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4
제인 커브레라 지음, 김향금 옮김 / 보림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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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에서 일까? 제일 좋아하는 색을 하나씩 가지게 되는데 도중에 변할 수도 있지만 처음 가졌던 색에 대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것 같다. 난 노란색을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 반마다 정해진 색깔 깃발로 모이도록 했었다. 우리반은 노란색 깃발이었다. 운동장에 모일 때면 늘 그 노란 깃발 앞에 모였다. 그 때의 기억 땜에 노란색에 대한 느낌은 색다르다.

이 책의 주인공 야옹이는 엄마색을 가장 좋아한단다. 엄마색...........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아이는 얼마나 서로의 사랑을 느끼게 될까?

이 책은 커다란 화면에 여러톤의 색깔이 칠해져 있어 독특하다. 연한 색에서 진한 색 까지 여러 느낌의 색을 경험할 수 있다. 한가지 종이가 넘 얇아서 아쉽다. 이 책을 읽을 대상을 고려해 보면 두꺼워야 할 것 같은데.. 본 책 또보고 또보고 하려면 .....

우리 아이들은 왜 보라색과 빨강색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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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7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헬린 옥슨버리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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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를 뽑기 위해 세 사람과 세 가축이 힘을 모으는 이야기 입니다.

'쥐는 고양이를 붙들고,
고양이는 개를 물고,
개는 손녀를 물고,
손녀는 할머니를 붙들고,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붙들고,
할아버지는 순무를 붙들었습니다.'

단어가 반복되어 아이들에게 리듬감을 줄 수 있겠죠. 고양이가 쥐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을 때 , 쥐는 의아한 표정으로 고양이를 봅니다. 고양이는 쥐를 괴롭히는 게 보통의 모습인데.. 고양이가 쥐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다니. 서로 힘을 합해 순무를 뽑으면서 고양이와 쥐는 친근한 친구처럼 기억됩니다. 그런 잔잔한 감동을 따뜻한 그림 속에서 느껴 보세요.

위의 인용된 부분이 이야기의 대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적합할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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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 위드북스 17
배빗 콜 지음, 최성희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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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른이 된다는 것.... 시간 이 흐르면 아저씨도 되고 할아버지도 되고. 막연히 상상을 해 보곤 할 텐데.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이는 어디서 나왔을까? 애기집과 애기씨는 어떻게 만날까? 어른들은 왜 이상한 곳에 털이 있을까?

아이들은 끊임없이 궁금해 하고 다양한 방법과 수준으로 궁금증을 풀어 가기도 한다.

<엄마가 알을 낳았대>는 아이가 만들어 지기 까지의 과정을 때론 당황스럽기까지 할 정도로 솔직하게 접근한다. 재미있는 표현과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과정이 그려져 있어서 쉽게 한 고개를 넘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호르몬 아저씨와 호르몬 아주머니를 통해서다. 엄마가 변해온 과정과 아빠가 변해온 과정을 특징적으로 보여 준다. 신체의 변화와 기분까지도.

난 오늘 중요한 비밀을 들켜버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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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선물 사계절 그림책
조 엘렌 보가르트 지음, 바바라 레이드 그림 / 사계절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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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의 할머니 이야기랍니다.
할머니가 여행을 떠나며 '뭘 선물해 줄까?'하고 묻습니다.
조각 구름 한 조각과 날아 가는 새의 깃털 소리를 선물해 달라고 대답합니다.
선물하면 물질적인 것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저렇게 아름다운 선물도 있구나.
아름다운 세계를 여행하게 될 것같은 기대감으로 구름 위에 올라탄 기분도 들었고 새의 깃털 소리가 들리는 깨끗한 공기 속에 던져진 기분도 들었답니다.
할머니는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계속 묻습니다.
'뭘 선물해 줄까?'
그 때마다 그 나라를 상징할 만한 것들을 선물해 달라고 말합니다.
빙산 한조각이라든가...
만리장성에서 찍은 사진이라든가.....
방울 소리라든가....
정글의 울부짖음이라든가.....
고유한 악기라든가....
아이들이 그 지역의 독특한 생활양식을 상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예쁜 선물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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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아저씨에게 물어 보렴 비룡소의 그림동화 26
마저리 플랙 글.그림, 양희진 옮김 / 비룡소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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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에 골똘해 있는 아이의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옆에 있던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생일 선물을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중이라고 얘기해 준다.
책을 이미 읽었나 보다.
엄마의 생일 선물이라는 말에 은근히 기대를 하며 설레였다.
아이가 준비하는 선물이 어떤 걸까?.........^^!
난 주인공의 이름을 우리 아들 이름으로 아예 바꿔 읽었다.
마치 내가 선물을 받게 될 것 같은 흥분으로.
아이는 생일 선물을 구하려고 집을 나섰다.
길에서 만난 암탉에게 엄마의 생일 선물로 무었이 좋을까 하고 묻는다.
꼬꼬댁 꼬꼬 암탉은 달걀 하나를 줄 테니 그걸 엄마에게 선물하라고 한다.
고맙긴 하지만 우리 엄마도 달걀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한다.
둘은 생일 선물을 구하러 함께 떠난다.
걸어가는 모습을 정말 재미있게 그렸다.
'쫑쫑쫑'하며 모습을 표현했다.
도중에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함께 선물을 찾으러 가는 모습이 표현된다.
언어가 반복되고 리듬을 타고 있어서 어린 아이들고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곰 어저씨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는데 ....
곰 아저씨는 '글쎄, 난 줄 게 없는데.....아 그래,이게 좋겠구나.'
귓속말로 소근소근 속삭여서 ........신나게 집으로 향해 뛰어가는 아이를 보며 .........난...궁금~~궁금~~
아이는 선물로 뭘 준비했을까?
정말 소중한 거예요.궁금 하죠.나도 궁금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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