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좋아요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9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4
유애로 글 그림 / 보림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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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엘 세차례 갔었습니다.첨엔 신기하기도 하고 좀 더럽기도 하고 발바닥에 밟히는 생명체들이 두렵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곧 익숙해져서 꽃게도 만져보고 달팽이도 만져보며 즐거웠습니다. 글구 대부도 ,을왕리, 강화도 이렇게 세곳을 가 보았는데 조금씩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또한 시간에 따라서도 갯벌의 풍경은 달라지더군요.

넓게 펼쳐진 갯벌에 물이 밀려들어 순식간에 바다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은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갯벌이 좋아요>에 표현된 그림들은 우리들의 갯벌체험을 생생하게 되살려 주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딛고 있는 뻘아래의 풍경과 물이 밀려온 후의 바다속 풍경은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책 마지막부분엔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생불에 대한 소개를 해주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으음~~
우리가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물에 대한 소개가 많이 빠져 있는 아쉬움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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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는 밤 읽기책 단행본 9
미셸 르미유 글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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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일학년인 지금껏도 침대에만 누우면 왜 그렇게 생각이 많아지는 건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모양들이 정말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바꿔 보지만 결국은 동이 트고야 잠이 든다. 궁금한게 얼마나 많은지.

며칠전엔 여섯살 아들이 포도씨를 빼며 이렇게 묻는거다.
포도씨가 없을때 포도가 어디에서 생겼냐는거다.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
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순간 난감해 있는데,큰아이는 나름대로 심각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어떤때는 이런걸 묻기도 한다.
오징어는 씹으면 끈어지는데 껌은 왜 씹어도 끈어지지 않느냐는 거다.
어린아이들의 상상력이란 넘 기발해서 끝도 없다.

이책을 읽어가면서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같았다.
어서 아이들에게 책 속의 자신을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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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1
김향금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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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유치원에서도 예절시간을 두어 우리 전통을 경험한다.
탈춤사위도 배워보고 장구도 쳐보고 .
'덩덩 쿵더쿵~'
조그만 입으로 입장단을 맞추는 모습은 어른인 나보다 한 수 위다.

가끔 우리의 탈을 구경할 때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전통에 대한 이해가 정말 없다.

이책은 두려움속에 우추린 나에게 하나의 발견이다.
전통은 멀리 있는 것이아니라 내 옆에 있었다.
탈춤공연의 무대 속이 아니라,
시골 할아버지의 다락방 속에서 .

얼마전 아이에게 요강을 설명하느라 애먹은 기억이 있다.
방안에서 일보기 위한 그릇(?)임을 설명하기란.....
내머리 속에서는 너무 생생한데..
시간이 흘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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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을 낳았대!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
배빗 콜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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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을 낳다니...새도 아닌데.
여자 아이는 설탕에 양념에 온갖 향기로운것들을 넣어서 만들고.
남자 아이는 달팽이와 강아지 꼬리를 섞어서 만들고 ...

정말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걸까?

엉뚱한 방법들이 나열되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들이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이 아이들의 솜씨로 애기집과 애기씨를 설명하는 과정은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당혹스럽기조차 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미 자신들이 잘 모르는 어른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들떠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

우리아이들이 세살 네살때 이 책을 처음 접했다.
넘 재미있고 좋아했다.
지금 큰아이가 초등학교 일학년이 되었는데 ......
며칠전 이렇게 물었다.
'그런데 튜브를 어떻게 넣어?'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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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우산 비룡소의 그림동화 30
사노 요코 글.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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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다니는 아이가 독서록에 표현한 그대로를 옮겨 볼까 합니다.

'너무 좋은 물건이라고 쓰지않는건 좋지 않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면 더 좋다.'

이 글을 먼저 읽고 책내용이 궁금해졌다.
<아저씨 우산>을 읽으면서 아이의 느낌을 나도 가져본다.
우산을 바라보기만 하면 그 곳에 사고가 멈춰버린다.
....'비가 오면 퐁포로롱
.....비가 오면 핏짱짱.'
빗속을 우산을 쓰고 두 아이가 걸어 가며 부르는 신나는 소리다.
아저씨도 따라하며 즐거워진다.
그래,....여러가지로 사용해 보니까
더 즐거울 수 있구나.

투박한 그림이 이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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