본하여 눈높이에 맞춰 수정, 번역한 책이라고 합니다. 네빌 고다드가 강조하는 내용을 핵심만 쏘옥! 뽑은 책인 것 같아요.


  • 상상하는 대로 모두 이루어진다

목차는 1부 당신은 원하는 대로 된다, 2부 의식과 잠재의식의 비밀을 알라, 3부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어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제목만 보셔도 아시듯이 이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모든 사건들은 당신의 끊임없는 상상 속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사건들을 만드는 것도 당신이고, 사건들을 계속해서 존재하게 하는 것도 당신이며 사건들의 존재를 멈추게 하는 것도 당신입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105p

 

<시크릿>을 읽고서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 그것이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실체로 이뤄진다는 부분에서 상상을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네빌 고다드의 책을 읽으면서는 이에 대한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나와서 '와! 이게 가능해?' 하고 생각하면서도 '뭐 어차피 돈 드는 거 아닌데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 되더라고요.

집, 돈, 여행, 건강 이 책에서 예시로 상상을 해서 얻어내는 것들은 정말 다양한데요. 핵심은 실제처럼 상상하는 거라고 해요.

이게 참 말로는 쉬운데 어렵죠... 실제처럼 상상을 하라니...

 

예를 들면 이런 것이더라고요. 미주 여행을 하는 크루즈 여행을 꿈꾼다. 그러면 특정 크루즈에 캐리어를 들고 한 발 한 발 내디뎌 승선하는 모습과 객실에 들어가서 감탄하는 모습 등을 상상할 수 있겠죠.

 

여행은 부자의 특권이 아니다. 여행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스티븐 베리엔 스탠튼, <삶의 본질>

 

그냥 상상이 아니고 내가 그 현실에 있는 것처럼 뚜렷하게 상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요. 미래의 어느 순간 혹은 다른 공간에 내가 직접 가 있는 것처럼 그 자리의 공기를 느끼고 그리고 만약 가족과 같이 객실에 들어간다면 객실에 들어가 이렇게 말하는 거죠. "여기 너~무 멋지다! 내가 상상하던 모습 그대로야."라고 말이죠. 이때는 감정이 충분히 들어가야 한다고 해요.

여러 책에도 나오듯 상상을 실체로 만드는데 가장 핵심 키워드는 "느낌" 혹은 "감정"이라고 하던데 책에서도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감정을 상상하면 그 감정의 결과가 우리에게 일어납니다.

자신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다고 상상하지 못한다면 그 감정에 따른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네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84p

 

그래서 열렬히 감동하고 들뜬 목소리로 내가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고 상대는 나에게 "그래, 너무 멋지다! 앞으로 우리 여행이 너무 멋질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는 거죠.

즉, 내가 원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진 순간을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상상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중요한 것은 소망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생각하기, 다시 말해 소망이 이루어진 상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소망이 이루어진 상태에 우리 자신을 맡기고 그 상태에 푹 빠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현재 상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소망이 이루어진 상태에 머물며 살아가게 됩니다.

상상 속에서 소망이 이루어진 상태를 확고하게 만들면 그 상태가 현실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네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89p

 

처음에는 상상을 하면 뚜렷이 상상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될 때까지 반복을 통해 현실로 느껴질 때까지 상상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이 그나마 상상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긴 하지만 현실로 느껴지게 상상하는 방법적인 부분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 잠재의식과 만나 상상력을 이루는 두 개의 문, 잠과 기도

자기 전후로 꿈 리스트를 읽고 자라고 하잖아요. 그건 왜 그럴까요?

잘 때 특히 나쁜 기사나 폭력적인 영화를 보다 자면 꿈에서는 그런 내용을 만날 수 있겠죠. 그래서 자기 전에 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리마인드 하거나 감사할 일들을 생각하며 자면 그 기운이 잠들어서도 이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인간의 잠재의식은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잠재의식을 만나는 방법이 깊은 명상, 잠이라고 하죠. 기도와 꿈에서 상상하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클 것 같고요. 책에서는 이런 방법 외에도 누워서 '졸린다. 잠이 온다'라고 느끼고 실제 몸이 나른해지고 현실에서 멀어진 느낌이 들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상상을 해보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방법은 자기 전에 해 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 인상적인 부분

책을 풀어가는 접근 방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상징적인 성경의 내용을 풀어내며 그 내용들이 의식과 잠재의식, 바라는 것을 창조하는 힘과 관계가 있다고 풀어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성경의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는 '아~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겠구나' 했거든요.

인간은 곧 상상력이다.

하느님은 인간이고 우리 안에 존재하시며, 우리는 그분 안에 존재한다.

인간의 불멸의 몸은 상상력이고, 이는 곧 하느님, 바로 그분이다.

윌리엄 블레이크 11p

 

그리고 상상을 구체적으로 하면 이루어지는 물질적 정신적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것에 놀라웠어요. 예를 들면 돈, 가구, 아파트, 팔리지 않던 부동산, 여행 등 상상 외의 케이스가 많이 있더라고요.


저도 상상이 현실처럼 되는 느낌은 아직 모르겠지만 엄마 질환이 완쾌되어 가족이 모두 환희의 눈물을 흘리는 걸 상상해 보려고요. 보통 6일이라고 하던데, 저처럼 초보인 사람은 구체적으로 현실감 있는 상상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새벽 기도를 하면서 고요한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상상력을 동원해 보겠습니다.


저도 상상력의 세계에 도전해서 나를 원하는 곳에 데려가고 싶네요.

"끌어당김의 법칙",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는 방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네빌고다드 #네빌고다드책 #내가원하는곳에나를데려가라 #터닝페이지 #부와성공의방법 #끌어당김의법칙 #상상을현실로 #꿈을현실로 #상상력 #잠재의식 #책리뷰 #자기계발서 #신간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고의 노후 - 질병 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비밀
야마다 유지 지음, 김동연 옮김 / 루미너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노년 내과 전문의인 야마다 유지의 신간인 '최고의 노후'를 리뷰해 보려 합니다.


노년 내과란?

혹시 여러분들은 노년 내과라는 과가 익숙하신가요? 내과에도 호흡기 내과, 감염 내과, 신장 내과 등 다양한 내과가 있는데 이 중 하나로 노년 의학을 다루는 과가 노년 내과인데요. 우리 나라에도 세브란스와 같은 큰 병원에서는 노년 내과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어요.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노년 의학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의 마운트 사나이 의과대학에서 전문의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해요.


이제는 100살을 넘어 120살까지 산다고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죠?

100살, 120살까지라도 건강하게 살기만 한다면 뭐가 문제겠어요? 그런데 건강하지 않고 수명만 연장 된다면 그건 모두가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고령자 진료 지침과 의학연구를 토대로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2017년 캐나다와 미국 노년의학회에서 주장한 5M으로 집약하여 알려주고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몸 Mobility

노후에 꼭 필요한 Mobility는 가동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가'를 의미하고 있어요.

먼저 노화를 이해할 때 '노쇠' 즉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 쇠퇴를 이해해야 한다고 해요.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1번에서 9번으로 갈수록 더 심각해 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러한 노쇠 평가는 나이보다는 만성질환 여부, 신체활동 감소나 보행 속도 감소 등에 의해 평가되고 추후 신체 기능 악화나 사망률 예측에 활용이 된다고 해요.

사소하지만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했는데 이는 건강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중년 이후가 되면 자연적인 신체 노화 뿐 아니라 일상의 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몸에 부담을 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일상의 습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적되어 신체 노화를 가속하기도 한다.

최고의 노후 p48


나이가 들면 근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부분은 많이들 아시고 계실거에요. 그래서 운동이 중요하다는 뻔한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몸 부분에서 특히 와 닿았던 부분은 낙상 부분이었어요


발 관리도 중요하다고 해요. 나이 드신 분들이 발 관리를 안하다가 걸음을 못 걷게 되고, 낙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조해야겠어요.


마음 Mind

마음 부분에서는 치매와 우울증을 다루고 있어요.

치매라고 하면 다들 많이 걱정이 되실텐데요. 책에서는 치매라고 하더라도 모두 알츠하이머 병이 아니고, 갑상샘 저하증이나 비타민 결핍 등에서 유발된 치매가 있으므로 빠르게 원인을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또, 일시적으로 장소나 시간에 대한 감각을 잃고 흥분이나 착란 상태에 빠지는 정신기능 장애인 섬망이나 우울증이 가벼운 뇌경색 이후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어요.

저희 엄마 케이스였거든요. 처음에 모르고 가볍게 뇌출혈이 지나갔었고 이후 우울증이 왔어요. 우울증이 오다보니 불면증이 오고 그러다 보니 신체 흐름이 깨져서 희귀 면역질환까지 온 케이스로 정말 큰일 날뻔 했었어요.

약간 컨디션이 이상하다고 하면 어르신들은 꼭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연구는


Medication 약

고령자 분들은 약을 하나 드시는 분이 없죠. 저희 엄마도 면역 질환이 오면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없던 당뇨, 고지혈증에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약에 먹는 약도 정말 시간 별로 많은데요. 다들 약만 먹는 것도 배불러서 밥이 안 넘어간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다약제에서는 이 부분만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의사들에게 덧셈은 쉬워도 뺼셈은 어렵다.

주치의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에요. 가시고 있는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전체적으로 약물을 중복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약국에서도 한 번 더 체크하라는 것이니 꼭 잊지 않으시고 부모님들께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Multicomplexity 예방


예방에서는 요것만 기억하면 좋겠어요.

특히 커피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는 17편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일 3-4잔의 커피가 사망위험을 16퍼센트 정도 낮춘다고 하니 야간 수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시간 까지 2-3잔 당이 없는 블랙 커피 정도를 마시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Matters Most to Me 삶의 의미


책의 표지에서도 나와 있었지만 실제 죽음이 다가 왔을 때 10명 중 7명은 본인이 의사를 결정할 수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미리 가족과 '인생 회의'라는 것을 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이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신이 바라는 의료나 돌봄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가족이나 의료진,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해요.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고 싶은가?' 이 부분은 참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희망없이 기계에 의존해서 연명 치료를 받고 싶지는 않거든요. 이런 경우는 사전지시서를 미리 본인이 작성해 둘 수도 있다고 하고요.


또 인생회의에서 '의사결정 대행자'를 결정해 두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부분들도 미리 미리 설계 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이를 먹는 것은 살아간다는 뜻이다.

나이들기를 부정하는 것은 살아가기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나이 때문에' 혹은 '아직 젊으니까' 같은 말에

자신의 사고가 멈추어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나이와 상관없는 자신만의 것, 자신만의 삶에 눈떠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노화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최고의 노후 p286

양가 부모님 나이가 70이 훌쩍 넘고 있으니 걱정이 많이 되어서 기회가 되어 읽어본 책이었는데요.

노년에 행복하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살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노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고의노후 #루미너스출판사 #내몸혁명 #건강서 #건강한노후 #행복한노후 #노년필독서 #100세시대 #노년의학 #신간리뷰 #책 #책리뷰 #치매예방 #다약제처방부작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아 셀프 트래블 - 2024~2025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9
송윤경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24년 25년 최신판으로 개정된 이탈리아 여행 가이드북 <셀프트래블 이탈리아>를 소개 드리려 해요.


이탈리아는 대학교 1학년 때 캠핑을 하면서 다녔던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에 로마, 바티칸, 피렌체, 피사, 밀라노, 베네치아(무라노 섬 포함)를 7일 정도 여행했었는데 북부 지역이나 친퀘테레, 아말피나 나폴리 쪽까지는 못 가서 다시 가봐야지 했던 게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유럽은 여러 번 간 적이 있는데 소도시 쪽은 경험이 없어서 이탈리아로 가게 되면 소도시 여행을 하고 싶어요.​​

목차

목차는 아래와 같이 이뤄져 있는데요. 단순한 여행지 뿐 아니라 읽을거리가 많아 이탈리아에 대해 공부하기 좋게 잘 쓰여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여행 전부터 여행까지 완벽 여행을 할 수 있을 느낌이에요.

내가 가고 싶은 코스

저는 기본 추천 도시는 다녀왔기 때문에 신혼부부는 아니지만 2번 신혼여행 추천 코스가 제일 끌리더라고요.

코스) 나폴리 1일 → 카프리 1일 → 소렌토 & 포지타노 1일 → 아말피 1일 →로마 2일 → 피렌체 1일

여기에 로마를 줄이고 시에나, 아시시 정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탈리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1. 로마의 콜로세오 2. 바티칸 시국 3. 베네치아의 운하와 곤돌라 4. 피렌체 밀라노 두우모 5.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 6. 아시시의 토스카나 평원 7.알베로벨로의 전통가옥 7. 포지타노에서의 휴식 9. 고대 도시 폼페이 10. 친퀘테레의 하이킹이라고 해요.

    저는 6-10번까지가 가고 싶긴 한데 피렌체 두우모는 다시 가고 싶어요.

    제가 '냉정과 열정 사이' 정말 팬이었거든요. 음악도 무한 재생으로 들었고요. 제가 피렌체를 갔을 때는 '냉정과 열정 사이' 소설과 영화가 나오기 전이어서 그냥 감흥 없이 봤던 거 같아요. 대학교 1학년이다 보니 어리기도 했고요.

    다시 간다면 너무 감동일 것 같아요!


새롭게 발견한 버킷 리스트- 돌로미테

추가로 발견한 버킷 리스트로 갈 곳은 돌로미테인데요.

저는 자연을 좋아하긴 하나봐요. 돌로미테 사진들을 보니 가슴이 막 두근거리더라고요.

최근 러닝을 시작했는데 얼른 체력을 키워서 하이킹이 가능한 체력이 될 때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제가 22살 때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여태 못했거든요.

안나푸르나, 돌로미테, 스코틀랜드 하이킹... 너무 꿈의 여행지입니다.


돌로미테는 이곳 일정만 1주일 또는 2주일을 잡고 있어서 아예 하이킹을 목적으로 따로 여행을 가야 할 것 같긴 해요. 건강을 잘 유지해서 나이 들어도 아름다운 곳들을 하이킹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행 가이드북은 여행 갈 때만 산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송윤경 저자는 너무 알차게 여행 책자를 만들어주셔서 책으로 만으로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이탈리아 여행뿐 아니라 포르투갈, 동유럽 책도 쓰셨다는데 작가님의 다른 책도 좋을 것 같아요.

이탈리아 여행 가시는 분 꼭꼭 추천드려요~!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탈리아여행 #상상출판 #이탈리아여행가이드북 #유럽가이드북 #셀프트래블이탈리아 #서평 #추천이탈리아여행책 #돌로미테가고싶다 #친퀘테레 #아말피 #포지타노 #나폴리 #다가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